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y Seager [799225] · MS 2018 · 쪽지

2020-11-09 1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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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국어연구소] 상상 13회 후기 및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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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후기: https://orbi.kr/00031631178

2회 후기: https://orbi.kr/00031769073

3회 후기: https://orbi.kr/00031898621

4회 후기: https://orbi.kr/00032034663

5회 후기: https://orbi.kr/00032155945

6회 후기: https://orbi.kr/00032283401

7회 후기: https://orbi.kr/00032401503

8회 후기: https://orbi.kr/00032525544

9회 후기: https://orbi.kr/00032625476

10회 후기: https://orbi.kr/00032720517

11회 후기: https://orbi.kr/00032825149

12회 후기: https://orbi.kr/00032921963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후기: https://orbi.kr/00032254726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바로 들어가보겠습니다.

0. 총평

개인적으로 어렵다기보다는 귀찮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문과 선지를 많이 왕복해야 해서 풀고 나면 진이 빠질 것 같더라구요.


1. 화작

[1~3]

지문이 긴데 다 읽을 필요 없죠? 스캔하면서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만 확인하면 됩니다. 2번이랑 3번이 낯선 모양인데, 2번은 사실상 기존 유형과 차이가 없고 3번도 귀찮을 따름이지 지문과 무관하게 풀어내면 됩니다.

[4~7]

길지만 역시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 위주로 읽기를 권합니다. 5번 문제는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나머지 문제들은 기출의 유형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8~10]

반론 문제가 나왔습니다. 9번의 발문에서 ‘방법’에 대해 비판한다고 되어 있고, <보기>에서 집단 내부에서 해결하는 게 문제라고 했으니까 집단 밖의 사람을 써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되겠죠? 쉽습니다.


2. 언어

[11~12]

지문형 문법인데 사실 다 아는 내용일 거였을 겁니다. 두 문제 모두 쉬웠습니다.

13. 역시 쉬웠습니다.. ㄷ이나 ㄹ은 조금 의미를 생각을 해 봐야 되는데 애매한 예시는 아니어서 바로 풀 수 있었을 것 같네요.

14. 좀 허무하긴 합니다.. <보기> 없이도 풀리네요. 개인적으로 조금 어렵게 나온다면 발음은 맞는데 문제에서 묻는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 예시를 줄 것 같습니다. 

15. 한자 보고 헷갈리지 않으면 바로 1번을 답으로 체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풀면서 3번이 잠깐 헷갈렸는데, ‘겨ᄐᆞ로’에서 ‘ᄋᆞ로’가 조사죠? ‘겨ᄐᆞ’에 ‘로’가 결합한 게 아닙니다.


3. 문학

[21~23]

(다)를 해석하는 게 제일 관건이었다고 봅니다. 고전시가 해석할 때 밑줄 쳐진 부분 위주로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앞뒤 맥락도 같이 봐야 합니다. 정반대로 해석할 수가 있어서..

[24~27]

나머지 문제는 쉬웠고, 24번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자면 A에서 ‘특정 인물의 시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1) 첫 번째 줄에 ‘박 씨의 눈에는’이라고 명시하고 있고 2) 마지막에 ‘듯하였다’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현대소설에서 누구의 시선에서 서술한 것인지는 매우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34~38]

세 작품 모두 읽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는 34번이 제일 어려웠네요.. 1번 읽고 뭔가 답인거 같았는데 확신을 못했습니다. 나머지 다 보고 나서야 골랐어요. 나머지 문제들은 다 무난했습니다.

[43~45]

쉬웠습니다..


4. 독서

[16~20]

이런 지문 읽을 때는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든지 지문 옆에 그림을 그리든지 해서 기계의 모습을 시각화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시각적으로 이게 어떻게 생겼는지를 생각해 보면 마지막 문단에서 CMOS 센서와 CCD 센서를 비교하는 부분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18번 문제는 약간 억지로 엮어 놨다는 느낌은 드는데.. <보기>와 같은 종류의 생명과학 지문에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게 핵심입니다. 뭐가 뭐를 촉진하고 억제하고.. 등등 말입니다. 이 관계만 찾으면 선지 판단하는 건 매우 쉬웠습니다. 애초에 논리적 장치가 인과관계밖에 없어서, 그 인과의 사슬에서 한 요소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28~33]

제가 서두에서 귀찮다고 한 게 이것 때문입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이게 맞나 틀리나 자잘하게 확인해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가령 후당서의 외이전의 지도에 아메리카 대륙이 포함되었나 아닌가 하는 것들 말입니다. 지문 읽을 때 이런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할 필요는 전혀 없고, 문제 풀 때 빨리 돌아올 수 있게 이것과 관련된 내용이 여기쯤에 있었다 하는 것만 머릿속에 가지고 와도 충분합니다.

[39~42]

EBS 독서 연계 지문인 것 같은데, 아마 수능에서 이 정도 수준으로는 안 나올 겁니다. 배경지식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너무 유리해서요. 학부 1학년 개론 수준의 지식만 있으면 지문 거의 안 읽고 풀 수 있는 정도입니다.

장기 vs 단기, 고정 vs 가변의 대립을 유념해서 읽으셨어야 합니다. (18수능 오버슈팅 지문에서 장기와 단기의 대조가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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