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稅廳 [12091] · 쪽지

2011-10-04 23:18:38
조회수 621

<< 수능대박의 전설 for 1300h >> D-37 (부제: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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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지라도,
그리하여 돌아보면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우리는 이 시간을 진심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애닳아하면서...
무엇보다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지나고,
죄책감 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시간도 지나고,
희귀한 행복의 시간도 지나고,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지나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 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 드라마 '연애시대' >




PS. SKY ( 출처 : 네이버 항공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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