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들 공격적인가요.
사진관이 지나치게 과열되는군요.
이 글은 일베충을 제외한 오르비언 모두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즉, 자신이 일베충이시면 그냥 스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말이 안 통할 사람들이 읽고 발악하는 것까지 지켜볼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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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2일 남았습니다.
저는 지금,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 안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부산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 시험이 끝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지금 서울로 다시 올라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19일에 대선 투표가 있기 때문이지요. 만일 이것이 아니었다면, 부산에서 며칠 더 여유있게 쉬다가 주말쯤 해서 올라가겠지요. 저에게 이번 대선이란, 이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도 다들 그러실 거라 믿습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오르비는 수많은 일베충들의 침공에 허덕여 왔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일베충들은 일밍아웃을 하고, 논리와 지식 모두에서 영혼까지 털리고 사라지는 현상을 반복해왔지만 그 뒤로 조금씩 지능적으로 변해가는 그들의 움직임은 점점 일밍아웃을 피하고 평범한 사람 사이에 숨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우리가 굳이 모두 가려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들을 가려내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시는 분을 봐 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려내고자하는 움직임이 점점 과열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곳에서 대선 정국을 관망하고 있는 우리들까지 굳이 흥분드라마를 찍을 필요는 없는 일입니다.
필요 이상의 공세가 자주 보입니다. 전혀 공격적일 필요가 없는 댓글에까지 굳이 달려들어 공격을 시작할 필요는 없는 법입니다. 전혀 공격적이지 않은 온건한 의사표현에까지 굳이 달려들어 물어뜯을 필요는 없는 법입니다. 설사 물타기로 보인다 하더라도, 온건한 물타기에는 '물타기다' 라는 사실의 지적 이상의 공격은 무의미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사진관은, 어떠한 댓글이건 과도한 어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찾기가 힘이 듭니다. 특별히 개개인을 지적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만, 아마 이 글을 읽으시기만 하더라도 자신이 그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정도는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자신의 공격성을 여기에서 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격성에는 '정제된 날카로움'이 필요합니다. 이놈치고 저놈치고 다치지 말고, 타겟팅을 명확히 합시다. 일베충, 맛간 놈에게 하는 타겟팅으로 충분합니다. 굳이 정상인들끼리 '싸우지' 맙시다. 싸우기보다는 '교환'하자구요.
p.s. 사실 오르비에서는, 케케묵은 이념 논쟁이 끊인 적이 없습니다. 넌 진보냐, 보수냐를 가지고 일어나는 허접한 논쟁들 말이죠. 일련의 좌르비 파동에 이어, 이제 일베충 파동이 오르비를 뒤덮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오르비는 과연 '좌'르비인가요? 오르비 유저들의 교육철학이 좌파적입니까? 오르비 유저들의 안보철학이 좌파적입니까? 여기에 '네' 라고 말하시는 분이 혹시나 계시다면, 진짜 x잡고 반성하셔야 됩니다. 자신이 좌파 우파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던가, 아니면 지나치게 편향된 프레임에 갇혀있는 겁니다. 이거 가지고 몇번이나 얘기해봤지만 말이 안통하는 불통의 인물들이 참 많던데, 자신 스스로가 '불통의 아이콘' 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제발 생각 좀 해 보세요.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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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을 써도 그들의 결론은 하나죠
문재인을 찍는다고?->햇볕정책 -> 빨갱이 >좌르비
슬픈현실..
그들은 그들일 뿐. 내 시선에서 out.
그들 아닌 사람이라도 건져갑시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일베충은 보면 볼수록 짜증이 나서 필요 이상으로 더 날카로워지는 것 같기는 하네요.
동감합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도 한번 쯤을 고려하면서 자신싀 의견을 피력해야 올바른 자세라고 봅니다.
그래야 어느쪽이 당선되든 여야가 손잡고 그들이 시종일관 추구하는 '민생'을 위해 협력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맹목적인 비난은 국민의 반만의 승리이지만,
합리적인 의견 교환은 장기적으로 국민 전체의 승리늘 갖고 올겁니다.
덧붙혀서 말씀드리자면, 대선 전에 갑자기 나타나셔서 정치글만 쓰시는 일베충,민주당지지자분들 보기 않좋습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논박은 상관없다고 봅니다.
'의견'에 대한 논박이 안 이뤄지는 것이 문제이지요.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사실 단 하나입니다.
상대가 내 면전에 앉아 있더라도 지껄일 수 있는 소리만 지껄여라.
이게 안 지켜지면, 개판이 되지요. 일베처럼.
최근 몇 주동안 어디선가 나타난 분들이 참 많이 계십니다.
그러한 분들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들이 정치글만 써도 괜찮아요.
그 정치글이 합리적이고, 정제되어 있으면 상관 없습니다.
안 그런 분들이 눈에 너무 많이 띄는게 문제네요 지금은.
제가 앞서 쓴글의 요지도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그 분들이 쓰신 글이 정제되있었더라면 , 제가 덧붙임글을 쓸 이유가 없었겠지요.
껄껄.
개인적으로 최근 고생 많이 하시는거 여러번 봤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있다보니 가족과 시간을 보내느라 몇번 끼지는 못했지만 눈팅은 했었거든요.
저와 명백히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갖고 계신 것으로 보이지만, 의식의흐름님이 갖고 계신 진중한 자세만큼은 진심으로 존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히틀러님도 저와는 정치적 의견이 다르시지만,참 생각이 깊으시고, 합리적이신 분이라는 점에서 존중합니다 하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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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제 닉이 뭔지 순간 까먹고 있었네요.
지금 닉이 히틀러였죠 참...ㅋㅋㅋㅋ
다 공감되는데... 고딩부터 이십대초반이 진보적이여야한다고 보는부분은 조금 그렇습니다...ㅠㅠ 다들 나름의 생각끝에 결정한거겠죠ㅎㅎ
진보적일 필요는 없겠지요.
아무래도 오르비의 특성상, 잘 사는 집 아이들도 많고, 미래에 기득권이 될 자질이 충만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특성일 뿐, 옳거나 그를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아리나님도 그 '경향성'에 대한 지적 이상을 하신 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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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요즘힘들어요ㅠㅠ 보수 진보가 대척된 지점이 여러갠데 다 동일하게 한쪽입장이아니라 각각 다른생각을 ㄱㅏ지고있어서ㅠㅠ
누굴뽑아야하는지 누가 설득좀시켜주면좋겠다는ㅠㅠㅡ
좌파든 우파든 이른바 좌좀이든 수꼴이든 상식과 대화하는 자세, 그리고 존대말정도만 뇌내에 탑재해도 과열분위기로 가지는 않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좌파쪽 지지자지만 대북정책은 전원책 변호사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입니다.ㅋㅋ
정말 공감합니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일베충은 정말 '벌레'같지만, 그렇다고 일베충으로 몰아가는 류의 행동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뉴스 댓글 보다가 갑자기 느꼈네요.
공감합니다.
대한민국의 입시위주 교육체제 속에서 자라난 시민들..
인문학이 딸리니까 좌우파 구분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솔찍히 우리나라에 쌘 좌파가 어디있습니까 ㅋ
ㅇㅇ일보들에서 좌파라고 말하는 한국 정치인들은 유럽기준에서 보면 중도우파 에 속할 것입니다.
전 개인의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생각하며, 칼 포퍼의 점진적 공학을 신봉하는 보수주의자,,
오죽하면 일베'충'이겠습니까 사람이 아니니까요 ㅋㅋㅋ
진짜 네거티브 징그럽고 꼴도 보기 싫다.
그만들 하지 ....
난 정치때매 자존심 걸면서 남 무시하면서 싸우는거
정말.양아치들 싸움만큼 부질없어보아던데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자기가 곧 정답인가?
ㅋㅋ 자기가 깨어있는 지식인인양 허세떠는걸루 밖에 안보임
좌우에 관계없이
뭐라는건지ㅋㅋ 뭘잡고 반성해야되는건지ㅋㅋㅋ
당신이 생각하는 (제대로된?) 좌파 우파의 개념은 뭐기에ㅋㅋㅋ
뭐라는 건지 모르시겠으면 그냥 가세요 ^^;
님만 모르시는거 같은데...ㅎㅎ
네 그냥 갈게요 좌파 우파의 개념이 확실히 박히셔서 부러워영ㅋㅋ 껄껄.
네 들어가세요~
교육에 좌우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난리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