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조아 [590817] · MS 2015 · 쪽지

2019-06-05 2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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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월 모의평가 수학(나)형 후기 및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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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6월 모의고사 수학(나)형 손풀이.pdf

수업 시간에 공부하기 싫어서 과외 준비 겸 푼 수학(나)형 후기. 다음은 과외 학생한테 설명하려고 했던 내용인데,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8+2에서 벗어난 기조 지속 : 2130의 난이도는 기존보다 낮게, 나머지 문제의 난이도는 기존보다 높게 설정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더 잘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함. 2130은 2130치고는 정말 쉬우나, 그것을 풀 시간과 체력이 남아있느냐가 중요해질 듯. 기존의 시험(2018학년도 수능 이전)이 92점 하한선을 보장하고, 100점을 보장할 수 없는 시험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시험은 고인물의 100점을 보장하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점수 하한선을 보장할 수 없는 방향으로 시험이 흘러가는 듯함. 수능은 비킬러는 이 정도로, 킬러 난이도는 조금 올리는 정도로 하지 않을까..?

- 답 개수, 세지 마라 : 평가원이 이제 마지막 보루였던 답 6개마저 깨버림. (190604 나형, 2번이 6개..)

- 시험이 끝나고 문제를 분석할 때, '이건 실수네' '아 이건 왜 못 풀었지?' '내지는 '아 다시 푸니까 쉽네;; 이거 왜 1컷 89임?(근데 내 점수는 88..)' 라고 안일한 사고를 가질 우려가 있음. 문제 하나하나는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임. 하지만, 시험의 난이도는 그 쉬운(그러나 시간을 써야 하는) 문제 30개를 모아 100분이라는 Time limit 아래에서 결정되는 것임. 시험을 정리할 때, 문제 하나하나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떻게 시험을 운용했었나 하는 것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음. (이건 좀 중요해 보임.) 


1~13: 객관식은 8번 문제부터 뻑뻑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꽤 많았을 것 같음(안 풀리는 건 아니고, 이 번호에서 이 정도 시간을 써야 한다고? 라는 느낌을 계속 받았을 것.). 기존 3점 문제들은 거의 ‘눈으로’ 풀 수 있었던 문제만 있었는데, 3점 사이에서도 난이도 차이를 두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음. 특히 13번은 그냥 선택지의 n값 넣어서 풀어 보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듦. 

14~17: 그렇게 ‘어려운’ 문제들은 아니나, 생각을 한 번씩 하게 만들게 만들어서, 시험 전체를 운용할 체력을 많이 소진한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함.

18~20: 18번은 무난했고, 19번은 그 비주얼에 좌절했을 학생들이 많아 보이고, 20번은 ??? 했지만 결국 풀었을 것으로 예상

21: 합성함수에서 전 함수의 치역이 다음 함수의 정의역이란 것만 알면 뭐.. 그냥 풀리지 않을까? 제발 문제에서 그래프를 주면 그래프를 이용하자!

22~25: 그냥 주는 대로 풀면 됨.

26~27: 그냥 주는 대로 풀면 될 것 같으나, 의외로 26번 풀 때 뻑뻑함을 느끼는 학생이 있었을 것으로 보임.

28: 2019 수능 예비문제가 아니었을까..? 181129 Minor Ver.로 느껴짐.

29: 수능특강 연계 문제. 수능특강에서 나오는 특수한 아이디어들은 꼭 기억해 놓자.

30: 문제 읽고, 상황에 맞게 그래프를 그리자.


혹시 풀이에 문제가 있거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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