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사회논술에서...절대구조라는거... 잘못된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절대구조라는 것이 아마 왕따 하나 두개는 한팀 이런 의미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뉴스에 연대 논술 제재의 제목이 나왔네요 (나) '고전의 세계 - 고전주의적인 심정'
(나)에서 말하는 걸작은 곧 고전입니다 고전은 classic. 새로운 것이 아니라 단어 그 자체로 기존의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따라서 걸작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은 아류작들이고..다수는 새로운 것을 거부함으로써 기존의 고전에 의해 통일성을 이루는 것이죠
반면에 (다)는 다수가 오류의 수정과 집합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것을 통해 진보를 이룬다는 것이니...
(나)와 (다)는 완전히 상반되는 대칭 양상을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2010학년도 연대 논술 '공공성의 실현 주체'문제와 같은 구조입니다
그 문제는 (가) (나)/ ,다)를 공적 영역의 존재 인정으로 나눈 후...(가),(나)가 이를 인정한후 상반되는 대칭양상으로 나뉘었죠
(가)와 (나),(다) 는 우열한 가치의 인정 여부를 준거로 나눌 수 있지만 (나)와 (다)가 패거리라는 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같은 주장이라는 뜻이니까요
누군가 말씀하신 절대구조라는 것이... 시험장에서 제시문을 보는 시야를 좁혀버린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판단해봅니다
물론 그분이 말씀하신 (나),(다) 패거리가 같은 주장을 의미함을 아니라면 제 생각이 잘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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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즈님 말씀 듣고보니 제가 절대구조란 개념에 대해서 잘못 알은 것이군요..... 댓글로 인해 절대구조의 정확한 의미 전달로
오해를 풀 수 있으니 제목과 글 삭제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을 듣고나니 절대구조란 것에 오히려 들어맞게 작성했네요
제 1준거는 가치의 우열성 인정
제 2준거는 새로움의 거부와 승인이었습니다
2준거에서 새로움을 거부하거나 좋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미 가치의 우월성을 전제하고 있으니까요..이에서 비롯되어 1준거를 찾아냈습니다
(가)에서 주장하는 다양성의 이의는 상대주의 개념에 입각해 서로 다른 가치의 우열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가치와 새로운 가치에 대해 나쁘다 좋다를 말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의 '일반화'를 거부하였습니다...모든 개인의 견해는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니까요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아류작을 새로움이라고 정의하지는 않았네요...잘못 기억했습니다.
기존의 걸작과 '다른' 것을 새로움이라고 전제한뒤 진행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류작이 부정적인 면은 제 배경지식으로 나온 결과가 아닙니다.... 본문의 논조는 아류작의 긍정적인 면이 아류작의 걸작과 다른 면의 '부정성'이라고 했습니다....
제시문은 아류작을 칭찬하였지만.... 아류작의 부정적인 면 때문에 사람들이 이를 외면하고 걸작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되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게 아류작으로 인해 걸작과 걸작이 매개된다는 것인데... 저는 앞의 걸작 2개가 하나라고 본 것입니다.
걸작에 대해 잊었던 사람들이 걸작과 다른 새로움의 부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외면했다고 보았습니다
새로운 걸작이 만들어진게 아니라 기존의 고전적 가치를 지니는 걸작으로 사람들이 '회귀'한 것이죠...
본문에서는 분명히 걸작의'발전'또는 '창조'가 아니라 '전승'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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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의 핵심을 모방이라고 보신 분들과의 답안은 저와 완전히 배치되지 않습니다
'모방'은 배낀다...즉 새로움을 거부하는 뜻을 내포합니다..이미 답안에 새로움을 거부한다고 써놓으신 거죠....
그러나 답안에서는 '새로움'의 등장에서 다수가 하는 역할을 물었습니다.
고전인 걸작도 기존에 있는 것이고 다수도 그저 걸작을 베껴서 아류작만을 생산했다면 '새로움'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은거죠...
그리고 다시 한번...본문에서는 기존의 걸작이 아류작으로 인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승'된다고 했습니다
모방을 통해 새로운 걸작을 탄생시킨다는 주장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구...... 수능공부 하기 싫어서 쉬다가 이짓하고 있습니다 ㅠ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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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수가 새로운 것을 거부한다or받아들이고 진보한다는 입장으로 보면 (가)는 두 입장을 모두 서술한 입장이라 한 곳으로 묶일 수 없고..
(나)의 제시문에서 다수가 새로움, 즉 아류작을 거부한다는 것은 오류가 아닌가 싶은데요.
제시문에서 구구절절히 아류작의 존재는 걸작과의 매개체이고 이는 개악이 아닌 존경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라는 서술을 구구절절히 함으로써 거부한다는 의미는 없었죠. 추가로 아류작이 걸작으로 사람들은 인도한다는 문구도 있었고요
그리고 추가 설명하자면.. 제가 권대승 선생님을 들었을 때 2010학년도 연대 논술의 제시문은 (가)/(나).(다)를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의 구별을 하는가 안하는가로 일단 나눈후, 공동체에 대한 인식으로 (나)와 (다)를 공동체에 대한 인식으로 나누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즉 절대구조는 유지된 상태죠..
2010년도 문제는 제가 잘못 ;생각했군요....제가 틀렸습니다
하지만 본문상에서 다수는 기존의 걸작을 아류작의 '부정적인 면'을 통해 재인식합니다.. 아류작 자체가 1등에 미치지 못하는 2등이란 뜻을 내포하니까요
쉽게 말해서 "어 새로운 게 나왔는데 걸작을 쫓아한 아류작일뿐... 걸작에 미치지 못하잖아?? 역시 걸작이 짱이야" 아류작을 거부한다는 표현은 적절한듯 싶은데요...
아류작을 거부하는게 아니라도 (나)에는 진보의 개념이 없습니다. 새로움 이전의 고전을 숭상하는 것이니까요. 걸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에 미치지 않는 아류작들이 생성될뿐
(다)에는 기존의 가치보다 새로운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진보의 개념이 있습니다. 대칭관계죠...
제가 논술을 배우면서 계속 생각했던 것이, 논술을 쓸 때 생각의 전제를 늘 유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A를 '가'라는 측면에서 많이 봐서 이게 뇌리에 박혀있다고, 논술시험장에서 A를 '가'라고 볼 수는 없죠. 즉 아류작=2등=부정에 대한 전제가 잘못 설정되어있는 것같습니다. 아류작이 1등에 미치치 못한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 제시문에서는 읽을 수 없었거든요. 오히려 아류작은 걸작간의 매개다, 사람들을 걸작으로 인도한다, 이는 개악이 아닌 존경이 담겨있다 라는 문구로 아류작에 대한 옹호가 가득한 걸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절대구조가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권대승선생님 수업을 들었을 때도 그렇고, 가장 핵심적인 비교논거를 1차적으로 제시한 뒤, 그 비교논거를 전제로 하는 2차 비교논거를 찾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도 (나),(다)에서 말하시는 차이점을 찾았으나, 전 이것을 모방에 대한 인식을 1차 비교논거로 분류한 뒤에 설명이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모방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1차비교논거를 전제하고, 모방의 역할을 매개라고 설명하는 것이 (나), 진보라고 설명하는 것이 (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즉 일단 절대구조에 벗어나지는 않는 제시문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구조라는 것은 논술실록이라는 책의 부교재 이름이구요
절대구조를 보신 일이 없으신 것 같네요..^^
오히려 그 책은 님이 말씀하신 그 내용을 써 놓았습니다.
패거리 제시문이라는 것은 제1준거에 의해 동일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제시문들을 뜻하는 것이며 이 두 가지에도 상반 관계가 있음을 나누는 기준이 바로 제2준거입니다. 절대구조란 연대 논술에 제1준거와 제2준거가 있고 이것을 어찌 찾아내야 하며 어떤 형식으로 쓰는 것이다를 합격자 답안들을 바탕으로 정리해 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등장했던 것이 패거리 제시문과 왕따 제시문이라는 임의의 용어였으며 패거리 제시문이란 제1준거에서 동일한 입장을 가지지만 제2준거에 의해 상반된 입장을 가지기에 2번 문제에 각각 대응되어 활용되는 논지의 제시문들을 말하는 것이었으며 이를 2번 문제를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또한 님께서 이해하신 대로 2준거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중상반관계를 이용하여, 2준거를 바탕으로 해서 1준거를 찾는 역추론 방식에 대해서 길게 서술해 놓았던 내용이 더 컸구요.
본문에서
물론 그분이 말씀하신 (나),(다) 패거리가 같은 주장을 의미함을 아니라면 제 생각이 잘못이겠지요..
->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나,다 패거리는 제1준거에 의해서는 같은 주장 제2준거에 의해서는 상반된 주장이라는 것이 절대구조노트의 핵심이었습니다. 패거리/왕따라는 것은 제1준거를 찾는 기준을 이야기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신 것은 아니나, 책의 내용을 보신 적이 없어서 일어났던 혼선인 듯 합니다.
결국, 올해 들은 생각은 책의 내용이 너무 비밀스럽지는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변칙이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던 사회계열에서는 어렵지 않게 절대구조가 통했지만,
인문계열에서는 변형의 정도가 심하여 학생들이 기본적 절대구조의 내용으로 풀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사실은 절대구조의 극단적인 변형의 형태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있는데, 이 점을 올해 곧 있을 고려대 시험, 그리고 내년에 훨씬 더 깊게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의 무료 전체공개 컨텐츠에 의해 feedback 과정이 좀 있었다면 책의 내용이 풍부해지는데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님과 같은 오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구요..
내년에는 이러한 제반 의견을 참조하는 과정을 깊이 숙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