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793107] · MS 2017 · 쪽지

2019-01-22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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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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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22 오전 5:23: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들의 연봉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됐고, 작년에는 감사 품질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법이 개정되는 등 감사부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다. 회계사 합격자 대부분을 ‘빅4 회계법인’이 채용하고도 추가로 경력 회계사를 뽑으며 인력 유치 경쟁이 심화되자 회계사들의 몸값 역시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작년말 15%뛴 연봉…“인력 경쟁 심화”

  

  

지난해 말 국내 ‘빅4(삼일·삼정·안진·한영) 회계법인’은 회계사들의 기본급을 일제히 두 자리 수로 인상했다. 연봉인상의 시작은 삼일회계법인이 기본급 15%를 인상하면서 시작됐다. 작년 11월 감사인의 권한과 책임을 높이는 개정 외부감사법이 도입으로 추가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다른 대형 회계 법인들도 인력 이탈을 막고자 동일 수준으로 연봉을 따라서 인상했다.

  

기본급이 약 7000만원인 5년차 회계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약 1000만원 수준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상으로 현재 빅4 회계법인의 초임은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해 4000만원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000만원 초반대의 초임수준을 유지했던 로컬 회계법인들도 4대법인 수준으로 맞추고, 경력의 경우 4대법인 이상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 외감법 뿐만 아니라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된 것도 회계사 몸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회계사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회계사의 절반 이상은 감사 시즌 1주에 80시간을 근무해왔다. 평균 근로시간을 낮추는 만큼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된 것이다

  

불과 10년여 전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회계사 수요가 지금처럼 많지 않아 회계사 시험에 합격을 해도 모두가 ‘빅4’에 입사 할 수도 없었다. 연봉 인상도 한동안 정체돼 있어 회계사들 사이에서는 “감사기간 업무 시간을 따져보면 결국 최저시급도 못받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회계법인 임원은 “지난 2009년 IFRS가 도입되면서 감사부문 인력 수요가 늘어났는데, 그즈음부터 회계사들이 일반 회사로 이직을 활발하게 하기 시작하면서 회계법인에서 인력 유치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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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9720662236034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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