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君子 [12091] · 쪽지

2011-10-31 23:19:42
조회수 948

<< 수능의 전설 >> D-10 (부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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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더욱 확신하게 되는 것이지만
꼭 무언가가 되어야 세상을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무책임하게 삶을 내팽개치거나,
되는대로 놓아두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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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끝이 될지 모르는 삶.

남은 시간이 짧아질수록 먼저 하고 싶은 일부터, 안달이 날 정도로 열망하는 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여태껏 지내온 시간만큼 더 살아야 하는데 고작 일 년, 혹은 몇 년의 외유가 무슨 큰 악영향을 미칠까.

뜨거운 심장과 두 발에 더 꼭꼭 담아둘 수 있지 않을까.


< 이애경 '그냥 눈물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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