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대학생은 여름방학을 시작해 잉여인간이 되어 버릴 위험에 직면해 있고, 수험생은
사악한 날씨와 함께 슬럼프에 푹 빠지기 좋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뜬금없는 잔소리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잉여에는 잔소리가 특효약이죠.
서른이 되어, 20대를 돌아보며, 이랬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것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곧 여러분들은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기 때문에, 돈과 관련된 잔소리도 많을 것입니다.
논쟁이나
증명을 위해 쓴 글이 아니라 논증은 없습니다. 그냥 내 경험에는 그렇더라 정도로 들어주십시오. 양치질이나 하며 읽기 딱 적당한 글입니다. 심각한 얘기이긴
하지만 혹여 이 글을 읽고 저와 댓글로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혹시라도 든다면, 바라건대 그냥 한 귀로
흘려 버리십시오. 그 경우라면 미리 그 댓글에 답변을 달죠: 제가 잘못했습니다.
1. 인생의
모든 사건은 trade-off다. 공짜 점심을 바라지 마라.
인생의 모든 사건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개인이 하는 모든 행동은 그
시간에 할 수 있었던 다른 많은 일들을 기회 비용으로 지불하며 이루어지는 행위이고, 상호 간에 행해지는 일들은 결국 누적이 되면 총계가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 룰로부터 모든 사건이 자유로울 수 없는 정도는 마치 열역학 제2법칙의 강제성과 철저함과도 같죠.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일은 결국에는 보상이나 보답을 받게 되어 있고, 그 순간에는 거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 같은 일들도 결국에는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는데, 그 때를 맞추어서 하면
빠른 시간에 대가를 치러버리거나, 후에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될 여러분들 중 대부분에게 지금 가장 적당한 일은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 많은 보상을 받거나, 애초에 날 때부터 물려받은 업보에 대한 대가를 쉽고 빠르게 치러버릴 수
있습니다.
한편 애초에 양측에게 지나치게 비대칭인 거래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예쁜 여자가 이유 없이 당신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일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런 일은 열려 있는 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방 중 한쪽에서만 산소 분자가 발견될 확률과도 같이 일어나죠. 공부를 안 한 학생에게 수능
대박이 터지는 일도 마찬가지죠. 대박은 기원하는 사람에게 오는 게 아니라 공부한 사람에게 옵니다.
2. 운에는
단계가 있다. 더 많은 운을 잡을 준비를 해라.
인생의 사건의 누적 총계는 평형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지만, 매 순간
그러한 평형을 깨트리려고 하는 힘이 있는데 그것을 운이라고 부릅니다. 운은 이 세상에 공기처럼 떠다니는데
각각의 운에는 단계가 있어서, 어떤 운은 모든 사람이 잡을 수 있고,
어떤 운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잡을 수 있으며 대부분에게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잡을 수 있는 운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으므로 본인에게 발생할 확률이 대단히 낮습니다. 이것을 낮은 단계의 운이라고 합시다. 이를테면 복권 당첨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 극히 일부의 사람만 잡을 수 있는 운은 본인이 그것을 알아보고 받아들일 능력만 된다면 발생할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를테면 10년에 한 명 정도 태어나는 미녀와 사랑에 빠질 운명
같은 것이죠. 당신이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녀를 만날 운이 없다면, 그녀와 사랑에 빠질 수도 없습니다. 반면 그녀는 매일 수많은 시시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당신이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복권 당첨 같은 낮은 단계의 운보다는 훨씬 더 높은
확률로 당신과 사랑에 빠질 수 있겠죠.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상의 사건은 이렇게 높은 단계의 운과 오랜
시간 동안의 노력의 배합으로 벌어집니다.
여러분은 높은 단계의 운을 알아 보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중간 단계 이상의 운들은 여러분에게 일단 깊은 지식을 갖추기를 요구합니다. 높은
단계의 운은 거기에 더해 폭넓은 경험과 자신감을 필요로 합니다. 지식,
경험, 자신감 모두 여러분이 입시를 잘 치러서 좋은 대학에 가면 갖추게 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3. 신포도
콤플렉스와 엄친아 콤플렉스를 버려라.
신포도 콤플렉스는 이솝우화에 기원합니다. 가질 수 없다고 생각되거나
이룰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과 마주쳤을 때, 그것을 가지거나 이루겠다고 노력하고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니라
나는 그것이 싫다고 맘에 없던 소리를 하거나, 그것이 실제로는 별 것이 아니거나 나쁜 것이라 치부해
버리는 것이죠. 일종의 인지부조화이자 합리화입니다. 잘 나가는
연예인이 애를 몇 떼었다는 뒷담화나 복권에 당첨된 억세게 운 좋은 사람들은 결국은 마약에 찌들고 말더라는 날조된 소설과 같은 것들이죠. 그런 말에 ‘그러면 그렇지’ 하고
여러분이 만족하는 순간이 인생의 루저가 되는 순간입니다.
엄친아 콤플렉스는 여러분이 본인의 천부적인 재능을 과대평가 하는 데서 시작되죠.
온라인 게임에서 100%의 승률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새로운 게임을 못하는 상황과 비슷한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의 실력은 승률 100%가 아닌데, 도전을 하지 않으면서 나는 100%의 승률을 유지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죠. 처음에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도 패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기 두려워하기 때문에 도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그런
태도로 인해 과거에 놓쳐버린 모든 기회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애초에 그런 것을 바란 적도 없다거나, 바라왔던
모든 것들이 별 거 없다고 생각하는 신포도 콤플렉스가 끼어들죠. 가장 흔한 것은 실패가 두려워서, 정말 치열하게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 적도 없고, 많은 돈을 가져본
적도 없으면서, 돈이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설파하고 다니는 경우죠.
여러분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도 내신 시험을 망칠 수 있고, 대학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정말 열심히 들었던 의대 본과 과목에서도
C+ 학점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처럼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거든요. 오히려 당신은 대부분의
도전에 일단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매사에 성공률이 너무 높아왔다면,
지금까지 제대로 도전을 해본 적이 없는 것일 뿐이죠. 당신이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것은, 아직은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대신 과거의 실패를 정말 철저하게 분석해야 하죠. 실패를 분석할 때는
겸허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합리화를 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자존심도 굽혀야 할 수 있죠. 당신이 마음에 들어서 쫓아다녔지만, 당신을
차디차게 바람맞힌 여자를 두고, 못되먹은 된장녀라고 욕하고 있어 봐야 당신의 인생은 나아지는 게 없습니다. 그 된장녀는 당신을 다시 볼 생각이 없을 테니, 그 된장녀의 친구에게
그녀가 내 어떤 점을 맘에 안 들어했는지 묻고, 그 점을 고칠 중장기적인 계획을 짜든지, 아니면 그런 된장녀를 내 인생에서 걸러내기 위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런 분석과 실패를 유발했던 요소들에 대한 정보 하나 하나가 바로 여러분이 실패를 통해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료들을 다른 말로 연륜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이 모든
실패를 철저히 분석한다면 어린 나이에도 대단한 연륜을 갖출 수 있습니다.
4. 부모
원망하지 마라. 너도 부모가 된다. 자식이 자랑스러워 할 부모가 될 준비를 해라.
아직 고등학교 자습실에 있나요? 캠퍼스에 오면 못 볼 꼴을 많이 볼
것입니다.
아직 캠퍼스에 있나요? 사회에 나오면 별의 별 꼴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에는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이게 되어 있지만, 사회에
나오면 입이 쫙 벌어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 앞에서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부유할 수 있나에
놀라고, 어떤 사람 앞에서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가난할 수 있나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위를 향해서, 여러분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을 한 번은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하루의 모든 시간을
들이 부어서 돈을 벌어도, 그 사람의 부를 따라가려면 10,000년을
일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는, 새마을 운동 전에는 다 가난하게 살고, 일제 시대에는 다 수탈만
당하고 살았는 줄 알았는데, 여러분 만한 시절-해방 전이겠죠-에도 기사 딸린 차를 타고 다니던 ‘깨깨 할머니’들도 여기저기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여러분의 심리 상태는 Kübler-Ross model을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의 심리 상태를 일컫는다 하여, 죽음의 5단계라고도
부르죠.
1단계 부정. 웃기지마
그런 부자는 없어. 키보드 앞에서는 나도 이건희지.
2단계 분노. 이건 공정하지
않아! 나는 죽어라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러고 있지? 내
부모는 왜 이리도 지지리 가난해서 나에게 이런 고통을 물려주지?
3단계 협상. 그래도 지금부터
열심히 살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꺼야.
4단계 우울. 아마 난
안 될 거야. 어차피 해도 안 되는 인생, 뭐하러 열심히
살아. 술이나 마시자.
5단계 수용.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 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여러분은 겸허해야 합니다. 물론 오르비 표본 수집 게시판에 있는 수능
만점자는 허풍쟁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수능 만점자일 가능성 앞에 겸허해야 합니다. 절대 그 만점 표본을 신포도로 만들지 마세요. 사회에 나와서 충격
받고 부모 탓 하지 마세요. 부모를 탓하기 전에, 조부모가
부모를 던져 놓은 위치에서 부모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당신을 그런 불평을
할 수 있는 지력을 갖춘 인간으로 만들기까지 그들의 희생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아직 실감이
안 나겠지만, 여러분들도 이제 사랑을 하고, 천생의 배필을
만나서, 토끼 같은 자식들을 한둘 낳고, 한 명의 부모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 자식들로부터 왜 아빠는 지지리도 못나서 나에게 이런 고통을 물려주었나요? 라는 물음을 듣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세요.
동시에 여러분은 당당해야 합니다. 인생은 대단히 공평합니다. 같은 시간 동안 행해진 같은 가치의 노력에 대해서 결국 인생은 같은 양의 보상을 주죠. 다만 인생이 불공평해 보이는 것은 당신의 인생의 출발점이 당신의 선조가 이루어 놓은 것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불공평해 보이는 건 당신의 인생이 선조들의 삶과 강한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의 출발점이 동일하다면 오히려 그것은 인생이 공평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살더라도 당신의 가족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뜻이니까요. 당신이
어디에서 출발했건, 달려온 거리가 멀다면 당신은 누구 앞에서든 당당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불평을 하느라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인생 앞에 당당할 수 없죠.
5. 화목한
거지와, 불행한 부자 중에서, 행복한 부자가 돼라.
초등학교 1학년 ‘바른생활
이야기’에서부터 정규 교육이 여러분의 머리 속에 꾸준히 주입하고자 하는 개념이 ‘화목한 거지’와 ‘불행한
부자’라는 myth입니다.
그 이야기의 결론은 여러분이 화목한 거지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부와 행복은 양자 택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을 양자 택일의
구도로 몰아갈 수밖에 없는 것은 모든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교육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 때문입니다. 부라는
것은 결국 많은 양의 화폐로 환원할 수 있는데, 애초에 화폐는 잉여 가치에 대한 교환 수단으로, 추상적인 것이며, 또한 상대적인 것이죠. 모두가 부를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부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많은 양의 화폐를 가지고 있다면 그건 인플레이션일 뿐이죠. 애초에 부는 희소가치의 배타적인 보유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규 교육을 받게 될 거의 모든 사람들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가 불행한 것이라 주입시켜야 불만이 증폭되지 않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겠죠.
부는 비인간적이고, 더럽고, 냄새나고, 추잡하며, 요망한 것이라 비하되고 폄훼되지만, 실상은 아무런 향도, 맛도, 감촉도
없습니다. 지독하게 가치중립적이죠. 부는 여러분들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작은 부는 작은 것들을 할 수 있게 하고, 큰 부는 큰 것들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작은 총으로 저녁 식사 거리를 사냥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쏠 수도
있습니다. 한 줌의 방사성 물질로 온 대륙에 불을 밝힐 수도 있고, 지구를
없애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여튼, 총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총이 쥐여지지 않습니다.
간절히 부를 원하고, 그것을 얻어서,
행복을 위해 쓰십시오. 여러분은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6. 지금
바로 시작하라. 귀차니즘은 인생의 적이다.
가장 귀찮다고 생각될 때가 무언가를 시작하기 가장 적당할 때입니다. 어떤
일을 그 순간에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언제 올지 모르는 –아마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 한 없는 열정이 끌어오를 때까지의 시간을 번 것이니까요.
지금 당신이 안 하고 미뤄두고 있는 일을 하기 적당하다고 스스로 생각되는 때는,
일반적으로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가장 하기 싫은 일을 지금 당장 해치우세요. 아무런 추가적인 고민과
생각 없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5분 후에 잠자리에 들기로 되어 있다 해도 상관 없습니다. 정말 5분밖에 그 일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이 순간 그것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선택을 5년 이상 앞당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귀찮고 하기 싫었던 일들이 처리되면, 그 다음부터 일의 효율은
믿을 수 없는 정도로 향상됩니다. 항상 밑 닦지 않고 나온 것처럼 어딘가 찝찝했던 기분이 사라지면서, 예전 같았으면 생각도 하지 못했을 창의적인 새로운 일들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고, 귀찮은 일을 해치운 경험이 쌓이면 웬만한 일들은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라면, 면역력이 강해졌다는 기분까지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 최고의 쾌감은 잠들기 전 하루를 되새겨 보았을 때, 후회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 순간 옵니다. 그런 하루를 위해서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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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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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죽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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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h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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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다...감동의 연속입니다....
글잘썻다. 근데 이사람누구임?
6번은 진리
페이스 북에 좀 퍼가도 될까요? 출처를 남겨야 하나.?
진리; 막줄이..진리네요
ㅜㅜㅜㅜ우와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라끄리님은 저랑 가치관이 상당히 비슷하신것 같네요
그치만 전 귀차니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게 함정..ㅋㅋ
이글을 계기로 이번 방학엔 꼭 새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와..
예쁜 여자가 이유없이 당신을 좋아할 확률 = 열려있는 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개의 방 중 한쪽에서만 산소 분자가 발견될 확률
ㅜㅜ
와 정말 공감되네요...정말 이런 글 볼려고 오르비 가끔 하는데...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너도 나도 지금 이글을 보고있지만 우리는 모두 오르비 눈팅질을 멈출수가 없지! ㅋㅋ
그죠? 계속 눈팅합시다 귀차니즘은 만인의적
캬.. 컴퓨터 끄고 뭐라도 하러 가야겠습니다 정말 좋은말씀 감사해요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글정말 잘쓰시네요... 프린트라도 해서 붙여놔야겠어요.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당 ㅜ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잘 읽었습니다.
글쓰신분 누구죠? 엄청 공감가고 배울점이 많은 글이네요 !
나이많은 기간제 공무원이에요ㅋㅋㅋ
설마 진짜 모르시나 ..;
늦게 다니지 좀 마 술은 멀리 좀 해봐
열살짜리 애처럼 말을 안듣니
그만~ 하~ 자~ 그만~ 하~ 자~
좀 다른 이야기로..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은 평생 공부해야하는 일을 하게될 겁니다. 대학원에 가는 것만 평생 공부가 아니지요. 고시를 보건, 직장에 가건, 개업을 하건 항상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냥 "삶은 그 자체가 공부"같은 흔한 격언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서른도 넘은 지금 불어 공부를 시작했고 노동법 책을 쥐고 밤에 책상에 앉아 문장마다 줄치고 외우고 요약합니다. 그냥 업무 때문에요. 지금 이 순간의 업무가 아니라 5년이나 10년 뒤에 있을 수도 있는 기회를 혹시 놓치지 않기 위해서 공부합니다.
수능공부는 5년 10년이 지나서 돌아보면 내가 공부하는 법을 내게 알려준 첫 단계였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제로 하는 거라고 해도 조금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자기를 더 알아가려고 해보셔요. 저야 부자되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 유능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부(wealth)와는 다른 기회이지 싶습니다.
옛날옛적에 오르비에서 뵌듯한 아이디. 좋은 글이네요
앗 생각났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ㅜㅜㅜㅜ
소문만 들어왔는데ㅋㅋ 그 학교 졸업 하신건가요?
소문만 들어왔는데ㅋㅋ 그 학교 졸업 하신건가요?
소문만 들어왔는데ㅋㅋ 그 학교 졸업 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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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들어왔는데ㅋㅋ 그 학교 졸업 하신건가요?
이 닉네임을 볼 줄이야... wslm 블로그는 여전히 안하시지요?
12중대장, 임시닉네임 / 졸업하고 회사다닌지 좀 되었습니다. ㅎㅎ
쪽 / 어라 그걸 아시는군요. 네 직업상 블로그질은 좀 곤란해서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미워요 라크리님
차분히 읽어볼 만한 좋은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라크리님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다만 아쉬운 한가지는 곳곳에 비유들이 제 무지한 지식으로는 어렵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오르비에 올라온 잔소리 중에 가장 영양가 많고
가슴에 와 닿는 잔소리 인것 같네요~^^
고3때나 재수때나 추억이 깃든 곳이라 오르비를 가끔 들르곤 하는디,
역시 lacri님 필력은 여전하심다.
나도 공부하러가야지 에고 ㅜㅜ
생각의 클라스가 다르시네요. 정말 잘 읽었어요.
진짜 좋은글! 많은 것을 다시 되돌아보는 글이었던것 같아요ㅎㅎ감사해요!
라크리님~ 5년 전 KT입설 때, 큰 딸래미(지금 서울대 경제학부 다닙니다^^)입시로 뵈었을 때, 바쁜 라크리님께 전화기 건네주며 우리 둘째한테 "공부 열심히 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라는 내용 한 말씀 부탁드렸을 때, 흔쾌히 긍정의 말씀 해 주신 것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뵈니 정말 반가워요^^ 행복하게 잘 사시고 있을 거란 느낌이 드네요~~사회에서 큰 인물이 되어 도덕적 타락을 제어하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저희 아이들도 라크리님처럼 깨어있는 인물로 키워야 할텐데요....감사합니다.
고3 2월부터 대학생 2학년이 되어서도 꾸준하게 1년에 2번정도 보면서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금도 와서 계속 읽고 있습니다.
1년에 2번정도 주기로 아직도 보는데, 읽을 때 마다 글의 의미가 살짝씩 다르게 느껴지네요.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은 열정이 생길때까지의 시간을 아끼는 것이다" 라는 글귀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요즘도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날때마다 읽는중..크으
대부분의 고민이 해결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