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 [350585] · 쪽지

2011-03-01 15:38:12
조회수 2,210

공부법에 대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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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작하기 앞서, 언제부턴가 공부법부터 찾게되었다.
왠지 그런 공부법을 알면 정말 수직상승으로 성적이 오를것만 같고, 내 노력이 배신당하지 않을것 같아서 일까 이것저것 최대한 많이 알아보려고 애썼다.
좋다는 책이며, 합격수기, 그들이 말하는 공부법은 정말 열심히 읽었고, 이제 그 모든 방법들을 토대로 한 나만의 공부계획을 세워야지 한 순간.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될것 같아 패닉이였다.
"개념을 잡을 때는 교과서로 해야되는데, 아 인강도 좋다는데, 그럼 이 인강에 교과서를, 아냐 그러면 기출을 반복하는데 무리가있는데, 그리고 기출 전에는 이런게 좋다는데......"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눅이 들었다.
과연 공부법이란게 그렇게 정형화 된 것일까?

어느정도는 정형화된 패턴이 있다고본다.
개념-유형-실전 이 구조만큼은 확실히, 오랜 입시경험을 토대로 권장된 사안이라고 본다.
허나, 어떤 개념서를 쓰고, 어떤 인강을 들으며 단어는 어떻게 외우고, 잠은 어떻게 줄이고 이 모든 게 정해진걸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물론, 선배들의 조언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이지만 그 방식 하나하나는 스스로가 채워가야한다고 본다. 어떤 책을 고르고 어떤 인강을 듣던, 그건 내 스스로의 일이다.
어떤 방식이든 나에게 가장 잘 맞고, 내가 확실할 수 있으면 언젠가 결실이 나오지 않을까?

내 생각의 결론은 이거다.
시중에있는 많은 공부법은 그 방향은 잘 잡아주고 있다. 
내가 새겨두어야 할건 그 방향이지, 그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따라할 이유가 없다.
그건 내 스스로가 채워가야 할 일이다.
그들이 말한 그 방향을 충고로 받아들이되, 진리로 여기지는 말자.
내가 공부를 해가면서 터득해나가는것이, 나에게 맞는것이고 가장 효율적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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