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를 종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법칙 : 지문-선지 연결법이란?
2013 수능 예측 언어 by 언어외길.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 '2013 수능 예측 언어'의 저자 언어외길이라 합니다 ^^
이번 글에서는 오르비 유저분들께
제가 수능 언어 영역에서 가장 중시하는 한가지 법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다음 평가원의 해설 사례를 보겠습니다.
사례1 언어 영역 - 2007년 06월 모의평가 49번
평가원의 답변 내용
온건한 공평주의자는 상황이 같을 때에만 개인적 선호가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
다. 지문의 여섯째 줄에 “사람들은 인종,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신
체와 생명, 복지와 행복에 있어서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라고 나와 있
듯이, 나이는 상황을 다르게 만드는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간병인이 있고
없음은 상황을 다르게 만드는 조건이기 때문에 순이의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처한
상황은 다릅니다. 그러므로 순이는 간병인이 없는 친할머니를 도와야 합니다.
사례 2. 언어 영역-2008 수능 33번
평가원의 답변 내용
정답은 ‘① 가족’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주장은 ‘⑤ 우정’도 부등호의 배열이
‘<><>>’ 모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문의 넷째 문단에 “음절 초에는
‘ㅇ[ŋ]’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음이 올 수 있지만”이라고 하여 음절 초에
‘ㅇ[ŋ]’이 올 수 없음을 분명히 언급하였습니다. 국어 음절 말의 표기 ‘ㅇ’은
자음으로 발음이 [ŋ]이지만, 음절 초의 표기 ‘ㅇ’은 자음이 아니라 자리를 채우기 위
한 기호일 뿐입니다. ‘우정’을 발음기호로 나타내면 [ŋuʤəŋ]이 아니라 [uʤəŋ]이 됩니
다. 이것을 지문의 개구도에 따라 부등호로 표시하면 ‘><>>’이 됩니다.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평가원은 문제 해설을 할 때 구체적 위치를
들어가며 ‘지문의 몇 번 째 문단, 몇 째 줄에 어떠한 내용이 있다.’는 내용을 결정적인 근거로
삼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꼭 위의 두 가지 사례 뿐만 아니라 평가원은 대다수의 문제에서
위와 같은 문제 해설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설하는 근거가 지문에 있어야 70만 명
이 깔끔하게 정답을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수능 언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핵심 1. 출제자는 문제를 해설하는 결정적인 근거를 지문에둘 수 밖에 없다.
핵심 2.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문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의 위치(몇 째 문단, 몇 째 줄)만 찾을 수 있다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핵심 3. 따라서 문제에 있는 선지를 판단할 때,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지문과 선지의 내용을 연결, 비교, 대응해보는 연습이 가장 효과적인 수능 언어 공부의 본질이다.
저는 이러한 공부법을 '지문-선지 연결법'이라 칭하겠습니다.
지문-선지 연결법’은 수능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하는 원리가 되는 법칙이며 평가원이 이의 제기 문항에 대해서 문제를 해설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지문-선지 연결법’이란 문제에 있는 선지의 OX 판단을 할 경우, 선지가 맞을 때는 선지가 맞는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보고
선지가 틀렸을 때는 선지가 틀린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서 서로 연결한 뒤, 지문과 정답 선지의 내용을 비교, 대응해보는 것입니다.
지문-선지 연결법을 이용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고 분석해야 하는지
지문-선지 연결법을 이용한 기출분석 샘플 파일을 첨부하겠습니다 ^^
새로운 샘플파일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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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선지 읽으면서 이해를 하고 전반적인 지문 이해가 된 상태에서 선지를 보고...
좋은 책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으나 언어영역을 지도하는 한 사람으로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구마님 안그래도 오르비에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제 책을 추천해 주시니 영광입니다 ^^
외길님 이전 출제자처럼 분석하는법 사려다가 개정판 나온다길래 기다리고 어제 바로 샀습니다
수능날 멘붕한 언어에 힘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ㅠㅠ
네 화이팅 입니다 ^^
추경문 선생님께서도 이 방법으로 비문학 가르치시던데요 선지에서 몇문단에 내용있고 가령 옳지않은 것은 주어부분은 3문단인데 서술부는 5문단이라 틀리고 이렇게요
아 그렇군요 ㅋㅋ 추경문 선생님의 강의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ㅠㅋ
김동욱샘이랑 약간 다른 방법인듯...?
네 제가 김동욱 선생님의 강의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오르비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
어보니 다른 방법인 것은 맞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