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려하는 졸업앞둔 고3입니다.

 제목에서와 같이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려 합니다.

시기를 놓쳐 재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네요.

이번 수능에선 언어 4 외국어 3 수리(나형) 5 받았습니다.

사탐은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모의고사에선 언어 2~3 외국어 2~3 정도 받았는데, 수능에서 많이 미끄러졌습니다.

수리는 고1까지만 공부하고 포기한지 꽤 되서 머리가 백지장입니다.

고1 당시 성적은 1~2 였습니다.

과학은 좋아하지만, 과탐은 공부한적이 없는데다가 이번에 교육과정도 바뀐다고해서 걱정입니다.

제가 가고 싶은 학과는 세종대 천문학과 인데, 배치표엔 표준점수 474점이라고 나와있네요.

제가 표준점수는 잘 모르는데, 친구말로는 과탐은 2 정도 나오고 나머지 과목 3~4정도 받으면 갈 수 있다곤합니다만,

정확한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행방에 대해 많은 고심중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현재 하고있는 일이 있기때문에 더욱 그렇구요.

재수와 함께 이를 병행한다면 상당한 오만으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아주 상위권을 노리는 것도 아니며, 현재 이 일을 쉽게 놓을 수 있는 일도 아니라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언 외 는 페이스만 되찾으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 또한 대부분이 인강으로 공부하면 1~2등급은 금방찍는다는 풍문이 있어서 마음 한편으론 안심하지만,

현재 제 옆에 대학에 붙은 친구가 준 '수학의 바이블' 전 4권이 옆에서 무섭게 버티고 있습니다.

수1이야 다행히 몇문제 풀어봤는데 금방 적응이 되서 안심했지만, 다른 책의 책장만 살짝 넘겨봤는데, 머리가 아찔합니다.

현재 제 선택지 3가지 입니다.

1번 일을 포기하고 재수를 한다.

2번 일과 병행하여 재수를 한다.

3번 일을 하고 재수를 포기한다.

우선순위는 [2번 > 3번 > 1번] 정도 겠네요.

(개인적인 것이라 일이라고 표현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현재 제 상태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쉽사리 선택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머릿속엔 아직도 복잡하게 질문만 수도없이 나오고 있고, 그에 대한 답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얻은 것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수리 개념 인강이라도 추천하시고 가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히 받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