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터디] 파워스터디를 하며 느낀점
의대를 꿈꾸는 고3입니다
1학기에 완전히 놀게 되면서 힘들게 쌓아왔던 내신점수가 무너지게 되면서
한 동안 공부에 공포감,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매일 게임이나 유튜브 보기로 지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살다보니 문득 이대로 가다보면 내가 지금껏 꿈꿔왔던 치열해보이지만
그 안에서 인정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점이 저한텐 멋있어 보였던 의사라는 직업에
다다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연히 공부를 하지않았기에 힘든 일이라곤 생각은 합니다만, 남은 90여일동안은
그 결과가 좋지않을지라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학기라는 긴 시간동안 놀다보니 그러한 행위는 어느새 하나의 습관으로
변해있었고, 그러던 와중에 알게 된 것이 파워스터디1기 모집글이였습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기상인증을 하고 하루종일 스톱워치를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체크하고 공부하고,
오늘은 이것은 꼭해야지,시간이 부족해 와 같은 생각을 가지며 12시간이상을 완전한 집중을 하는것은
누구에게나 처음엔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힘들었지만 3일차가 되어가는 이 시간에
완전한 체화가 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에 변화는 아직 나타날 수 없다고 하더라도 3일이라는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는 많은 성숙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파워스터디1기분들의 플래너 작성,공부하는량등을 보면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편이지만, 3일동안 확실하게 배운점은 "나도 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첫날엔 너무 많은 양을 하려다보니 시간은 많이 했지만 제대로 된점은 없었던것 같고,둘째날은 전날 무리로 인해 오히려 공부를 하지못했습니다. 그리고 3일차(이번)에는 지난 2일간의 경험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려 했었고 실제로 어느정도 향상은 이루어졌을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파워스터디를 하면서 제일 좋았다고 생각하는점은 누군가가 보고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는점입니다.
30명이 넘어가는 파워스터디1기분들이 서로서로 플래너를 올리고,나도 올리게 되면 보려고 하지 않아도
남의 플래너를 보게되는데 그게 누구의 것일지라도 어디에서든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형은 시간관리를 엄청잘하네 15시간이나 하고, 이 동생은 나보다도 어린데 공부를 이만큼이나 하네"
와 같이 말이죠. 파워스터디를 통해 공부자극을 주고 받으면서 혼자였으면 오늘은 이정도만해야지하는것을
지금쯤 다른 30여명도 공부하고있겠지,나도 동참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10분 20분 더 늘려가면서
진정한 순공시간은 어느새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현재 3일차로 약 13시간정도를 공부했지만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7일차가 되는날에는 파이워치라는 말 그대로 14:15분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과 조교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것을 볼 수 있고 각 1기분들도 엄청~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저 조차도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겠죠.
상위권들이 노리는 의대라는꿈, 엄청~나게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꾸고 노력하는 이에게는 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봐도 될까요? 물론 그 결과에 인정을 하겠지만 남은 90여일동안이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꿈꿔보고 싶습니다.
파워스터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유현주선생님(알게된지는 2개월이 채 안되는데 항상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노력하게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과 조교분들, 그리고 우리 파워스터디1기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 정도면 오늘 실모 친구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충분할 것 같아요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막 괴랄한거말고 평가원스러운거 적중예감말고 또 뭐있나요? 실모들 비싸서 여러개말고...
-
컴싸 그을때 3
컴싸 그을때 그냥 저렇게 찍 그어도 되나요? 이때까지는 저 타원형을 다 칠했었는데...
-
고양이가 더 귀여우니 고머 승 (대충 연고대 중 어느쪽도 아닌 제3자의 중립적인 시선)
-
어떻게 나으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하루종일 배에 가스 차고 화장실도 자주 가게되고...
-
9평vs9덮 0
언미물지 9평 98 92 1 47 38 9덮 89 80 2 44 33 어디까지 가능?
-
9평 화미영물지 85 96 78 50 47 9덮 화미영물지 81 81 85 50 42
-
흠
-
10/1, 10/3 등원 여부 아시는분 계실까요?
-
언미물지 89 80 44 33인데 보정 1113 ㄱㄴ?
-
늦버기 7
아침 먹어야지
-
강남역은 백날 길 갈아처엎지말고 횡단보도나 만들어라 14
빨간 길로 가려면 파란 길만큼 돌아가야됨 쟈철타면 20분걸리는거 헤매고 1시간...
-
6평급 난이도 언저리 영어도 안해주긴 좀 아쉬워서 조금은 풀고가고싶어용
-
전기력 벡터 합성 같은 거도 물2에서 배움?
-
저는 뭐 아무 생각 없이 풀고 넘어간 문제가 있는데요, 제가 놓친 게 있었습니다....
-
깨달음을 얻었음 0
어차피 저렇게 모든 소통을 거부하고 자의적으로 규칙을 뜯어고치겠다는 사람을 막을 수...
-
일단은 자야지
-
ㅈㄱㄴ
-
허나 3개월동안 운동으로 다져진 내 몸한텐 가소롭지 캬
-
얼버기 1
-
시험범위가 교과서지문 1개 모의고사 지문 22개에 추가지문 1개가 끝인데 5일동안...
-
내가 시그모랑 oz모가 훨씬 잘나오니깐
-
효리이타이~ 0
아사오무사보리 요루오하키다시 이칸토스루 와가사가~ 와키타츠 코노 칸죠오와 시로카...
-
튀긴거 먹으니까 속이 더부룩해서 공부할때 집중 안 되네
-
뱃지 다는거 먼가 아바타 꾸미는 것 같음 필자 초딩 때까지 여자 아바타 스티커 사서...
-
얼버기 2
좋은 아침 한국 얼린 버섯 기상 달리다 재수생 풍문으로 들었소 내가 수학황이 될 관상인가?
-
ㅁㅌㅊ?
-
강x 9회 2
왜 더프랑 점수가 똑같음;;; 하 ㅠㅠㅠㅠㅠ
-
안녕하세요! 참 이렇게 다시 말하기 싫었지만 점점 시험이 1주일씩 다가 올때마다...
-
웹툰정주행했는데 1
여기가 어디지... 분명 10시에 시작했는데
-
장발 관둘까 0
ㅎㅎ
-
기구하다 0
기구하다
-
장학금 지급 이것때문인듯 이거 보고 온게 큰데 지급방식도 홈페이지에 명시 안해두고...
-
선풍기를 침대 머리쪽으로 쐬게 놨어..
-
집앞에 사고난듯 3
끼이익 쾅 소리남 차vs차는 아닌거같고 혼자 박은건가
-
개미친얼버기 8
-
가능함? 6모3 9모4 나왔고 6모 친 뒤로 국어 하나도 손 안댔는데 수능때도...
-
지거국 이상이면 어차피 다 자기하기 나름인것같애 물론 메디컬 빼고 ㅇㅇ
-
지구과학 질문 1
섭입대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할 때 섭입하는 판이 섭입되는 판을 잡아당기는건가요,...
-
어그로 ㅈㅅ합니다 일년 반 쓰던 샤프가 방금 요절했습니다 몇주전부터 맛탱이가...
-
....
-
수능 50일 15
문과 평균 4~5등급인데 평균 3등급 바라는 건 너무 욕심이겠죠 가천대나 경기대 꼭...
-
참아라 나 자신
-
흠
-
걍 정신만 썩은듯 분명 투입을 안한게아닌데 결과가 안나와
-
인스타 보니까 싹다 연고전이야 하긴 청춘이 최고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