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80136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7-29 22:08:57
조회수 15,608

수험생 때 명심했던 것들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23873259

* 입대가 머지않기도 했고, 긴 줄글로 쓰면 읽기 싫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 정리했봅미다. 수험생때 열심히 명심했던 것들입미다. 도움이 분명 될 거에유.



1. 문제가 시도한 방법으로 안 풀리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똑같은 걸로 파고 있으면 똑같은 방법으로 망한다. 


2. 문제만 푸는 건 공부가 아니다. 문제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게 없나, 다음번에 내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수 있냐를 고민해야한다. 퀄리티 안좋은 문제는 내가 퀄리티 있는 내용을 얻어가면 그만이다. 


3. 이해하고 난 다음 외우는 것까지가 공부다. 이해하고 쓰는 것만으로는 외워지지 않는다. 눈으로 보고 있는 건 외우는 게 아니다. 무조건 의식적으로 내용이든 행동이든 의식적으로 외우려고 노력하자.


4. 늘 내가 옳은 방법와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는 지 생각하자. 며칠간 푼 문제집만으로도 이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양으로만 밀어부치는 시대는 지나갔다.


5. 문제 거르지 말자. 수능에는 뭐가 나올 지 모르니깐, 내가 대비할 수 있는 것 모두 대비해야 한다. 문제 거르지 말고, 꼭 해법을 찾고 정리하자. 


6. 문제는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게 중요하지, 풀 수 있는 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시험장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풀지 못하면 이미 다른 영역에 영향을 줬을 것이다. 늘 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을 고민하며, 다른 풀이는 없는 지 생각해보자. 


7. 한 문제 여러가지 풀이는 나를 구원해줄 것이다. 플랜 a가 안풀리면 플랜 b로 접근하면 된다. 그리고 플랜 b로 검산할 수 있다. 


8. 서울대는 욕심내지 않는다. 다만 내 마지노선은 연고대이다. 


9. 공부 못했다고 밤에 돌아당기지 말자. 밤에는 할 거 없으면 자야한다. 다만 무조건 아침에는 깨있자. 국어는 아침에 보니, 아침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학원을 가자. 


10. 내가 하는 거 대단한 거 아니다. 남들 다 하는 거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한계는 내가 짓는 순간 지어지는 것이다. 


11.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다 점검하자. 수능 때 망하는 건 사소한 부분때문에 시험 전체를 말아먹는다. 모든 걸 체크하고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을 찾아서 대비하자. 


12. 강의와 교재는 체화해야한다. 그 강의와 교재에서 말하는 내용과 소재들이 모두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어차피 시험장에서는 나와 시험지 둘만 남는다. 현우진 현강을 들었다고 우진띠가 시험 대신 쳐주지 않는다. 


13. 입시는 권선징악, 덕을 쌓자. 착한 일 많이 하고, 남한테 짜증 풀지 말자. 도를 닦는 마음으로 도를 닦아야 시험장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나쁘게 살면 수학 4번 틀린다.


14. 내 루틴대로, 우직하게 끌고 간다. 남들이 하는 것을 참조하되, 남들이 하는 걸 다 따라할 필요 없다. 남들한테 맞는 건 나한테 안맞다.


15. A vs B? 둘 다 하자. 둘 다 하자. 둘 다 해야 다 맞을 수 있고 시험때 뚝배기 터지지 않는다. 


16. 시험은 내 마지노선 점수보다 내려가지 않도록 보자. 절대 다맞으려고 덤비지 않는다. 안정적인 점수를 우선시 해야한다. 국어 과학기술 3점 버리고, 나머지를 취한다. 사소취대. 

0 XDK (+1,650)

  1. 1,000

  2. 500

  3. 100

  4.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