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 전치사 칼럼4! 전치사 on에 관해 모르는것들
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이상인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전치사들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첫시간과 두번째 시간에는 전치사의 개념과 활용을 그리고 세 번째 시간에는 전치사 in과 at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치사의 개념과 활용 : https://orbi.kr/00016091820/
전치사 at, in : https://orbi.kr/00016798902/
이번시간에는 전치사 on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치사에서 중요한건
전치사는 3가지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 시간
2. 장소
3. 추상적인 개념
전치사는 위의 3가지의 관점에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전치사 on에 대해 살펴 봅시다.
우리는 전치사 on을 보통 2번의 장소개념에서는 “~위에”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The books are on the table.
책들은 테이블 위에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근데 과연 미국 사람들도 전치사 on을 “~위에”라는 뜻으로 받아드릴까요?
이 문장은 어떨까요?
There is a fly on the ceiling.
She's hanging a picture on the wall.
The doctor put me on antibiotics.
이 문장들에서도 전치사 on이 “~위에” 라는 뜻으로 해석 될까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전치사 on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번 확장개념에서 봐야 합니다.
전치사 on이 갖는 대표성은 3번의 확장개념에서 “~위에”가 아니라 “접촉”입니다.
상하좌우 어디든지 접촉, 즉 붙어 있으면 전치사 on을 쓸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그래서
There is a fly on the ceiling.
천정에는 파리 한 마리가 있다.( 파리가 천정에 붙어있음)
She's hanging a picture on the wall.
그녀가 벽에 그림을 걸고 있다.
The doctor put me on antibiotics.
의사가 나를 내려놨다 / 항생제에 접촉하도록 (의사가 내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이렇게 해석이 되야 합니다.
우선 1번 시간과 2번 장소의 개념에서 한번 살펴 봅시다.
시간과 장소의 크기 개념에서 살펴 보자면
전치사 on을 at과 in의 중간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at 10 o'clock / on Tuesday / in July
at the bus station / on the road / in the street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부분은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1번과 2번의 개념이 아니라 3번 확장의 개념이죠.
해석을 하다가 전치사의 의미 때문에 해석이 막힌다면 3번의 의미를 떠올려 해석해야 합니다.
전치사 on의 3번 확장개념은 ‘접촉’이라고 말했죠?
조금 더 확장해보면 전치사 on은 ‘접촉 - 의존 - 영향 - 초점(의도)’의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접촉
- There is a book on the desk.
2. 의존
- 서로 붙어 있으니까 의존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depend on, rely on, fall back on, be dependent on 등에서와 같이 의존의 성질을
가지는 동사 및 형용사와 결합하여 그 의미를 완성하는 것이죠.
- I am strong when I'm on your shoulder.
유명한 팝송의 가사이기도 하죠.
- Modern economy is greatly dependent on petroleum.
현 경제는 원유에 대단히 의존하고 있다.
- We live on rice.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살아간다.
3. 영향
- 서로 붙어있게 되면 서로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on은 take pressure on, have impact on 등과 같은 압력 의미의 동사구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 TV has great influence on our life.
TV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 The medicine will work on you.
이 약이 너에게 효과가 있을거야.
4. 초점(의도)
- 어떤 지점에 붙어있다는건 그 영향을 받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여기서 다른곳이 아니라 왜 이 지점이냐의 관점에서 보면 ‘의도’의 개념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He went to Japan on business.(의도, 초점)
그는 사업차(사업을 할 의도, 초점으로) 일본에 갔다.
- We are going to go on a picnic tomorrow.
우리는 내일 피크닉을 갈 것이다.(피크닉을 의도로)
전치사 on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어떠세요? 전치사 on에 대해 감이 좀 오시나요?
그러면 평가원 기출문장으로 한번 확인해 봅시다. 전치사 on의 느낌에 맞춰서 해석해 보세요!!
1. Beethoven took scraps of paper with him on his frequent walks, writing down his musical ideas as they came to him.
2. Voters can deny the impact of attractiveness on electability all they want, but evidence has continued to confirm its troubling presence.
3. He would draw out what he learned from class on notes, posters, and doodles.
4. He went on to publish seven more Where’s Wally books, create a television show, and license several video games.
5. We know that students introduced to their teachers as “intellectual bloomers” often do better on achievement tests than do their counterparts who lack such a positive introduction.
6. The researchers had made this happen by lengthening the period of daylight to which the peach trees on whose roots the insects fed were exposed.
* 정답 및 해석
1. 베토벤은 자주 걸어 다녔는데 그때마다 종이 조각을 소지하고 다니며 악상이 떠오를 때 그것들을 기록하였다. (의도)
2. 유권자들은 (신체적인) 매력이 선출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마음껏 부인할 수는 있겠지만, 계속되는 증거가 그것의 성가신 존재를 확인해 왔다. (영향)
3. 그는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쪽지, 포스터, 그리고 낙서로 자세히 설명하곤 했다. (의존)
4. 그는 이어서 추가적으로 일곱 권의 Where’s Wally 책을 출판했고, 텔레비전 쇼를 만들었고, 몇몇 비디오 게임에 사용권을 제공했다. (의도)
5. 우리는 자신의 선생님에게 ‘지적으로 재능을 발휘할 학생’으로 소개된 학생이 그러한 긍정적인 소개가 없는 학생보다 학력 검사에서 흔히 더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초점)
6. 연구자들은 그 뿌리를 곤충들이 먹는 복숭아나무가 햇빛에 노출되는 기간을 늘려서 이 일이 발생하게 했다. (의존)
전치사를 잡으면 해석이 보입니다. 제가 제 구문 강의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전치사를 잡아서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님들 몫의미분이랑 음함수 미분 같이 하면 안되는 거 알음? 문제 푸는데 계속...
-
어깨가 예전같지 않구만
-
고대가고싶어서토했어.엉엉
-
수1 n제 뭐 풀지 고민중입니다 9평100이고 실모 풀면 백분위98정도에서 왔다갔다...
-
ㅈㄱㄴ
-
한자어 같은거 있잖아요 글 읽을 때 이러이러한거 합쳐진 의미다 이런식으로...
-
국군의 날 예행연습 : 전쟁나는줄, 시끄럽다, 계엄령 준비하냐, 세금아깝다 +왜...
-
확실하지는 않지만 3-(b)번만 시간안에 다 못 쓰고 초반 부분만 썼고 나머지는 다...
-
이게 근데 못 풀어서 80인거랑 실수 존나 해서 80인거랑 느낌이 다르네용 못 풀면...
-
수완 독서 5지문 (~끝) / 파이널집 현소 공부 / 6평 과학지문강k 20회 풀고...
-
34323 2천덬
-
文대통령 "음주운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 끝내야…처벌 강화" 4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와...
-
추천좀
-
공하싫 7
-
진짜 강k는 하....
-
강k 뭐지 진짜 4
12 13 14를 다 못 푼거는 올해 실모 120개 통틀어서 처음이노 아씨발왜이러지진짜
-
2f’(2) 맞져?
-
바로 위에서 쳐들려서 심장 쿵쾅대고 집중 다 깨지네 하…
-
설렌다 얼른 다음주가 되길
-
여친… 5
대학가면 여친 생기나요?
-
자랑스럽다 KT 0
그렇게 내가 직관갈때는 매번 지더니 아주그냥 정신을 차렸구나
-
ㅇㅇ.. 그냥 짜증남
-
아 뭔가뭔가 4
+1해야할 거 같은 느낌
-
진짜 코시가는거 아니냐ㅋㅋ
-
옯사추마렵네..
-
국어 유대종(고3시절픽) 수학 강기원(과외쌤픽) 영어 김기병(시데1타픽) 물리...
-
우 0
아
-
선택하라면 난 신발을 신을거야
-
짜요 짜요 짜요 4
짜요짜요 먹고싶다
-
너무 힘주고 막 붙이고 정서 이런 거 너무 되뇌이면서 읽으니까 시간 부족하던데...
-
D-40 0
PM 13 : 30 ~ 18 : 30 : 수능특강 모의 Q 수1 1 2 3 4 5 6 7
-
이 문장 좀 맘에 든다
-
스트레스가 심했나 ㅎㅎ
-
막전위 질문 2
선지에 ~ms일때 k+통로를 통해 k+가 확산된다 이런선지는 항상 맞는거 아닌가요?...
-
ㅈㄱㄴ
-
중고나라,번개장터 말고는 낱개로 파는 모의고사는 없나요? 다양한 문제들 접해보고...
-
증발량이랑 강수량이 둘 다 감소하는 경우가 있나요?? 뭔가 그런 경우가 있었던 것...
-
작년보다 쉽다 느꼈는데 눈팅하니까 작년보다 어려웠대서 당황 왜냐면 작년엔 논술 준비...
-
체교과 좋은점 3
1. 입시준비 수능 끝나고 시작하면 됨(일부 대학 제외) 2. 상위권 대학 정시...
-
현장감 감안해서 수능미적기준 딱 1컷 81나올 시험지들을 풀고싶다
-
K-군대 무섭다 0
친구 훈련소 들어간지 며칠만에 다쳤다네 아...... 진짜 한남이 죄다 나 저...
-
국어 연계문제집 0
국어 연계문제집 풀거좀 추천해주세요 하루에2~3독서 문학 각각 풀생각입니다 어려우면 좋습니다
-
동대문 5
동양 대통령 문준휘
-
[단독] '문재인 딸' 다혜, 음주운전 사고 입건…0.14% '면허 취소' 수준 23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
아님 더 낮았나요
-
반수 공부 첫 달 이후론 패드로만 주구장창 공부했는데 이제 조금씩 머리 아프고 눈...
-
나같은 사람잇나 15
딱히 사람을 무서워하는건 아님 사람 자체는 아무렇지 않게 대함 근데 사람이 아주...
-
고대에 옛날엔 치기공 물리치료 보건행정학과 같은곳이 보건대로 묶여서 정릉캠에 있었고...
-
1개만 해도 진빠진다
-
그냥물2나해야지 0
에휴이로그하기싫어
이런 꿀칼럼에 댓글이....왜업징...
전치사 칼럼 사랑합니다♡
많이 보지 못하는 시간에 올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ㅜ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글 너무 좋아요! 항상 감사해여
잠수중ㅜㅜㅎㅎㅎㅎㅎ 도움이 되었음 해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스크랩해놓고 읽을게요!
다음주엔 더 좋은 글로 올께요!!ㅎ
예전에 "임병윤 - 전치사 혼내주기" PDF 파일 잘 소화하셔서 다른 전치사도 부탁드립니다. 임병윤 강사 분이 전치사 부분에서는 한 획을 그으셨기에, "on = 접촉"과 같은 설명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도리도리님 덕분에.. 저도 그책을 통해서 개념이 좀더 명확해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예. 임병윤 T께서 한국 영어 교육을 위해서 무료로 배포해주신 덕분입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