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내가요리사 [92416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4-07 19:47:40
조회수 796

[日日三省]생윤, 윤사러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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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내요(일요일은 내가 요리사)입니다.


이번 생윤에 동양 파트가 강회되었는데, 한자 세대가 아닌 우리 친구들이 동양 파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듯. 물론 윤사에서도 동양을 어려워들 하고.



그리하여! 똭!


고전을 통해 우리 생윤, 윤사러들이 동양파트에 좀 더 쉽게 다가가도록 지속적으로 고전을 일부 내용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논어(論語)입니다.


이후 맹자, 순자, 노자, 장자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자를 쓰고 나니 벌써부터 꼰대의 냄새가 나는 듯..




하지만! 우린 이제 곧 꼰대 학자들과 친숙해질 거임 


다들 맘편히 하루에 1분 정도를


동양고전과 친해지는 시간이 되길!


그럼 이제 각설하고!  오늘의 주제는 바로!! 논어 학이!!



논어(論語)


학이(學而) 제일(第一)


1. 君子務本,本立而道生。孝弟也者,其為仁之本與!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仁의 道가 발생하는 것이다. 효(孝)와 제(弟)는 그 인(仁)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인(仁)의 실천 방법으로 효제(孝悌)충서(忠恕)를 다들 기억하고 있으리라. 그 중에서 효제를 이야기하는 거임. 종로구에 효제동이라고 있는거 아는 사람?


2. 子曰:「巧言令色,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게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하는 사람은 인(仁)한 이가 적다.

많이들 알고 있는 사자성어, 교언영색이 여기서 나오는 거임. 나한테 갑자기 칭찬을 겁나하면 손절 ㄱㄱ


3. 曾子曰:「吾日三省吾身:為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傳不習乎?」

[증자왈: 오일삼성오신:위인모이불충호?여붕우교이불신호?전불습호?]

↳ 증자가 말씀하였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은가, 전수(傳受)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는가이다.

일일삼성(日日三省). 개념을 공부한 친구들을 알고 있겠지. 지금은 알고 있...? 오늘도 남을 도와준 게 있나? 친구를 성실히 대했는가? 오늘도 복습!!!! 또 복습!!
복습의 중요성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수퍼라떼부터 강조되었다네. 


4. 子曰:「父在,觀其志;父沒,觀其行;三年無改於父之道,可謂孝矣。」

[자왈:「부재,관기지;부몰,관기행;삼년무개어부지도,가위효의。」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그 자식의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 자식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니, 3년 동안 아버지의 도(道)[행동]를 고치지 말아야 효(孝)라 이를 수 있는 것이다.”

▶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 효가 끝나는 게 아님!!


5. 子曰:「君子食無求飽,居無求安,敏於事而慎於言,就有道而正焉,可謂好學也已。」

[자왈:「군자식무구포,거무구안,민어사이신어언,취유도이정언,가위호학야이。」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을 민첩히 하고 말을 삼가며, 도(道)가 있는 이에게 찾아가서 질정(質正)한다면 학문(學問)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 먹을 때 응당 배가 터질때까지 먹어야 하고, 쉴 때는 푹신한 이불과 은은한 조명이 있어서 나와 침대가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해야 함이지만...이럼 공자할배한테 인(仁)하지 않다고 한소리 듣겠지...


오늘은 다섯개의 슈퍼꼰대  공자할배의 말씀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은 위정(爲政) 제이(第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ㄱ ㄱ


동양 고전과 친해지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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