2017 문법의 끝 후기
안녕하세요. 문법의 끝을 풀고 수능에서 국어 100점을 받은 재수생입니다. 사정상 6월 모의고사를 보지 못한 채 7월부터 수능 준비를 시작한터라, 많은 개념을 잊고 올해 개정된 문법문제 유형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9월 모의고사를 봤고 역대 최악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 뒤 일주일간 여러 정보를 모으며 전략을 구성한 뒤 서점에서 산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문법의 끝이었습니다.
사실 이미 수능이 100일도 안 남은 시기인지라, 제대로 한번 볼 수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무작정 문제를 풀거나 인강을 통해 암기했기 때문에 [문법공부]하면 머리부터 아파왔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른 문법서처럼 개념만 딱딱하게 나열되어 있지 않고, 마치 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신 것을 그대로 책에 옮겨온 것처럼 체계적이면서도 읽기 편하게 정리가 되어있었고 중요한 부분과 예시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독학이 가능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도 큰 시간이 할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점으로 인해 선이해, 후암기가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물 흐르듯 개념을 읽다보니 따로 암기하려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그대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두달여 간의 기간동안 저는 이 책을 3회독 할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기출문제로 최종정리를 끝내자 문법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전 수능 문법문제에서 5분 이상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시간분배가 정말 중요해진 요즘 국어에서, 문법의 끝으로 공부한다면 후회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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