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능준비할때만큼의 절박함이 안생길까
커뮤니티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시간은 그때가 더 많긴 했지만
그땐 생활도 엄청나게 규칙적이었고 공부시간도 꼼꼼히 관리하고 계획도 철저히 세웠는데,,,
취침시간 제외하곤 침대에 눕지도 않았고, 낮잠 자면 수능 망할것처럼 졸리면 세수하고 꼬집고 하면서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계획도 되게 대충 짜고 졸리면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공부시간도 철저하게 기록 안하고 뉴스기사나 보고 이러는데도 전혀 조급함이 없다
아직 재미없고 지루한 개념공부하는 단계라 그런걸까?
아니면 너무 빨리 이쪽 수험을 시작해서 어리단 것에 여유를 느끼는걸까?
만약 그렇다면 1회독이 다 끝나고 2회독 3회독도 끝나고 기출풀이 실전풀이 들어갈 때면 속도가 붙고 합격에 대한 열망이 생길까?
좀더 나이가 들어 졸업할때가 다가오면 자연히 절박해질까?
공부 내팽겨치고 노는 것도 아니고 매일 꼬박꼬박 공부는 하고 있는데 뭔가 나아가는 느낌 없이 축 쳐지는 느낌이다
결승점이 보이면 질주할 힘이 생길거 같은데
지금은 결승점과 너무 멀어 얼마나 오래, 얼마나 빨리 뛰어야 할지 감도 안온다
다만 할 수 있는건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것뿐이다
무작정 버티는 수밖에,,,
어제오늘 유독 매너리즘이 심하게 온다
기말 끝나고 기분전환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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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