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재수생의 하루 [75333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3-02 01:10:49
조회수 22,592

26요청)6평 44133이 정시로 고대물리 간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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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마틱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29 94 2
수학 가 128 96 1
영어 - - 2
물리1 64 95 1
지구과학1 69 98 1

안녕? 나는 고(대)물리, GoMooly라고 해!


난 6평 44133에서 수능 21211을 받았는데 결국 고려대 물리학과에 합격하게 됬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 성적향상이 꽤나 특수하다고 생각했기에,

내 경험을 나누고 싶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돕는 즐거움 또한 느끼고 싶고!

(+나 자신에 대한 홍보 ㅎ)! 
여차여차해서 썰을 풀게 됬어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수는 있지만 내 현역 떄 이야기부터 시작할게!

그래야 이 글을 읽는 오르비언들이

나에 대해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2018년 12월 즈음, 현역때는 순도 100퍼센트 수시충이었어서 정시는 공부를 안하고 봤고,

그 결과 22255가 나왔는데 그래도 강대나 시대는 갈 수 있네 개꿀 ㅋ 하고 강남하이퍼 조기반에 들어갔어!
 

왜 강하 조기반에 들어갔냐 하면은,

강남대성 조기반은 마감이었어 ㅠㅠ

대치러셀 조기반은 18년 1,2,3월에 대러를 다녔어서인지

별로 가기 싫었어...

시대인재 조기반은 그냥 아예 생각을 안했었어.(왜그랬지…)


어쨌든 그 즈음, 그러니깐 12월 말에 메가스터디 국어 이원준 현강을 듣기 시작했지.
(그리고 이 현강은 6평~9평 사이 기간(LEET반 기간) 제외하고는 수능까지 쭉 듣게 되었어 ㅇㅇ)

결국, 수능국어도 노력대비 잘 봤기에 난 감사해!!


2019년 1월 즈음, 강하를 열심히 다녔지 ㅇㅇ

공부는 조기반에서 준 건 거진 다 풀었는데,

초반에만 그랬고 후반에는 이게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어서

그냥 다 거르고 수능특강 미적,확통,기벡 풀기 시작하고

이원준 독해법을 체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어

거의 공부시간의 70퍼센트는 이원준 독해법 체화하는 데에 이용했던 것 같아







2019년 2월 즈음, 강남하이퍼 조기반을 끝내고,

학교 졸업식 갔다가 와서!

강남대성을 갈지 시대인재를 갈지 고민했어 ㅇㅇ

근데 내 베프가 강남대성을 간다고 했고, 나보고 같이 가자 했어




그리고!!! 어릴때부터 같이 공부하던
(보통 영재원, 과고준비 하면서 만난 친구들)

친구들이 대부분 강남대성을 간다고 해서 강남대성을 갔어.






2019년 3월 즈음,공스타를 시작했어!
(나한테 강대 영업한 그 친구가 하는걸 보니 따라하고 싶더라고 ㅋㅋ)

수능 5일전까지 꾸준히 올린게 ㄹㅈㄷ

3월까지는 학원 수업을 전반적으로 열심히 들었어...

그런데 진짜 국어 영어 빼고는 나에게 인상깊진 않았어.

이때부터  메가스터디 현우진의 뉴런 미적, 확통, 기벡을 돌리기 시작하고,

수능특강 미적, 확통, 기벡 풀던 것도 좀 더 속도를 냈어!

이원준 숙제 열심히 했고,

국어, 영어는 학원수업 그럭저럭 들었어!

과학은 물1지1했는데,

지1은 김지혁 베이스로 오지훈 천체를 추가로 들었고,

물1은 김성재 선생님 스페셜골드 들으면서 공부했어! 







2019년 4월 즈음, 뉴런 미적, 확통, 기벡이

어느정도 6평범위까지는 6평 전에 끝낼 수 있겠다 싶어서

시리얼 수학 기출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어!

교육청 문제는 안풀고 평가원 문제만 풀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ㅇㅇ






2019년 5월 즈음, 물1지1 둘 다 6평즈음 한바퀴 돌고 빈구멍을 메운 정도가 되었어 ㅇㅇ

수학 또한 뉴런을 한바퀴씩은 다 돌았고 ㅇㅇ

국어는 이원준 여전히 열심히 헀고

영어는 이때 살짝 놨어
(이떄부터 사실 수능 81점 각이 날카롭긴 했지 ㅋㅋㅋ)






2019년 6월 즈음,44133(영어는 93임 그래도 ㅠㅠㅋㅋ)

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받은 나는

부모님께 유사재수생이냐???

학원 당장 때려쳐!!!라는 말을 듣게 돼 ㅇㅇ

이때 진짜 멘탈이 심하게 흔들렸지만,


오히려 이 때 멘탈이 완벽히 가루가 되어서인지,

이후에는 어지간한 충격에도 의연하게 반응하게 되었어.

5252 가루는 더이상 부서지지 않는다구~

각설하고, 난 마음을 가다듬고 뉴런 2회독을 이때부터 시작했어.

국어 이원준 현강은 잠깐 쉬기로 했어 ㅠㅠ

수학 과학에 빈틈이 스스로 보기에도 많아 보였기 때문이지 ㅇㅇ

국어는 개념을 모르는건 없는데

미적, 기벡, 물1, 지1은 모르는 개념도 너무 많았기에 선택이라고 하기엔 애매했지 하...

이때부터 김성재 물1 현강을 듣게 되었어

실모 풀이+평가원기출 분석 수업이었는데,

이 숙제만 해도 제가 쓸 수 있는 공부시간을 가득 채우게 되더라고 ㅇㅇ

3등급 탈출은 쉽지 않았습니다 XX(심한욕)








2019년 7월 즈음,메가스터디 지구과학 박선 현강을 듣기 시작했어!

시대인재 서바이벌 지1을 보니 22점 정도 나와서

이게 내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


 또한 지구과학 과외를 받기 시작했어

박선 천신 300제를 대학다니는 대학생 과외선생님을 구해서 과외받았어

수학은 뉴런 2회독을 돌고 있었고,

수능특강 수학은 연계가 되는 2step까지는 거의 다 풀었고

수능완성 수학을 풀기 시작했어.

영어는 이때쯤 되서야 수특 영어정도 다 풀었고, 영독은 전혀 풀려있지 않았어...
(수능영어 81점각 날카롭지?^^)







2019년 8월 즈음,거의 한달을 (6탈락할^^)수시에 올인했어…
아니 제정신인가? 싶은 오르비언이 있다면, 옳게 생각하고 있는거야 ㅇㅇ

딱 단과학원 숙제만 해서 다녔고 강대는 아예 나가질 않았어 ㅇㅇ

그리고 9평 3일전에(...) 다시 강대에 복귀해서 수능공부를 시작(...)했어

대성마이맥 김상훈 선생님의 EBS를 부탁해 수능완성 버전을 이때 9평 전까지 후다닥 2회독 했지

시간이 부족해서 아슬아슬했다 휴우







2019년 9,10월 즈음, 9평에서

국영수물1지1 23134(그래도 국어백분위 95, 영어 97!!!점)라는 아름다운 등급을 받아들었는데

이게 6평보다는 올랐다는게 참 비극적이면서도 웃겼어

특히 지구과학은 한달 넘게 과외까지 받고,

따로 노트정리까지 하면서 공부했는데 이렇게 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어

진짜 눈물나더라...

수능 2달 남았고, 나는 재수생인데

이런 점수 받는다는게 스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어...

박선선생님께 현강 끝나고 찾아가서 점수를 보여드리니

적잖게 놀라시더라…

하지만 지1은 이제부터 하면 된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나는 그냥 이판사판이니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어 아하하....







이때부터 아름다운 한반도는 통으로 암기했어

그리고 천체는 매주 서바모고 오답 정도 했구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노트를 이틀에 한회독 하는걸 2주동안 했어

그리고 수학은 시대인재 엄소연 선생님 서바이벌반을 듣기 시작했어!

내 기준으로 처음 본 시험에 92점이 나와서 오 ㅋㅋ 했는데

수능날까지 매주 볼때마다 2점~4점씩 떨어졌어 ㅋㅋㅋㅋ ㄹㅈㄷ

그래도 30번이 너무 넘사벽급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항상 오답을 했어
 

국어는 매주 이원준 선생님의 TMI 모의고사를 봤어

항상 현강 수강생 기준으로 2등급대(11퍼센트)정도 안짝은 나오긴 했는데

가끔 1등급대, 3등급대로 진동하기도 했지

그래도 항상 오답했고 비문학 지문은 소재연계라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았어

(EBS 연계 공부는 김상훈 선생님의 EBS를 부탁해를 썼어. 수특 수완 둘다 사서 봤는데 진짜 난 만족!)








2019년 11월, 이때쯤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달관하게 되더라 ㅠㅠ

나는 내가 어떤 대학교를 가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했어.

그러다보니 마음이 진짜 편해지더라


무엇?무엇? 이렇게 생각하는 오르비언들도 있겠지만 난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라... 포기와 달관의 상태에서 신선같은 기분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

공부 이야기를 하자면 김성재선생님 물1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은 10월에 종강했어

그래서 국어는 듄탁해 수특을 열심히 읽는것에 초점을 두었고,

비문학은 2주동안 안풀었어. 수능때 국어 백분위 94각 날카롭지?ㅋㅋ

영어는 한동안 안하다가

마지막에 ebs변형 대충 풀고 들어가다 보니

81점…(?)을 받았어

현역 89점이라 방심했다... 윽윽윽윽

수학은 마지막까지 뉴런과 기출의 파급효과라는 책을 열심히 팠어

물론 너무 어려운 문제는 거르고 주로 아이디어나 실전개념 위주로 공부했어
(이 썰이 좋아요 많이 받으면 문제 잘 걸러서 푸는 법도 올릴게 ㅇㅇ)

그 결과 92점 1등급을 받게 되었지!

물1은 수능 4일 전까지 현강 다니느라 숙제 열심히 하고 모고 열심히 봤어!

그 결과 1등급!


지1은 제 노트에서 수능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읽고,

박선 OX책을 열심히 수능전날까지 풀었어,

그 결과 45점, 백분위 98짜리 1등급을 받게 되었지!!!!!!!!!!!(고대를 이거덕분에 갔다고 본다)




과목별 핵심 짚어주자면

국어)마지막까지 비문학 푸는 감 유지 위해 꾸준히 비문학 풀어보기, 안하면 2등급 초반의 저주를 받게 된다.


영어)그냥 항상 열심히 하기. 안하면 81점이라는 아름다운 점수를 받게 된다.



수학)개념+4점 중 중간난이도 문제에 포커스해서 공부하기


물론 성적이 어느정도 오르기 전까지는

자기가 할수 있는 난이도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열심히 풀어보기.

문제 가리면 안된다는 빌런들 말 들으면 망하기 좋다 ^^


내가 풀만한 걸 풀어야 하는걸 풀어야지 ㅇㅇ 너무 어려운걸 풀기 싫은걸? 효율도 떨어져!

그러면 수능에선 1등급이 나온다.



물1,지1)시험 성적 좀 안나온다고 멈추지 말기.

그러면 열심히 공부했으면 1등급이 나올 수 있다.

물1은 기출 분석이 질릴때까지 하고, 질리고 외워지면 실모 풀기


지1은 기출 분석을 꼼꼼히 한번 하면 괜찮다고 봄.

그리고 나만의 노트 만들어서 계속 읽으면서 실모 풀기








내 썰 짧지도 않은데 여기를 보고 있다면 이걸 다 봐주었다는 뜻이겠지?

진짜 고맙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답변 최대한 빨리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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