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ev [800969]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2-28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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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지구과학 2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21716208

안녕하세요 칼럼쓰는데만 20일걸린 데네브에요!

사실 이맘때쯤 과탐 선택으로 고민을 정말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생2를 할까 지2를 할까(지금 생각하면 생2는..ㅗㅜㅑ) 갈팡질팡했었고 투과목을 꼭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부모님과 의견 대립이 있었거든요.

사실 서울대를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 또는 의대가 먼저긴 하지만 서울대에 못 가는 건 뭔가 아쉽다 하시는 분들이 과탐 2과목을 선택하시게 되고 그 중에서도 지2, 또는 생2 선택으로 고민을 하죠. 생2는 제가 수박 겉핥기..는 무슨 손도 안대보다시피 공부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지2는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수많은 오르비언들의 요청으로 인해서 이 글을 먼저 쓰게 됐어요. 투표에서 다득표는 하지 못했다만 탐구과목 1개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득표를 한데다가 과목 선택은 빨리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쓰는 점 양해 바랄게요!

+ 물론 3월 다되가는 시점에서 올리는것도 꽤 늦었긴 한데..ㅠ바빠서 그랬어요 여러분 죄송)

  1. 지2를 할까요?말까요?

가 이번 칼럼의 주제입니다.

일단 지2를 선택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구과학 2라는 과목이 어떤 과목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단원별 소개+문제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쓰려고 했는데, 사실 지2 개념을 다 커버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지2 선택에 도움을 줄 판단 요소들과 대표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I. 지2를 하기 전, 생각해 봐야 할 요소



i)지1을 해본 사람(+물리)인가?

아무래도 지1과 지2는 내용상 연관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2단원의 발산형/수렴형 경계는 꽁으로 먹는 수준이고 1,3단원의 암석, 기압에 관한 내용도 지1을 선행했다면 내용 이해가 좀 더 편합니다. 사실 출제 기조를 보면 평가원에서는 ‘지2를 하는 학생들은 지1을 학습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합니다. 18학년도 적위 문제가 대표적인 예죠. 그래서 사설 모의고사들에서도 지1내용이 간간히 섞여 출제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지1 안 한 사람들만 불안에 떠는 건 어쩔 수 없겠죠? 

또 물리 선택자도 부력에 의한 지각 평형 등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다소 유리하긴 하지만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ii)암기 잘하는 사람/내신으로 지2 선택 여부

지2의 개념량이 많다는 건 다들 아시겠지만, 생~각만큼 어마어마한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암기할 게 꽤 있는 건 사실이니, 외우는 걸 싫어하는 데다가 내신으로라도 지2를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초반에 좀 짜증나실 겁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하지 마라! 정도는 아니지만, iii)에도 해당되지 않으신다면 ‘서울대 말고는 대학도 아니다’(이런 마인드 별로에요..)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아니라면 그냥 1+1조합 하세요 제발…


iii)국/수 합 4 이하(지2로 바꿀 때)

2과목의 목적이 현실적으로는 서울대 진학에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지구과학 2를 아무리 잘 봐 봐야 국어와 수학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별 소용이 없어요(경상대 의대 지역인재 같은 케이스는 예외로 칩시다). 생각보다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는 걸 감안하셔야 해요. 국/수/탐1이 불안한 상황에서 암기량 많고 성적 보장 안되는 지2를 한다? 흔히들 말하는 ‘대학을 못 가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ㅜㅜ 물론 탐구과목을 아예 처음 선택하는 이제 고3 올라가는 분들이나 작년에도 지2를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그냥 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ㅎㅎ

iv)고정50을 원하시는 분은 하지 마세요

지구과학 과목 자체가 원래 이렇긴 한데, 과목 내의 내용 자체는 별 거 없습니다. 정말 물화생과 비교하면 훨씬 실질적이고 쉬워요. 그래서 평가원에서 킬러를 이상하게 냅니다. 작년 6평에서는 지엽으로 정답률을 낮췄고, 9평에서는 계산 많은 문제들로 시간을 부족하게 해서(사실 이것도 원래 시험에 비해 부족한 거지 빡세게 풀면 시간 남아요) 1컷을 내렸고, 수능에서는 실수하기 쉬운 문제들로 변별했습니다. 좀 이따가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보여드리겠지만, 어떤 문제에서든 함정이 있을 수 있고 어떤 단원에서든 신유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아무리 지2공부를 해도 만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또 이런 문제들을 운 안 좋게 다 틀리면 점수 개꿀잼 ㅋㅋ 하면서 N+1수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죠..(보닌 모의고사 34점 나와본적 있음) 

따라서 사설/교육청/69평 점수는 수능 점수와 아무 연관성도 없습니다.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 공부량도 수능 점수와 비례 안합니다. 그냥 그 날에 실수 잘 잡아내고 문제 포인트를 잘 짚고 함정 잘 넘어가고 잘 찍은 사람이 1등급 맞는 시험이 지구과학 2라고 할 수 있겠어요(물론 고정50인 괴수분들도 어딘가에 계시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그분들만큼 똑똑하다면 바로 도전하세요!)


v)서울대를 안 가도 된다고요?의대가 목표라고요?

지구과학 1 하세요. 이 과목 응시자도 많아서 평가원도 함부로 어렵게 못 낼 겁니다. 특히 다른 과목과의 밸런스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정 못봤다고 하더라도 변표로 보정될거에요 그냥 지1 하세요 두번 하세요


vi)다음 해를 생각하자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지2에 천체가 추가됩니다…어떻게 나올 진 모르겠지만 아마 난이도가 쉬워지진 않겠죠ㅠㅡㅠ 이 점 유념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모두 2020학년도 수능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지만, 바라던 일들이 모두 이뤄지진 않잖아요?



II. 지구과학 2의 대표적인 문제 유형


아무래도 지2 공부를 안 해보신 분들은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길래 다들 어렵다고 하는 시험도 등급컷이 높고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가…하는 궁금증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시작할 때 그랬구요 ㅎㅎ 킬러로 꼽혔던, 정답률이 낮은 문제들을 몇 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과학 2를 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안 보셔도 될 겁니다ㅎㅎ

+이렇게 말은 해 놨는데 어쩌다 보니 지2 공부법에 관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ㅋㅋㅋㅋ 지2 공부하시는 분들도 한번씩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정형 문제

ㄴ 보기의 정오를 판단해 봅시다.

풀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

  1. 성운은 99%의 성간 기체와 1%의 티끌로 이루어져 있다
  2. 암흑 성운은 티끌에 의해 성운 뒤의 별빛이 차단되어 보이지 않는다(가 그림이 암흑 성운을 나타냄)





작년 수능 오답률 1위를 기록한 문제입니다. 사실 생2 오답률 1위와 비교하면 쩌립니다

사실 별 거 아닌 함정이지만 ㄴ 보기에 50~60퍼센트 가량의 수험생이 낚였습니다. 선지를 보면, 성운을 구성하는 물질의 대부분이 티끌이라고 되어 있네요. 암흑 성운이 다른 곳에 비해 티끌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은 맞지만, 여전히 티끌은 성운의 1%가량을 차지할 뿐입니다. 아마 틀린 분들은 암흑 성운이 뒤의 별빛을 차단할 정도니까 티끌도 많은 게 아닐까? 같은 사고를 하지 않으셨을까 해요. 그냥 위에 지식 1번만 적용시켜서 틀렸네 하고 넘어가면 될 걸 2번 지식을 끌어들여서 함정에 떨어진 거죠. 아마 성간 물질, 성운, 티끌과 기체의 개념이 명확하게 잡혀 있지 않으셨던 분들도 많았을 거라 봅니다. 용어의 개념을 정확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지2인데 말이에요.



역시 ㄴ보기가 관건입니다. 

  1. 주계열성은 H-R도 상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표면 온도, 밝기, 크기 수치가 높아진다.

라는 지식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ㄴ을 맞다고 했는데, 사실 저기 a라는 별은 적색 거성이기 때문에(주계열이라고 표시된 영역 밖에 있죠?) 중심부의 온도가 주계열성인 b,c,d보다 더 높습니다. 표면 온도와 혼동했거나 a를 고려 대상에 넣지 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적색 거성의 핵에서는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된다(=헬륨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주계열성보다 중심 온도가 더 높다)

같은 것만 좀 생각했어도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사실 이렇게 문제를 보면 좀 뻔해서, 왜들 속는 거지?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나름 상위권 학생들만 모인 표본에서 60%대의 오답률을 기록한 문제들이라는 건 여러분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이런 함정형 문항은 소위 말하는 ‘거저 주는 문제’들과 구분하기가 힘드니, 어떤 문제든 꼼꼼하게 보는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예를 하나만 더 들자면

이 문제의 ㄱ 보기가 틀린 이유는 ‘지표면이 흡수하는 태양 복사 에너지’가 아니라 ‘지표면과 대기가 흡수하는 태양 복사 에너지’가 올바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쪼잔하죠? 어쩌겠어요 저렇게 낸다는데… 수능에 나온 문제는 아니지만 단어와 표현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보라는 평가원의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자료 해석형 문제


탐구 내용이 좀 긴데, 작년 9평 문제입니다. ‘태평양에서 마그마가 분출하는 곳’이라고 하면 사실상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해령과 열점이죠. 해령의 경우에는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지각이 생성되기 때문에 구조가 맞물려 있는 톱니바퀴 같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61938&cid=40942&categoryId=32304

처럼요.

그에 반해 열점은 지구 내부에 있는 고정된 지점에서 계속 마그마가 나오는 곳입니다. 그 위에 있는 판이 움직이면 하와이 제도처럼 여러 섬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안 움직이면 하나의 거대한 화산섬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문제를 보면, 지역 A에서만 수심이 121m로 엄청나게 얕은 지점이 있습니다. 이런 건 열점처럼 한 곳에서만 지속적으로 마그마가 나와서 형성이 되었다고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지역 B의 수심 자료를 기반으로 지형을 개략적으로 그려 보면, 완만한 산맥 모양이 나오게 되고, 따라서 B는 해령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정말 그림만 그려 줬어도 훨씬 정답률이 올라갈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별 거 아닌 걸 어려워 보이는 숫자들로 포장하니 오답률이 50%를 웃도는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이 문제가 나왔던 시험은 시간이 대체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맞혔더라도 시간을 많이 썼다면 다른 문제들에서 손해를 볼 수 있었던 영악한 문제였습니다.


사실 이건 지2를 안 해본 사람에게 바로 풀라고 하기가 좀 그런 문젠데… 사설에서만 나오던 유형의 문제가 평가원에 그대로 적용된 예시입니다. 쌍성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심도있게 낸 건 처음이었고 정답률도 50%가 안 됐죠. 그런데 이런 유형은 사설이나 수특, 수완에 매년 단골로 나오던 주제였어요. 봤던 사람들은 다들 아는 유형인 거죠. 비단 이 문제가 아니라 항상 3문제 정도는 수특이나 수완에 나오는 자료들을 사용하니, 연계교재(+사설)를 지II는 꼭!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해석형 문제들은 기출에 있던 것/연계교재에 있던 것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심도있게 나오진 않습니다. 단 본인이 평소에 이런 유형에 약했다면(위의 열점 문제도 이걸 어떻게 생각해내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2와는 좀 안 맞으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유형 문제

이 부분에서는 딱히 말씀드릴 게 없네요. 예시를 들기도 뭣하고.. 단 교과서나 개념서에 있는 용어의 정의에 대해 잘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지2로 고민하시는 분보다는 지2를 이미 공부하시는 분들께 다소 초점이 맞춰져 있답니다!

이 문제 정답률이 20%도 채 안됐어요! ㄱ보기의 ‘절대 습도’를 판단하는 기준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낚였던 문제입니다. 

절대 습도는 ‘단위 부피의 공기 안에 있는 수증기의 양’으로 정의됩니다. 근데 이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부분 이슬점이 높으면 절대 습도도 높다는 식으로 해석을 했었습니다. 보통의 문제 상황에서 이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 19번 문제에서는 공기 덩어리를 가열했기에 ‘이슬점이 같으면 절대 습도도 같다’는 기존의 사고가 틀린 상황이 됩니다. 

그럼 가열하면 저 풀이가 틀리게 된다는 걸 어떻게 아냐고요?

정의로 알아야죠.

문제에 있는 공기 덩어리 B와 C는 A를 가열한 덩어리입니다. 그럼 A보다 부피가 더 크겠죠? 그런데 공기 덩어리 내에 있는 수증기의 양은 수증기의 유입/유출이 없었으므로 일정합니다. 따라서 단위 부피당 수증기의 양=절대 습도는 B와 C가 A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죠. 사실 개념서로 절대 습도가 뭔지 읽은 다음에 바로 풀면 이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 이 문제를 맞추고 정답률에 놀랐거든요(정답률 때문에 내가 틀린줄앎;) 문제를 더 많이 풀다 보니 왜 이렇게 오답률이 높은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 싶으면 정의를 생각해야 합니다. 정의로 풀면 예외 상황 같은 거 안 나와요! 저기 위에 있는 17번 문제도 정의만 알았다면 헷갈릴 일도 없었겠죠.ㅎㅎ

지구과학 2 과목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푸는 습관이에요. 매일 보던 패턴의 문제들이 나오면 우리는 별 생각 없이 늘 하던 데로 문제를 풀게 됩니다. 그런데 평가원 문제에서 함정이 없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무난하게 20번까지 쭈욱 다 풀었다? 50점 못 맞을 거에요. ‘와 이런 함정을 파네’, ‘꼼꼼하게는 했지만 좀 불안한데?’ 같은 느낌이 들 때야 만점을 맞을 수 있더라고요. 1번에서 20번까지 풀면서 절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처음 풀 때 확실하게 푼다는 느낌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검토도 30분동안 꼭꼭 하시구요. 어차피 지2는 수능에서 맨 나중에 볼 거에요. 마무리까지 남은 힘 다 짜내서 2점이라도 더 챙깁시다!



지엽 문제

지구과학 과목의 공통적인 특성이지만, 치사한 지엽 문제들로 변별을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외울 수 있는 건 다 외워두는 게 그나마 덜 불안한데, 이러면 공부량이 짜증나게 많이 늘어나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번 수능에선 지엽이 안 나왔죠 ㅠ_ㅜ 1등급 이상을 목표로 하신다면 공부량이 생각보다 더 늘어난다는 걸 명심해 주세요! 새로운 걸 공부하기보다는 알고 있는 걸  안 까먹게 상기시키고, 다진다는 느낌의 공부를 중반부부터 하게 될 거에요. 



추가적인 지2의 특성도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로 킬러가 나오는 단원이 존재하며, 다른 단원에서도 킬러가 나올 수 있음

문제를 분석한다고 나름 몇 개 가져왔지만 킬러가 자주 나오는 부분이 있긴 해요. 고지 자기와 지질도 분석, 지상풍 등이 수준 높은 문제들이 자주 나오는 파트입니다. 여기서 개념을 모두 설명하고 문제를 제시하기엔 내용이 방대해서 뺐지만요. 이런 문제들은 누구나 다 여러 번 풀어보고 철저히 대비를 하는 부분이다만 유전, 역학, 양적 반응 정도의 계산량과 난이도는 아니기에 시간을 두고 푼다면 점점 익숙해지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던 것 같습니다만, 쉽다고 평가받는 단원에서도 갑작스럽게 어려운 문제가 나오거나 지엽 문제가 나와서 정답률을 떨어뜨리기도 해요. 이 점 유념하시고, 공부할 땐 모든 단원 골고루 공부하도록 하세요!

2.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꼭 보자

신유형, 고난도 문제, 지엽 등등 수능에서 나올 수 있는 것들이 엄청 많습니다. 꼭 풀어보세요. 그리고 처음 풀 땐 다들 엄청 틀리니 너무 겁먹진 마시길 바래요 ㅠㅠ 작년 수완에서 한페이지 통째로 나가고 멘붕이 왔던 기억이 있네요.. 틀리신다면 수능장에서 틀린 거 미리 틀린 거라 생각하시고 다시는 안 틀리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3. 쉬워보이지만 다들 다맞음

지2는 지1을 1,2등급끼리만 보는 과목이라고 정의해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옛날 기출 정답률이 낮다고 무시하지 마세요..지금 애들 다 똑같이 다맞춰요… 정말 사소한 실수와 실력으로 등급이 갈리는 과목이 지2이니, 자만은 엄금하시고 성실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써 놓고 보니 이게 지2 선택 조언글인지, 지2 공부법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지2를 선택하면 이런 식으로 이 정도 공부해야 하는구나..라는 어느 정도의 틀이 잡혔다면 좋겠습니다. 지2를 해야 하는지 하면 안 되는지는 사실 본인이 가장 잘 느끼실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정확한 판단을 돕는 역할? 정도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1을 만점 맞아도 지2해볼걸…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고, 지2에서 데이고 나서 그냥 지1 할걸…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죠.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링크들

오르비에 지구과학2나 지2만 검색해 봐도

https://orbi.kr/00021659220/%EC%88%98%EB%8A%A5-%EC%B4%9D%EC%A0%95%EB%A6%AC-%EC%B9%BC%EB%9F%BC-3-:-%EC%A7%80%EA%B5%AC%EA%B3%BC%ED%95%992-%EC%9E%90%EB%A3%8C-%EC%B4%9D%EC%A0%95%EB%A6%AC?q=%EC%A7%80%EA%B5%AC%EA%B3%BC%ED%95%992&type=keyword

https://orbi.kr/00021457974/%EC%88%98%EB%8A%A5-%EC%A7%80%EA%B5%AC%EA%B3%BC%ED%95%992-%EC%98%81%EC%97%AD%EC%9D%98-%EC%97%AD%EC%82%AC?q=%EC%A7%80%EA%B5%AC%EA%B3%BC%ED%95%992&type=keyword

같은 글들이 많으니 문제나 정보들 더 얻어가세요! 제 글보다 퀄리티가 훨씬 높답니다

 

그럼 다음 칼럼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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