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리 가형컷이 92일거같은이유
삼반수생입니다...
11 12 수능때 3등급나와서 삼수했구요.....
제 실력이 3등급이라기 보다는 멘탈관리의 실패였다고 봤습니다.
재수 현역때 1등급을 놓친적이 없었으니까요
삼반수를 결심하고 수리영역을 공부할때
저는 11수능 12 수능 다시풀어보았습니다...
헬이더군요. 12수능은 그렇다치더라도 11수능정도로 나왔다면 올해도 분명 저는 실패했을 것입니다.
근데 올해 1등급이 92... 참고로 저는 96점 맞았습니다. 찍은거 없이 풀어서요 30번을 제외하고 다풀었습니다.
올해 왜이렇게 컷이 높은지 많은분들이 의아해하실거같은데.. 처음엔 납득할수 없었지만 저는 그래도 납득은 갑니다..
1. 올해 94생분들이 92 93 분들보다는 확실히 잘한다고 생각해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기존의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 볼때마다
저는 어? 란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한문제 정도 더틀려야 1등급컷일거같은데 94분들만 모아도 1컷이 상당히높더군요.
2. 수능문제의 차이.
이게 제일 클거같긴한데
제가 올해 수리영역문제지를 처음 받았을때 1번부터 30번까지 쭉 둘러봤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건 '쉽다' 였어요.
뭐랄까 11수능이나 12수능의 문제들은 대부분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유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단계 더 꼬아놓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2수능은 그리 문제들은 어렵지 않았지만 신유형이라고는 하기 그렇고
그렇다고 기존에 출제되었던 스타일은 분명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문제는 그냥 포카칩모의고사, 일격필살이랑 문제의 유형같은게 상당히 비슷했어요.
11수능 이나 12수능은 차분히 생각하면 분명 풀 수 있는문제가 많았지만 수능이란 결국 멘탈싸움이고 멘탈에서 지시면 결국 자신이
풀수잇는 문제도 못푸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올해수능은 글쎄요..
행렬진위판정이나 18번부터 21번은 까다롭다하더라도 그 앞에가 멘탈을 털 수있는(ex 11수능 5번문제) 그런문제들은 볼 수가없었습니다.
그리고 행렬진위나 18번부터 21번도 그냥 기존에 어느 문제집에서나 볼 수있는? 그렇게 헬이문제는 없었어요
사실 21번한문제였는데 저는 이해못했습니다.
12수능 20번인가 객관식문제 벡터 나오는문제 기억하시죠? 그문제도 다시풀어보니 결국 그냥떄려맞추는거더군요.
확실히 이해는됬지만 만약 수능장에서 부딪혔을때 이해보다는 '이걸거같애' 이런느낌으로 풀더라구요.
저도 올해 21번 이해안됬는데요 그냥 떄려서 푸니까 e 밖에안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말의핵심은 결국 기출정리를 잘하시고 포모 일필 푸신분들은 그냥 평이했다? 이정도일꺼같은데..
주관식에서는 30번말고는 딱히 어려운것도 없었고.
3. 88 89가 너무많다.
제 주위에 재수 삼수 현역분들 많이있는데... 참고로 저는 강남3학군이에요
주위에 정말 다들 88 89더라구요. 그냥 수리좀한다싶으면 88 89던데...
현역들도마찬가지고. 그래서 최하가 90?(이건되려나..) 이정도 예측해봐요.저는.
올해 수리영역망치신분들... 예전에 오르비에서 읽은 포카칩님의 글읽은 적있는데
'수리영역 100점이 아니면 수능떄 3등급은 받을각오하고 가야합니다' 이글이 제게 참 인상깊었거든요.
수능이라는게 진짜 실력은 없고 그냥 멘탈싸움인거같애요. 저는 올해 삼반수 준비하면서 작년보다 딱히
수리를 잘해졌다? 이건못받은거같아요. 그냥 작년이랑 퍼센트도 비슷했고..
근데 저는 멘탈관리만 하려고했습니다. 모의고사칠때는 실전처럼, 또 당황했을때 멘붕을 피하는방법까지.. 세세하게 다 정해놓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제가만족하는 점수도 받아냈습니다.
마지막까지 논숢 마무리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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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진짜 다들 88 89아닌가요..
진짜 공감합니다.
흠... 많은분들이 이번 수학 등급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시는것 같은데요,... 현역 고3이였떤 제 입장에서는 92뜰만한 수능이였습니다. 저희학교는 일반인문계고등학교로 그렇게 이름있는 고등학교가 아닙니다. 기껏해봐야 서울대 1명 보낼까말까하고 올해도 성균관대 2~3명 보낼까말까한 고등학교지만 각반에 1등급이 1명씩있는걸로 보아 어려운 문제는 결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한번더 찬찬히 보신다면 여러 수리전문가들과 수능전문가들이 말씀하셨다싶이 6,9모의평가가 거의다 반영이 되었다고 볼정도로 연관이 많이되었구요... EBS문제도 몇몇보였습니다...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문제집에서 볼 수 있는 유형들도 굉장히 많아서 문제 데이터베이스만 되어있다면 충분히 풀어낼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6,9모의평가 성적은 3,4(백분위는 최하백분위였습니다)였는데 6,9모의평가와 ebs문제, 이해원모의,포카칩모의를 철저히 분석한결과 이번 수능에서는 2등급을 따냈습니다. 제스스로도 대견하다고 생각중인데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평가원모의고사를 철저히 분석하고 ebs문제를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해원모의와 포카칩모의를 문제하나하나 쓰이는 개념 하나하나를 완전 파해친결과 성적의 급상승을 보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역 94년생이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동의를 못하겠네요... 교육청모의와 사설모의 평가원모의에서 제 등급차이는 너무나도 심했습니다. 현역들이 주로 친다는 교육청모의에서는 2,3을 따냈지만 사설과 평가원모의(주로 재수생들이 많이 치는 사설과 평가원은 재수생이 포함된 모의죠..^^:)에서는 3,4등급 5까지 떳으니.. 제 체감으로는 그렇게 잘한다고는 말못하겠네요...
제가 하고싶은말을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저도 풀고나서 1컷92점정도예상했었는데... 일단 객관식 앞쪽이 너무 쉽게나온듯 거기서 멘탈을흔들만한 문제가 없었던것이 주요했고, 9평때처럼 문제 하나에 2문제이상이 들어간듯한 그런 복잡한 킬러급문제도 없었고(21번삼차함수나 29번벡터문제 등).... 많이 꼬아놓은것 없이 대부분 문제가 간단했던거같아요 항상 어렵게나오던 공간도형도 평이했고(28번이면각문제) 가장핫이슈였던 30번유형도 작년수능보다는 정답률이높은거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