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6-13 20:02:33
조회수 5,295

대학생인 제가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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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가 무언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대학생으로써 컨텐츠를 올리고있기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어쨌든 제 얘기입니다.


저는 학원강사도 아니고 수학자도 아니며, 그냥 대학생일 뿐입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수학 과외선생일 뿐입니다.


사실 과외가 예전까지는 많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신입생 때, 글은 안쓰고 과외만 구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과외 다 받다보니 시간이 꽤 바빠지고.. 공신에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계속 쓰는 이유는 공신의 가치와 비슷한 이유입니다.



누군가는 필요하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성태형과 첫 만남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원엽아. 네가 그런 고통을 겪었다는 것은, 그걸 겪은 네가 똑같은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말할 의무가 있다는거야"


처음 들었을 때는 내색안했지만 솔직히 싫어했습니다. 아니, 고생한 놈이 더고생하나요..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인가.


근데..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게 이해가 안되는데 그러고 있더라구요. 


개고생을 먼저한 사람을 멘토라 합니다. 아쉽게도 멘토라는 것은, 멘티들에게 개고생을 하라고 꼰대짓을 하는 사람이겠죠.


적어도 그럴바에야 멘토 자신도 그 개고생을 계속 해보자 시작했던게 생각하는 수학입니다.


어떤 질문도 허투루 대한적 없었습니다. 모든 질문을 그 자체로 받았고, 질문한다고 학생을 혼내지도 않았습니다.


이해를 잘 하지 못했던 노베이스 학생이 밤 1시에 적은 수학질문을 바로 받아줄 정도였습니다.



질문하는 수학. 그리고 모두를 위한 공부. 생각으로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공부가 제 지향점입니다.


그러므로, 제게 들어오는 비판과 컨텐츠에 대한 질문과 개선점은 언제나 겸손하게 받겠습니다.


다만, 개선점이 아닌 무조건적인 비난은 저또한 반드시 대응하겠습니다.


시험 2일전 7시반 속초행 버스를 타보시지 않았다면, 잠을 줄여가면서 공신 사무실에서 방송해보지 않았다면,


1년 반의 시간을 오로지 학생들이 어떻게 어려운 상황안에서 극복할 수 있을까 놀지않고 고민해보지 않았다면,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이것에 상응하는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면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실 수는 없으십니다.



 


저는 제가 경험한 것을 말할 뿐입니다. 그 내용이 옳지않다면 비판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제 가치는 반드시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 예전의 나의 모습을 가진 지금의 그를 위해서


저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게 저를 겸손하게 하는 이유이며 저를 계속 강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모든 학생에게 유효한 멘토가 있게한다. 


만약 그러기에 멘토가 적다면, 제가 다수의 멘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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