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4학년 학생 질문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같은 한 번 글 올린 적 있는 카이스트 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학기 끝나고 성적 나왔는데 4점대 나와서 기분 좋습니다 ㅋㅋ
이제 좀 있으면 생기부나 자소서 등으로 바빠질 것 같은데, 혹시 카이스트에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모두가 볼 수 있게 댓글로 질문을 해 주시면 더 좋아요. (*글 올린 지 한참 뒤에 댓글을 다시면 제가 아예 못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경우는 쪽지로 해 주세요)
저는 14년도에 입학했고, 지금은 수리과학과 전산(다른 학교의 컴퓨터 학과에 대응)을 복수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일반고에서 일반전형으로 들어왔어요. 저에 대해 그 밖에 다른 궁금한 게 있다면 더 질문하셔도 좋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리버드 기상 0
-
나도 해야하나
-
요기 좋음 1
엄청 친절하게 설명 잘 해주심
-
이번수 미적 92점인데 내년에 100점 꼭맞고싶습니다
-
가산점 감안하면 그렇게 불리한가 싶음
-
십덕글, 여행글, 주식글, 붕어빵사먹은글까지 입시 빼곤 다 함
-
울면서 깼네
-
현역 35466 -> 재수 후 12223 이정도면 중경외시 가능할까요?
-
11년도 인물인데 무덤좀파겠습니다
-
얼리버드기상 4
-
인터넷에서 배운 진학사 칸수 선택 (이게 맞나요?) 2
올해 처음으로 사용해보려니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개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
연방준비제도 아닙니다
-
올해는 만점 아니면 인정 못받을 것 가틈
-
강민철 문학애서 수업때 하는 필기 현장에서도 적어가면서 하는건가요?
-
주식수익 ㅇㅈ 9
수험생활 하면서 저축용으로 넣어놨는데 마니벎!!
-
내가 그리 먹는양이 많지는 않은데
-
하루종일 키작남 도태남 패고있노;;;; + 남교사는 결혼시장에서 열등하다 글만...
-
본인이 푼 수능 수학 문제 중 가장 어려웠던 문제 17
사설/ 평가원 상관 없이 댓 ㄱㄱ
-
수학입니다 곧 나올 수능개념이랑 작년 수능개념이랑 내용이랑 교재가 큰 차이 없는 거 맞죠??
-
주식 수익ㅇㅈ 27
7월부터 250정도 시드로 굴리는중
-
월구독권 학년 구분 없는 시스템이라 수능 끝나고 해지 안 눌러놓으면 자동결제 나가요...
-
난 쾌락을 쫓아 신이시여 부디 절 용서해주소서
-
재수생인데 뭐가 국룰인가요? 456 괜찮음?
-
배부르다 4
이즈 굿
-
맞팔구 0
팔로잉 천까지 마이너스 85 무지성팔로우충의 흔치않은 게시물
-
거기서 갈고닦아서 깨달음을 얻는 테크가 나을 거 같음 뭔가 국어는 갈대처럼...
-
런닝맨재밌다 0
흐흐흐ㅡ
-
효율이 좋은듯
-
주식해보고 싶은데 10
하기 전에 배워야할 거 뭐 있음?
-
확통 85 2
확통에서 3점 하나 틀렸는데 2 가능할까요?
-
정신 차리고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약 930일가량 걸린듯 2
그동안은 내 모든걸 공부에 갈았음뇨 오래도 걸렸다
-
번장에서 서바이벌 물리 지구 구매했는데 답지는 따로 주지 않는다네요 ㅠㅠ...
-
수학 질문이요 4
. 이 문제에서 ㄷ을 이렇게 생각해서 틀렸다고 생각해서 ㄷ이 아닌줄 알았는데 맞네요...
-
점심 ㅇㅈ 4
맛점하세요
-
저능아라 고능아10배하면 결과가 0.7배정도 나옴뇨…
-
N수할때 비용 4
제일많이드는 부분이 실모n제임??
-
밖에 나와 있으니까 먼가 기분이 이상해요..
-
본인 이번 수능 80일의 전사임. 푼 것들이랑 점수 올려볼테니 이정도면 그래도 상위...
-
통합과학 문제집인데 종이면에 수직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균일한 자기장이라는 게 이해가...
-
저녁에 샤워하고 자면 뭐 해 아침에 냄새나는데 좀 씻으면 안되나
-
군대가기전에 금테 달아보고 싶은데 뭔가가 뭔가네
-
재수.삼수 때 52~53이었는데 수능 끝나고 지금 49됨.. 계속 빠지는 중인데...
-
뭔가 익숙하다
-
어디감
-
후회가 덜남음 모든 선택에는 득/실이 있을 수 밖에..
이전 글 보니 포카중에 골라 가신거 같은데 카이스트를 고르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카이스트가 사람도 조금 더 많고 비교적 넓어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ㄹㅇ...
한 학기에 보통 몇 학점 들으셨어요?
지금 7학기가 끝났고 133학점을 이수했습니다. 이 중에 입학 전 과정이랑 방학 중에 한 게 10학점이니까 학기당 17.5쯤 들었네요.
실제로는 16이랑 19를 한 번씩 해 봤고, 그 외 학기엔 17과 18을 들었습니다.
헉 엄청 많이 들으셨군요 전 14 15 들어도 부담스럽던데ㄷㄷ 혹시 교양들으신거중에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으신가요
복수전공자고 영어 모두 면제라서 인문사회과학부 과목을 논리적 글쓰기 포함 총 5개 들었네요. 일단 교수님 성함에 '김광년', '유왕무'가 보이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그 외에 전봉관 교수님과 박우석 교수님 수업도 들어 봤는데,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지만 다소 취향이 갈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 감사합니다
일반 대학과는 다른 카이스트만의 장점이 있나요?
일반 대학에 대해 잘 모르겠어서 잘 비교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일단 제가 아는 사실에 기반해서 말씀드리자면 인구에 비해 면적이 굉장히 넓고 (*너무 넓어서 왔다갔다하는 거 불편하단 의견도 있어요), 동아리가 엄청 많아서 각종 원하는 활동을 하기 비교적 쾌적한 것 같아요. 공부 쪽에서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국내 최상위 이공계 대학이다 보니 선후배나 가르치는 분들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있겠네요.
역시...곹들의 모임... 답변 감사합니다!! :3
진로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대학원에 갈 겁니다. 그 다음은 거기 다니면서 더 생각해 보게요.
보긴 봤는데 1학년 때 친구 룸메이트 정도라 거의 모르는 사람입니다. 얘기 들어 보니까 연공에 합격할 정도의 점수로 왔다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일반고 출신이 적응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딱히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시작할 때 아는 사람이 적은 집단이긴 한데 (외국고나 외국인 전형보다야 많겠지만...) 일반고 출신자 모임 같은 것도 학교 안에 있고 동아리도 엄청 많아요. 그리고 학교 차원에서 1학년들은 몇십 명을 한 반으로 만들어서 근처에서 생활하게 하기 때문에 사람 만날 일은 많습니다. 학업적인 부분에서는 특목고 출신들이 기반 과학 지식이 더 많아서 1학년 때 힘들기는 한데 저는 수학/컴퓨터라서 2학년부터는 남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네요.
과고생들 만나여??
많이 만났습니다. 입학할 때부터 같은 도시 과학고 몇 명은 알고 있었고, 이후에도 위 답글에 있는 '반'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서 아주 많이 보게 돼요.
지금 생각해 보니 많냐는 질문이겠네요 ㅋㅋㅋ 많아요. 체감상 70% 정도가 과고/영재고 출신이었던 느낌? 과고 조기졸업이 비교적 건재했던 제 시절을 예로 들어 볼게요. 제가 14학번이고 일반적인 대학교면 95년생이 주 계층일 텐데, 카이스트에서는 14학번으로 96이 가장 많을 거고 그 다음 95, 그 다음 97, 그 다음이 94일 겁니다. (제가 정확한 통계는 몰라서 확신은 못 하는데 제 체감상 이렇게 느껴졌어요)
올해 포카전도 당연히 포스텍이 이기겠죠??
와우 goat들의 전쟁
ㄴㄴ
쿠기도만
서어있 님oduk:유이 인포카
저는 사실 카포/포카전에 크게 관심 없는 편입니다 ㅋㅋ 누가 이기든 그런가보다...
정식 명칭은 카포전이 맞습니다.
전산학과 학생들의 역량이 타 학교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타 학교 컴퓨터과학/공학과 학생들 역량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goat ㄷㄷㄷ
제친구도 일반고에서 정시전형으로 카이스트 컴공인가 컴과인가 갔는데 이뻐해주세요 올해 일학년이에요 영어로 수업한다고 뭐라 하던데 ㅋㅋㅋ카이스트 화이팅~
읭? 카이스트 1학년은 무조건 새내기과정학부라는 과에 속해요. 아마 2학년 지망이 거기인가 보네요 ㅋㅋㅋ
수학과만 전공해서는 IT계열에서 취업하긴 힘든가요? IT계열 중엔 암호학쪽에 관심있습니다.
제가 주 소속 학과는 전산이고 수학은 복수전공이라 수학 전공 취업은 잘 모르겠습니다. 암호는 수학 쪽에서 비교적 수요가 있는 분야라고 듣기는 했어요.
K 대학원으로 S 출신들 많이 가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타교라고 대우가 섭섭하다던가..그런기 있나요?
대학원 구성원 비율 등은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 대학원이 대체로 위계질서가 별로 없고 많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편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걸 고려했을 때 출신을 따진다거나 하는 건 안 하지 싶네요. 합격하는 과정까지는 같은 학교 학부생이 조금 더 편하게 통과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이스트 대학원이 제가 가고싶은 분야는 월드 탑을 최근에 먹어서 국내에서 활동한다면 거기 노리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창업 비율이 어떻게되나요?
졸업 이후 진로의 통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는 사람이 있긴 하던데 근처 사람들은 대체로 대학원이나 기업 또는 휴식 등을 선택하더군요.
혹시 일반고 출신이어서 수리과학부 공부하면서 힘드신 점은 없었나요? 수능 수학과 수학과 수학은 상당히 괴리가 있을 텐데...
중학교 때 경시 공부한 경험이 있고, 과고를 지망했습니다. (떨어져서 일반고 감) 수학과에서 배웠던 수학은 그것과도 달랐긴 한데, 어쨌든 그 경험 덕에 비교적 새로운 종류의 수학을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영재고가 아니라 일반적인 과고에서 배우는 수학도 마찬가지로 수학과의 수학과 다소의 거리가 있을 거예요. 상대적으로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봅니다. (영재고는 논외입니다. 그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각종 실력을 아주 많이 쌓고 옵니다. 거기 출신 수리과들은 1학년 때 3학년 과목을 듣기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