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애인으로? ^^
안녕하세요 ^^ 전 이제 한달뒤면 스물한살이 될..ㅠㅠㅠㅠ 대학생입니다.
혼자 고민하기엔 너무 머리아파서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쫌 기네요..^^
불쌍한 공대생 구원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친구를 처음 만난건 유치원 때 부터였어요.
초등학교도 같은 곳으로 진학하였는데, 이 친구가 5학년때 다른지역으로 갔어요.
그래서 연락을 한동안 못하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싸이월드로 연락이 닿았죠.
그렇게 서로 미니홈피 방명록을 왔다 갔다 하다가 고3 수능을 마치고 7년만에 만났어요.
어릴적부터 알고지내던 사이라 그런지 7년만에 만나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ㅎㅎ
(제가 남중 남고라 원래 여자를 막 편하게 대하질 못하거든요 ㅋㅋㅋ)
마침 이 친구는 수능을 마치고 다시 고향집으로 내려왔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 세번씩 만나면서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재미있게 놀았죠.
그런데 이 친구는 예체능계열이라 1월달 쯤 "실기시험"이라는게 아직 남아있었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이 친구가 저에게 조금씩 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1월달이 되어 바빠지기전에 고백을 하려고 계획했죠.
같이 걸을때 이 친구가 먼저 저에게 팔짱도 끼고 친구들도 둘이 무슨 연인사이같다고 하길래 좀 잘될줄 알았죠.
마침 제 생일이 12월 말이라 제 생일에 그 친구 집앞을 걸으면서 수줍게 고백을 했죠.
고백을 하자, 이 친구 당행하더군요.
손편지를 쥐어주며 집에가서 생각해보고 대답해달라고, 내 진심만 전해졌으면 좋겟다고 말하고 헤어졌죠.
집에 가던 도중 그 친구가 문자를 보내왔는데, 이런일로 어색해지는게 너무 싫다며 실습시험 끝날때 까지만 평소처럼 지내자고 하더군요 ㅎ
(아무리 연애초짜라고 해도 이 친구가 이런 문자로 나를 부드럽게 차는구나... 라고 생각 했죠.)
차인걸 알면서도 은근히 실습시험이 끝나는 날을 기다렸었죠. 평소처럼 문자도 하면서...
실습시험이 끝나도 이 친구는 별다른 언급을 안하는거에요.
저도 괜히 이 얘기를 거들먹 거렸다가 소중한 친구하나 잃겠다 싶어서 조용히 있었죠.
이렇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서로 대학에 진학했어요.
서로 대학이 지역도 다르고, 서로 바쁘다보니 또 연락이 뜸해졌죠ㅋㅋㅋㅋ
1학기가 끝날무렵 이 친구와 다시 만났는데ㅋㅋㅋ
남자친구가 생겼다더군요 ㅋㅋㅋ같은과 선배라고...........
씁쓸하더라구요...............ㅋㅋㅋㅋ
또 남자친구가 이성친구랑 연락하는거 자체를 너무 싫어한다고... 그래서 연락을 자주 못했던거라고...
앞으로도 연락자주 못해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말라고까지 말하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전 그 친구 남자친구를 나무라면서 너무 연락을 안하면 잊혀질까봐 먼저 문자도하고 전화도 했죠ㅋㅋㅋ
여느때와 같이 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남자친구랑 어제 헤어졌다네요.
남자친구랑 사귄뒤에도 계속 남자친구의 집착때문에 힘들어 했었는데.....
속이 후련했죠 ^^
근데 제 마음과는 달리 이 친구는 좀 많이 힘들어하더군요....전 남자친구 분을 많이 좋아했엇나봐요.
그래서 위로도 해주고 기분도 풀어줄겸 만나서 밥도 사주고 놀이공원도 데려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놀이공원은 못가고, 잠실에서 쇼핑을 했는데........
쇼핑하던중에 이 친구가 제 손을 잡는거에요....
뭐 제가 순수(?)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전 팔짱끼는것도 연인끼리만 하는줄 알아서 고백했던거였는데..
이제 손까지........ ... 전 설렘반 걱정반으로 쇼핑 내내 손을 잡고 다녔죠.. 행복했죠.... ㅎㅎ
그런데 집에 와서 다시 생각을 해 보았는데.....정말 혼란스럽더군요.(저번에도 팔짱낀거가지고 혼자 설렜던게 생각나서...)
한편으로는 이 친구가 마음을 열어(?)준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저번처럼 또 고백했다가 이번에 완전이 아웃(?)되면 어떻하나 고민도 되고....
이래도 고민 저래도 고민이네요 ...ㅎㅎ
이 친구가 예체능계라서 그런지 주말마다 레슨도 받고, 공연참가도 해야되서 만나는건 힘들어서
전화하거나 필요한거 택배로 보내주면서 챙겨주고는 있는데.......
이렇게 챙겨주고 싶은데.. 또 이러면 부담이될까 고민도 되고....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먼가 .....혼란스럽네요..
제가 이 친구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음..
-
adhd라서 모래주머니 달고 치려고 강의실 쭉 둘러보고 양옆에 뚱뚱한 사람 있는...
-
구해용 ㅎㅎㅎ
-
으어어어어 3
침대에 누워서 차가운 플룸 마냥 지구 외핵 경계부까지 가라앉고 싶다
-
국어 78 본인 3덮 92 4덮 92 5덮 91 6평 90의 국어 항상성 미쳤는데...
-
나는 저능아인데 이걸 다 풀라고? 아
-
계속 그렇게 조그마난거 끼면 귀 존나 아파서 대학보다 중이염이 먼저일거 같아, 걍...
-
티에이 5명 넘게 포기해서 결국 답 못 받음 리듬 농구는 신이다
-
제가 더 물2 문제는 잘 만든다고 생각해요..
-
아 강해린 진짜 0
너무 예쁘다
-
완성편도 완전 킬러보다는 준킬러 위주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론가요
-
작수 미적 84=확통96아님? 전자는 22 28 29 30 후자는 22하나...
-
왜 만화책을 살 생각을 했지? ㅋㅋ
-
방금 중고나라에서 산건데, 박종민t 고수탑 위클리콤, flow 위클맄콤,...
-
최섹언 12
없으면 최딸언 ㄱㄱ
-
글보면서 생각해보니 씻구자는게 맞는거같아서 씻으로감..
-
심지어 저거 보다 하위호환 점수 받고 커리어로우 박아서 오늘 삼반수 접을까 생각...
-
어랜만에 노니까 5
-
집공 에바임? 2
잇올 다니다 돌발성 난청 와서 집 근처 스카 다니면서 관리하는데 귀가 안 좋아져서...
-
24일차 0
희망을 잃어가는 중
-
아파..,, 4
행복이주글게, ,
-
5덮도 오류내더니 7덮도 ㅋㅋㅋㅋㅋ
-
담주 수요일에 야무지게 풀어야지
-
중고로 알아보려하는데 브릿지는 아직 한 10회 남짓한 거 같은데 써킷은 엄청 많나요? 수학이요!
-
수낵 총리는 후임으로 차기 총리가 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에 대해서는 "훌륭한...
-
나 매일 아침에 머리 감고 밤에 샤워하는데 물리 5등급임
-
오늘의 야식 5
소고기 두둥!
-
1년만 기다려 2
니곁에 설수있게
-
맘스터치는 당장 9
양념치킨싸이버거와 달콤초코볼을 재출시해라 맘터 가면 저렇게 두 개 먹었는데 둘 다...
-
ㅁㅌㅊ?
-
서바 칠 때 양옆에 부피크고 숨소리 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과목보다 더 현장감을...
-
그나저나 요즘 수학은 작수부터 시작해서 난도 미적분 >> 공통 인게 대세임?...
-
실모 5회 오는거 맞아요??? 시키면 일주일 내로 오는간가옵
-
현강 질문 ㅜㅜ 0
지방 사는 현역이인데 라이브만 듣고 현강 대기 따로 안 해놨다가 서바때는 현강이...
-
사유재산을 소유할 권리가 롤스와 노직에서 모두 불가침적 권리는 아니지 않나요¿...
-
물리하는 사람들 특징이 냄새날 거 같다, 진짜들만 있다 등 이런 얘기만 있어서...
-
문제는 난 현역 정시러고 12월에 사고나서 척추 바사삭, 4월까지 공부를 제대로 할...
-
그야 난 물화니까.
-
미적 뉴런 0
수1,2 내신용으로 뉴런 유용했는데 미적도 개념 알면 뉴런 들어가도 되죠?
-
삼수생 더프 개망했는데 그런 건 전혀 의미없다고 괜찮다고 힘내라 해주심.. 아 ㅠㅠ
-
더프 70점이면 만족해야하나요 좀 덜 졸리기만 했어도..평소에 좀만 더...
-
그러면 수학 짬밥을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은 대성에서 누구들음?
-
11번 k의 값에 관계가 없이 이 개념을 잘 몰라서 못풀었고 12번 a6까지...
-
왜 이거 패드에 내려받으면 딴 기기로 안받아짐? 장난하냐 진짜....
-
프사완 16
목표로 두고있어.
-
혹시 보내주실 수 있으신 착한 분 계실까요.. 번개장터에서 문제지를 구입했는데...
-
그냥병신찐따야...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수시할때는 뭐 시험 끝나면 몇일정도 놀고 그랬는데 정시돌리니까 사실상 시험기간도...
여자가 가장 약해질 때가
힘든 일이 있을 때죠
힘든 일 중에서도 전 애인이랑 헤어진 직후, 그 때 진짜로 온 몸의 힘을 다 짜내서 잘해주는 남자가 다음 남자친구가 될 확률이 가장 높아요
뭔 일 있으면 발벗고 나서는 남자
정말 제친구도 머리크고 비율안좋고 얼굴은 보통이지만 피부도 별로고 한 애가 있는데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별명이 천대일이예요. 여자가 무슨 경쟁률이 1000:1이라고
근데 어느날 여자친구라고 데려왔는데 천대일이더라구요
물어봤더니 전 남친이랑 헤어져서 아파할 때 너무 안쓰러워서 있는 힘껏 대해주고 지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대쉬했댑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매력을 먼저 발산하는게 중요ㅇㅇ
이 여자분ㅜㅜ 완전 여우시네~~
당신은
계륵입니다. ㅡㅡ ;;
남자가 계륵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조건 타이밍이에요~~~. 여자가 손잡으면 "우리 이제 사귀는거다~~". 하면서 장난식으로 말하세요~~~. 부담스럽게 말고 장난70 진담 30~~~
그리고 연인처럼 지내세요~~. 그리고 분위기 한번 잡아서 진심으로 말하세요~~~. 남자는 무조건 타이밍입니다.
이렇게 못하면 당신은 영원한 계륵일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