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링 [836623] · MS 2018 · 쪽지

2018-12-16 17:00:08
조회수 4,762

2019수능 및 문법의 끝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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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3년 동안의 모의고사 중 국어가 한번도 1등급이 나온 적이 없었으며 3월 모평에는 4등급이 나왔었습니다 BUT 수능 때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수미잡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캬캬) 국어는 제가 1년 동안 가장 실력을 올린 과목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
문법의 끝 후기도 같이 쓰는 거라서 글의 문법적인 부분에서 실수할까 봐 뭔가 걱정되네요 ㅋㅋㅋㅠ 그럼 시작할께요


♡2019 수능 국어 후기
*수능 칠 때 생각회로*
떨지말고 잘치자 ! >> 오 내가 첫페이지 가장 빨리 넘긴 듯 ㅎㅎ 로봇세? 연계된 것 같은데? 신유형도 좀 있는듯 >> 와 바투? 이게 뭐람 ㅠㅠ 음.. 동사는 활용 가능하고 ... ~ 그래도 화작문 25분 컷 !! 평소랑 같은 페이스니까 힘내자 >> 법정? 오 당연히 무효지 음 답은 확실히 모르겠는데 절대 아닌 선지가 4개니까 이게 답이겠지? 물리;; 와 31번은 절대로 못 풀어 (문제만 읽은 후 바로 찍고 넘김) >> 괜찮아 이제 가장 자신있는 문학 ! 와 선지가 저렇게 길다고 ? ㅋㅋ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일단 넘기고 다시 돌아오자 일동장유가 ... 안 본 부분에서 나왔네ㅠㅠ 일본인이 칭찬하는지 글쓴이가 칭찬하는지 누가 무슨 말 하는지를 모르겠네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자 >> 야호 6분이나 남았다 확인해야지 >> (뎅뎅뎅) 망하지는 않겠네

크게 기억나는 바로는 저렇습니당 ㅎㅎ
치면서 정말 국어는 멘탈+컨디션이 많이 작용하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버릴 문제는 버리고 가자 !!! 이 마인드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짜피 일등급이 만점도 아닐 거고 킬러 두세문제 제끼고 다른 문제 풀어서 맞춘 게 이번 수능 1등급에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 모의고사 풀 때와 다른 행동은 절대 하지마세요 (ex.답이 1번이 확실함에도 불안해서 나머지 다 읽기)


♡국어 공부방법

----제대로 국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의 상황----

고2~ 고3 3월까지만 해도 그냥 화작문/문학/비문학 이렇게 각각 4개년정도 모여있는 문제집을 봤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간관리와 실전연습이 필요하겠다고 생각되어 기출 문제 3개년을 인쇄하여 시간을 재고 구멍이 어디인지 풀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 결과 제 구멍은 문법과 비문학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2때는 문법을 보기만 읽고 잘 해결했는데 고3이 되고서는 배경지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문법 공부법은 뒤에 문법의 끝 후기하면서 함께 하겠습니다) 비문학은 항상 과학에서 우두두두두둗..


----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는가----

1년 동안 한 것들을 정리하자면

기출 3개년 2회독 : 선지 하나하나 왜 맞고 틀린지 살피고 이해하기, 문학 작품 올바른 시선으로 보도록 노력하기, 비문학 답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는 연습하기
수능특강/완성 2회독 : 여름방학까지 1회독, 수능 한달전부터 2회독(완성 실전모의고사는 수능치기 일주일전에 다시 다 품) ,  헷갈리는 개념 전부 정리
인터넷에 있는 무료 실모 싹 다 풀기(약 10회) : 여러 사이트에 올려진 실모 다 다운받아 풀고 기출만큼 오답을 보는 건 아니지만 왜 틀렸는지 정도는 간단히 알고 가기
문법의 끝 : 뒤에서 설명
매3비 : 과학 지문 제외 1회독
기타 프린트 100장 정도


저게 다였습니다..!
국어 기출은 정말 가장 중요한 거 다들 아실테고.. 이번 수능이 아무리 기출에서 멀어졌다 해도 일단 기본 밑바탕은 기출이라고 생각해요 ! 기출 안 풀었으면 사설이고 뭐고 필요 없습니당ㅎㅎ
수능 특강이랑 완성은 수능 전에 빠르게 풀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나서 2회독을 했지만 ㅜㅜ 문학은 그냥 나오는 작품 모두 달달달 외웠습니다!
실모는 시중에 파는 봉소나 상상같은 좋은 실모를 사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한 회당 몇천원씩 하는 실모를 사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그래도 집에 프린터기가 잘 돌아가 무료 실모만 싹 다 다운받고 인쇄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국어자료 올려주시는 선생님들 자료 필요한 부분 전부 뽑아서 공부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말하자면 정말 감사합니다 자료 올려주시는 분들 ㅠㅠ 덕분에 제가 이런 기적을 만들게 됬네요)


♡문법의 끝
일단 정말 사랑합니다 선생님
문법을 항상 독해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였는데 이 책으로 구원받았습니다 ㅠㅠ
항상 모의고사치면 문법이 평균 2개는 틀리고 맞는 문제도 왜 맞는지 모르는 문법 노베이스였는데
친구 추천으로 문법의 끝을 알게 되고 이후로 문법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
그리고 문법에서 구멍을 메꾸니 등급이 한등급이 오르더군요 ..! ♡
문법의 끝의 장점을 크게 세가지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1.문법 역대기출 망라(다양한 문제 유형)
2.정말 제대로 된 이해(예시good)
3.헷갈리기 쉬운, 어려운 예외들 깔끔하게 정리
(4.빙산표지 :처음에 책표지보고 멋짐 뿜뿜하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ㅎ)

저는 문법의 끝을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바퀴 돌리면서 틀린 문제에 별표를 쳤어요 그 후 2회독을 하면서 틀렸던 문제 다시 풀고 어려운 개념에 빨간 형광펜을 크게 그었습니다  수능 1주일 전에는 형광펜 칠한 개념들만 노트에 정리하고 노트 챙겨가서 수능 아침시간에 읽었어요! 그리고 내용 중 정말 이해가 안되는 개념은 선생님께 물어봤어요 ~

뒤에 있는 해설도 당연한 점일수도 있겠지만 오답풀이가 진짜 꼼꼼하게 나와있어요 ! (특히 음운 변동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상세하게 써져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책에 가끔 유현주 선생님께서 튀어나오셔서 중요한 부분이라던가 암기 꿀팁을 주시는데 말투가 직접 옆에서 말해주는 듯한 과외 느낌을 줍니다 ㅎㅎ

이렇게 문법의 끝으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비문학식으로 어렵게 나오는 문법 문제도 주어진 제시문을 안 읽고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금은 문법이 국어에서 가장 쉽고 풀고 싶은 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은 한 번 깔끔하게 해놓으면 틀리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다들 문법의 끝 푸시고 2020수능 대박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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