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문과)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먼저 저번에 답변해주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짧고 강렬한 글이여서 마음에 깊게 와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드릴게요!
1. 경희대 한의대를 포함한 일반 한의대 문과 최종합 백분위컷이 어느정도 되나요?
2. 문과생이 한의대에 진학했을 경우, 생물이나 화학 등 이과 과목을 잘 이수할 수 있나요?
3. 요즘 한의대 입결이 하락 중이라는데, 앞으로 전망이 어둡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입결이 하락하는 다른 이유가 있나요?
설 연휴 재밌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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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연락이 없어서 나쁜마음 먹은줄 알았다고ㅋㅋ
한의대 연대 인문보다 낮은 점수로 가능해진거 같아요...
입결낮다고 나쁜게.아니죠..사실 다른학교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듯...
경한을 제외한 모든 한의대가 연인문보다 낮은 점수로 가능해졌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혹시 경한도 포함으로 말씀하시는?
경한은 연인문보다 높죠 ;;
나머지 지방한의대도 모두 연인문보다 낮은건 아니에요
설의랑 동급이었던 경한이..세월 많이 변했어요..
1. 입시 결과는 이 자리에서 제가 구체적으로 논하기는 부적절할 것 같고요. (여기서 답변을 드리면 그런 종류의 질문들이 앞으로 많이 올라올 것 같아, 취지에 맞지 않아서요) 큰 추세로는 최근 몇 년 동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합격선이 낮아지고는 있습니다.
2. 교차로 한의대 합격할 정도의 수학 능력을 갖춘 문과 학생이면, 생물이나 화학 수업이 어려워서 못 따라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한의대보다는 의대가 더 생물, 화학 지식을 많이 요구할텐데요, 의대에 오더라도 공부 잘하는 문과 학생이면 그런 문제 없을 겁니다.
3. 의료계 전망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평균적인 소득이나 소득 중앙값은 천천히 내려가면서 (명목 소득은 증가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률이나 타 직종의 임금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소득 상위권 의료계 종사자와 하위권 종사자 간의 격차는 점점 더 확대될 것이며, 상위권 종사자는 주로 애초에 더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오랫동안 개업의로 일해온 사람들일 것입니다. 특별히 한의사들의 수입이 다른 의료계 직종의 수입에 비해서 최근 몇 년 간 급격히 줄어왔거나 근시일 내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대학 합격선을 결정하는 요소는 기대 수입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그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