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고싶어용 [413823] · MS 2012 · 쪽지

2012-08-27 20:09:57
조회수 1,140

재수 고민하는 현역입니다. 모두 봐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3027176

안녕하세요

제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재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의대를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근데 제가 요즘 수시를 쓰는데............연대 간호학과는 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최저만 맞추면..

근데.........

제가 원하는건 이게 아니에요..................

저는 지난 2년동안 정말 한번도 바뀌지 않고 의대 지망했거든요..

그리고 며칠 전 정말 확실한 길도 정한 것 같습니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응급실에 실려가셨는데, 그때 처음 알게 되고부터

감명을 크게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의대를 못가는데, 아슬아슬하게 못가는게 아니라

정말.......아쉬울것도 없이 못갑니다.

차마 여기서 제 성적 제가 말하기 창피하구요..

제가 공부못하는 고등학교 오게돼서 내신도 잘받은거구요..

그래서.....다른 과 갈까도 정말 생각해 봤는데..

정말 후회가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진심으로 원했던 꿈을 성적때문에 포기하는것 같고

살면서 오랫동안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간호학과를 간다고 쳐도. 주위에서도 어차피 같은 계열인데

어떻냐고 그러는데...

제 생각에는 제가 만약 붙으면,

대학생활의 즐거움으로 인해 "그냥 간호사 하지뭐."

이렇게 생각될 것 같아서요...........

근데.......그래서 그럽니다.

어차피 못가는거. 지금이라도 내년 수능 준비하고 싶습니다

이글보면서 많은분들이 그러시겠죠. 포기하지말라고.

네. 포기 안하면 지금까지 받았던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받거나, 유지는 할 수 있겠죠

근데, 70여일만에 커버가 안됩니다. 의대가기에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지금 고 2..그러니까 내년 수능보려면 올해 교육과정이 개정돼서

이과 과탐은 아예 새로 해야 되잖아요. (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는게 현명할까요?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지금부터 정말 노력해도 커버가 안되는 성적 이고, 꿈은 포기할 수 없는데.

올해 수능을 포기하고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우매한 짓일까요?

참고로 저는 독학재수를 해야하는 입장 입니다.

많이 어렵다고 들었지만. 그래서 많은분들이 말리시겠지만,

그래도 제가 재수하게 된다면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고

마음가짐은 되어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세상살아보신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누구로갈아타냐 · 342421 · 12/08/27 20:24 · MS 2010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27 21:24 · MS 2012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 이 글 올리고 조언 구했는데
    님도 같은 고민이시면 다른분들 답변 다신거 보고 같이 고민해결 해 봅시다..휴

  • 명문대가자! · 377074 · 12/08/27 20:29 · MS 2011

    올해 재수 생각 하시면 내년 이맘때 또 삼수 생각하세요 정말 일단 수능 끝나고 결정하세여 과탐 아무리 바뀐다해도 내년 10개월이나 시간 있는데 그때 다시 하셔도 충분해여 과탐 때문에 지금 시작하는게 효율적이라는건 진짜 합리화 같애요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27 20:37 · MS 2012

    꼭 과탐때문만은 아니구요...........

    제가 수학도 좀,,,,,,,많이.............딸리거든요....

    암튼 감사합니다.!!

  • 지학덕후 · 402423 · 12/08/27 20:59

    저랑 같은 고민이네요.. 저도 수리땜에 올해 가는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올해 수능기회를 날리기 아까워서 정시올인으로 하고잇습니다.. 저도 내년에 대학가고싶고요. 최선을 다해 하고도 안되면 내년에 하져머 ㅋㅋ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27 21:21 · MS 2012

    감사합니다!!
    아..여기저기 이 글 많이 올렸는데
    님이랑 비슷한 답변 다신분 봤어요! 수능경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저도 님같이 올해수능 날리기 아까워서라도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볼게요!! 재수를 떠나서..ㅎㅎ

  • Starcraft · 286836 · 12/08/27 21:11 · MS 2009

    뭔 헛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70일 빡세게 하면 의대 충분히 노려볼 만 합니다.
    벌써부터 재수생각하면 답이 없습니다../....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27 21:17 · MS 2012

    저 수리 가형 5등급이에요. 다른건 좀 낫지만........
    저 수학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정말 성적올리고 싶어서
    이글 올리기 전에도 수리가형 2등급까지 올릴수있겠냐고 며칠전 (연대 최저가 2등급 2개였는데 말씀드렸다 시피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집착이였던것 같지만.. 수리, 외국어에서 맞추려고 질문 올렸었습니다. )
    물어봤더니 거의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학만 하면 가능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제 등급 보니까...........실감 나시죠.....안된다는거 ;;;

    되나요???????

  • Starcraft · 286836 · 12/08/28 20:01 · MS 2009

    70일 빡세게 하면 의대 충분히 노려볼 만 합니다.
    성공 했으니깐 이런 말씀 드리는건데.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30 03:44 · MS 2012

    언수외탐 다해서 정시로 의대를요??????

  • 레알 · 290886 · 12/08/27 21:18 · MS 2009

    제가 님같은 생각하다 지금 수능 4번째입니다..
    일단 남은 기간이 얼마이든 최선을 다해보세요
    솔직히 70일이면 죽도록 하면 가능권이라고 생각해요.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27 21:19 · MS 2012

    제가 보통 연대 수시쓰는애들이랑 비교했을때
    많이 떨어져요..
    여기저기서 안된다 소리만 들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많이 없는데

    가능할까요?????????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27 21:20 · MS 2012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 이과설경 · 410105 · 12/08/28 16:27

    근데 의대가 노력한다고 백퍼가는것도아니라서 쫌그렇네여;ㅋㅋ
    화이팅이요

  • 의대가고싶어용 · 413823 · 12/08/30 03:43 · MS 201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