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을 위해서 전학가야할까요? (고1 1학기 마침)
저는 고1 학생이구요.. 비평준화 명문고 다니고있습니다.
이번에 수시가 확대된다고 자꾸 그래서 고민입니다 ㅜㅜ
저희학교는 정시위준데요, (내신이 안나와서)
이번에 내신이 국어 2등급 영어1 등급 수학 3등급 국사 5등급 과학 3등급 도덕 3등급...
--> 내신 우수자 전형은 물론이구 특기자 같은것두 힘든내신이라 ;;;
모의고사는 제일 잘나온게 3%, 보통 5~7%합니다..(역시 허접하죠 ㅜ)
연고대 목표로하고있구요. (문과- 영문과/경영학과)
그런데 고모가 고등학교 교사생활을 20년동안 했는데,
내신성적 보더니 전학가라고 강력히 권유합니다. 내신받기 좋은데루요,,
성적 엄청 낮은 기숙형 공립학교가서 군계일학이 되는게 낫다구하네요 ;;
정시 문이 계속 좁아지고있다구 수시를 준비 안할수가 없대요...
지금 진학사 들어가서 남은 2년 반동안 올 1 로 계산해봤더니
평균등급이 1.17( 20/40/40 반영시) 나오구요
완전히 1/1/1 비율로 반영시 평균등급이 1.3 나오네요 ㅜ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루 전학가는게 옳을까요?
진짜루 학교 옮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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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잘생각해보셔야 됩니다.
저도 자사고 다니다가 1학년 마치고 일반고로 전학왔는데요..
모의고사는 그냥 저냥 잘 나오는 편이지만 이제와서 내신을 합산해 보니 1학년 때의 내신을 많이 뒤집지 못했어요.
일반고 가서 지금까지의 내신을 완전히! 퍼펙트로! 뒤집을 자신이 없다면 버티는 걸 추천합니다. 괜히 명문고 타이틀만 버리는 꼴이 될 수 있거든요. (타이틀 보기보다 중요합니다. 물론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하나 말씀드리자면 일반고 내신 우습게 여기시면 안됩니다. 특목고는 내신을 버리는 애들이 의외로 많지만 일반고는 대부분의 애들이 내신에 눈뒤집고 달려들죠. 수능엔 자사고나 외고애들땜에 비교적 자신이 없으니까요,,
사실 일반고에서 군계일학 정도로 내신 딸 수 있으면 지금 있는 곳에서도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전학 생각중인 학교가 어느정두못하는학교냐하면요
270명중 인서울 10명정두 하는 학교 생각하고있어요
시골학교인데, 기숙형 공립학교에요
원래 좋은 학교 다니고 계셨으면 가서도 잘 하실 수 있겠네요.
뭐 저는 아직도 그냥 버티는 걸 추천하지만,,
잘 생각해 보시구요 가시든 그냥 계시든 3학년까지 꾸준히 열공하는 거 잊지마세요.
3학년 때는 중학교때와, 그리고 1학년때와 명백히 달라집니다. (그래도 열공하셔서 성적유지하진다면 못느끼겠지만 ㅎ)
내신이 중요한 건 사실이긴 합니다. 아직 늦지 않으신 거 같구요.
하지만 너무 낮은 곳도 좋진 않습니다. 농어촌 받는 것도 아니고...
좋기야 적당히 물 좋으면서 교통 좋은 고등학교가 좋습니다. 비평준 중위권 학교나 평준화 지역에서 지내기 좀 괜찮은 학교.
공부 좀 하는 학교 다니는 매리트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이제 외고, 자사고 죽고 일반고 사는 시대가 왔지만 그 점도 잊으면 안 되요.
정보력 등 여러 면에서 매리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낮은 곳을 가려 하신다면 그건 좀 아니라 봅니다.
전학을 가신다면 비평준 중위권, 혹은 평준화 지역의 지내기 괜찮은 학교 추천합니다. 교통도 고려해야 하구요.
결정은 빨리 하시길. 내신 중요합니다. 내신 우습다고 안 해놓고 나중에 삭막한 입시에서 고사하는 경우 많아요.
교통 좋고 적당히 지내기 괜찮은 학교 찾아서 전학 가는 건 괜찮은 선택이 될 겁니다.
님 근데 환경도 중요합니다. 수준 낮은 공립고가서 1등한다......말이 쉽죠.
잘하는 학생 많은 학교다니면서 경쟁하는 것도 큰 메리트라는 걸 알아두십쇼.
자퇴 +인강 독학 추천드립니다. 단, 의지력이 있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