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생기부 보다보면 가끔 아쉬운게
실제로 읽었던 책들은
진짜 많았는데
(솔직히 농담기 다 제하고 50권은 넘게 적을 수 있었다면 적을 수 있었음)
생기부에 수록하는 도서 분량 제한도 제한이지만
학교 측에서 독후감에 줄거리까지 써내려가기를
줄기차게 요구해서
실제로 고 1~2학년 생기부 수록도서 분량은 6권 안팎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교과 활동 나름 만땅으로 땡겨서
디베이트 동아리랑 대회 참가에
교내 생명과학 경시대회 상이나
글쓰기 상 같은거도 여러번 받아보고
(영어 수학 교내상이야 뭐 워낙 뿌려대서 양심상...)
봉사활동으로 교외상도 받아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어용단체 삘이 나긴 했지만)
직업탐방도 나름 잘 땡겼고
생기부 도서 수록도 제대로 했으면
분량 걱정은 안 해도 될 수준이었는데
(책 하나하나당 평 다 길게 쓸 수 있었을 정도인데... )
이걸 하나도 써먹지 못 한건
왜 도대체일까 나레기
아무리 봐도 내신폭탄 빼면
과거 나 자신은 수시형인데
나같은 인간이 왜 정시파이터가 되었을까
어차피 입시판 뜬지 오래지만
가끔씩 그냥 아몰랑 생기부 아까워라
결론은 입시제도가 xxx인거 ㅇㅈ
P.s
입시에서 못 써먹고 대학 학점에서 요긴하게 써먹...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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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대 간호학과 23학번으로 재학하다가 반수 결심해서 공부한지 3개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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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43122 (6평수학2등급에서 추락잼,9평국어 화작문5개사망후 4등급 초반)...
저희는 애들 읽지도 않은거 막 쓰던데욥...ㄷㄷ
이런걸 보면 생기부도 학교를 잘 만나야(?)
초중딩꺼까지 끌어다 썼으면 전집류 빼도 100권은 나왔을듯...
제 생기부도 진짜 아름다운데...중간에 제적이라고 적혀 있는 것만 빼면...
히익
ㅇㅈ 제 생기부도 저희 학교에서는 정말 끝내주는 편인데..내신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학종이니까 수시 원서 넣었는데...★광.탈★
ㅆㅇㅈ
역시 내신 잘 나와야 장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