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하는 것 어떻게 생각함?
Starpillar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국어 | 118 | 78 | 3 |
수학 나 | 135 | 96 | 1 |
영어 | - | - | 3 |
법과 정치 | 63 | 90 | 2 |
경제 | 59 | 77 | 3 |
수능은 저렇게 나왔지만 평소 평가원 모의고사•교육청 모의고사•유명 사설 모의고사(더프,이감,킬캠,이명학,상상 등)를 풀어 봤을 때 나오는 평균 성적은 다음과 같은데요
-국어》2등급과 3등급 진동함
-수학》못 보면 2등급이고 웬만하면 1등급임
-영어》잘 보면 2등급이고 웬만하면 3등급임
-사탐》못 보면 2등급이고 웬만하면 1등급임
-한국사》1등급임
반수를 생각 중인데 다음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참고하고 싶어서요(현재 명지대 어문학부 합격함,수능은 총 3번 봤음)
1.저의 평소 성적과 수능 성적을 비교했을 때 수능을 얼마나 못 본 것 같나요?
2.반수를 하면 쌩으로 N수를 하는 것보다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적으니까 반수는 보통 평균 성적과 목표 대학 합격 성적의 차이가 별로 안 날 때 하는 거라고 들어서 그러는데요
반수를 한다면 모든 과목 1등급만 딱 받아서 '한국외대 일본언어문화학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가고 싶은데(추가 합격으로 가도 상관없음)저의 평균 성적과 수능 성적을 봤을 때 그렇게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될 정도로 어렵다고 보시나요?
3.반수를 결정하기 전에 딱 하나 걸리는 것이 나이인데요
제가 올해 23살(98년생)이 되는 미필인 남자인데 반수를 해서 한국외대에 가면 24살에 대학교 1학년이 되는 거잖아요
일단 지금 꿈은 '일본어 통번역가'인데요(군대도 이런 쪽으로 갈 생각,나중에 한국외대통번역대학원에 갈 생각)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에 가는 것은 많은 불이익이 있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그 불이익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러는데요
24살에 대학교 1학년이 되어서 일본어 통번역가가 되려는 것에 있어서 나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불이익을 줄까요?
4.제 나이를 감았했을 때 다시 수능을 공부해서 한국외대에 가는 것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시나요?(이유도 같이 말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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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한국외대 일본언어문화학부에 입학하시려면 평소에 하시던 것(21212)보다 성적을 더 올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
2. 올 1등급은 힘들더라도 추가합격을 고려한다면, 21112 정도를 맞으시면 합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3. 글쎄요.. 입학해서 동기들과 술자리에서 조금 어색하다 정도..? 그 외에 큰 불이익은 잘 모르겠네요..! 특히 꿈이 확고하신 경우엔 별건 없을것 같습니다!
4. 저는 확실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저도 반수해서 LT학부 온거라 답답한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답변을 드리자면
1. 수능의 결과는 원래 내 실력이라고 온전히 받아들이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모의'였기 때문이죠. 아쉬운 마음 이해하지만요.. 이제와서 잘쳤냐 못쳤냐 따지기 보다는 나온 점수를 원래 실력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해보입니다.
2. 주제넘는 이야기일수 있습니다만 반수는 상당히 위험해보입니다. 제가 본 반수 성공 케이스는 소수의 최상위권 분들이었고 나머지는 결국 포기하더라구요. 통번역대학원에 뜻이 있으시다면 관련 혜택이 있는 LD LT학부를 목표로 1년 제대로 해보시는게 어떨지 조언드립니다.
3. 저도 같은 남자로서 깊이 공감하는 주제입니다..나이가 주는 리스크?딱히 불이익은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조급해지는게 가장 큰 리스크죠. 남들 27,28살에 취준하는거랑 30,31에 하는거랑은 압박감이 엄청다른거죠ㅠ 통번역대학원 간다면야 괜찮겠지만요.
4. 솔직히 제가 통번역 알바하면서 느낀 외대 학벌은 확실히 괜찮습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이 분야만큼은 신뢰를 주는 간판이란걸 많이 느꼈어요. 특히 장학금받고 오시면 일 구할때도 메리트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일어학부 친구들도 굉장히 실력있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도전해볼만한 가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