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려도 될까요?
요즘 마땅한 독해 문제집이 없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년 ebs 연계교재+파이널은 다 풀었고 제작년 330제, 수능완성을 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더 할 책이 없어졌습니다..ㅠㅠ 수능특강을 보자니 실력향상용으로는 난이도가 낮은 것 같구요..
독해에서 항상 한두개씩 틀리는데 완벽에 완벽을 가해서 시험장에서도 술술 읽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독해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하고 싶은데 이제 연습할만한 책이 없습니다...
난이도도 잘 모르겠고 지문의 질도 제가 판단할 수가 없고 참 걱정입니다. 학교 선생님들께 질문해도 다 모르겠다는 답변 뿐입니다.
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문, 내용(학술문)이 어려운 지문들을 많이 해석하고 싶습니다.
문제풀이는 이런 지문 해석이 완벽하게 이뤄진 후에 이뤄져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회에 5-6시간정도(이동시간 포함)
-
왜 사탐런 할때 과목을 13
사문하는지 모르겠넹 동아시아사 세계사 이런거 외우기만하면 되는데 사문은 도표 퍼즐...
-
6모 성적표 6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한양대 낮은 과라도 가능할까요…??
-
정신데 학교에서 살다가 진짜 재수할거 같음. 앞으로 내 세상은 오르비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알바 중간에 일없을때 몰래 공부할 수 있다는거 3
근데 요즘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일이 많아서 거의 하루종일 채점하고 질받해서 거의 시간이 없음
-
하…. 내신 말아먹는 07정시러는 웁니다………. 걍 둘다 챙기라는거잖아……
-
13,14 접근도 못하고 22번 건들지도 못하고 선택 2930 건들지도 못하고 28...
-
이명학 수능루틴 0
4회 실모 답지만 좀 보여줄수있겠습니까 ㅠㅠ?
-
맞팔구해요 5
-
치즈규동 먹으러감 !! 13
-
도시락준비하는것도 일이고 점심 그냥 학원가 주변에서 먹을생각이었는데 문자온거보니...
-
중국집인데
-
진짜 에바인거 같음 거의 15-16시간씩 뺏기니까 매주 1.5일씩 뺏기는거네 거지라 울었어
-
12시쯤에 보냈는데 아직도 안옴
-
그래도 하다보면 더 많이 나아가겠지 난 할수있어 이만 하러 가겠슈
-
드릴 해야지 해야지 (시간없어서 못함) 이번엔 과거 시리즈들 다 벅벅 해야지
-
안녕하세요 4
드디어 10일이 지나서 글을 쓸 수 있네요.경희대에서 반수하고 있고 목표는...
-
무협으로 치면 기출: 수련 N제: 대련 실모: 실전 이런 느낌이 아닐지..
-
ㅈㄴ 머리 아프게 풀다가 그냥 가나다인가 했는데 진짜네
-
예체능 허수 n수생이지만 6모 성적 보고 충격받아서 국어, 영어, 동사 공부하러...
-
오르비 재미없어 11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 같아
-
화작 54/21 확통 51/18 정병호 잇올 현우진 한석원 김승리
-
1학년 1학기 3.5 2학기 3.6 그리고 이번 고2 1학기에서 기말을 망쳐가지고...
-
기코를 수강하고 있는데 강의를 다 듣다보니 앞 단원 내용( 행동 영역 및 풀이법)이...
-
전혀 고려 못하고 있는... 학력 저하 말 나오는 건 하위권들 이야기인데,...
-
수학만 하는 것도 아니고 가능한가 난 5권 정도밖에 못 했는데
-
치대 한의대 보내줘
-
ㅇㅈ 2
-
6모 미적 85점이고 백분위 100 목푠데 수학 n제 17권이면 n제 양적으로는...
-
10일 전이랑 난 달라진게 없음.
-
중학교때 아예 놀다가 지금은 수학은 과외하고 있어서 2학기땐 진도 다 나가고...
-
생각보다잘봐서기분조아><
-
에다가 영어 2면 무난히 들어가나요??
-
세특 의대인데 내신 1.4정도가 설치 쓰면 가능성 있음? 수시를 여기서 물어도...
-
못 믿기겠지만 5
어제 마라탕후루 추는거 직관함 채점할 때 학생이 기다리면서 마라탕후루 추고 있었음 그때 웃참 실패함
-
이원준 계간지 0
계간지에 독서지문 80프로가 릿밋 지문인 거 같은데 이걸 다 맞힐 수 있는 실력이...
-
공식적인 시험에서 현역 3467910수능 재수6모 물리성적이 87655432임...
-
내 친구가 생기부 왜 열심히 쓰냐고 그냥 논문 서론에서 요약해둔 거 복붙해서 쓰먄...
-
정외과가 가고싶어짐 확통은 살짝 유베고 미적은 6모기준 2등급 표점 생각하면 그냥...
-
이해도 잘 안가는데 이거 극복하려면 걍 양치기를 ㅈㄴ 하는수 밖에 없음??
-
메인글보고 제대로 찔림..수학 킬러없다길래 수능판 쉽게보고 진입한사람 여기있음 ㅠ...
-
이제 탈릅하겠습니다 18
5시까지 랜덤 1분께 덕코 몰아주고 나가겠습니다
-
제발 수능 때 영어를 6모보다 더 어렵게 내주옵소서
-
2학기때 생윤을 듣는데 문과는 아니에요 수2 화1 선행 예정인데 생윤도 해야할까요?
-
강대x평이 좋네 0
풀고싶은데 7월중순부터 서바정규모의+동네학원모의까지 있어서 사면 내년에...
-
미적분 / 85분 / 100점 15번, 28번이 가장 어려웠어요 22번, 29번,...
-
공부 잘할 필요도 잘해서 얻는 이득도 이젠 거의 없음 20
메디컬? 거기서도 의대 정도만 현 시점에서 봤을때 특출나지 나머지는 이제...
-
... 6
-
10점이 더 높았다고 해도 설의는 어림도 없네 ㅋㅋㅋ
-
양정고이신분 잇나요? 기출 필요한데ㅜㅜ
맞습니다. 구문 공부가 완벽해진 후에 문제풀이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EBS교재가 수준이 낮은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생을 제가 직접 가르쳐본 것이 아니라서 위에 써있는 것만으로는 판단이 안되는군요. 우리가 해석이 잘된다고 생각을 할 때 사실은 소설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장은 A라고 썼있는데 나는 B라고 해석하면서도 자연스러울 수도 있거든요... 제가 EBS교재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 눈에는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데 학생들은 쉽다고 합니다. 제가 실력이 없는 것인지 학생들이 너무 뛰어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제가 맞고 학생들이 틀린 것입니다. EBS교재는 쉽지 않거든요. 330제는 단어만 어렵고 가끔 더러운 지문들이 있을 뿐, 난이도는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 구문 분석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어휘와 함께 해석의 80%를 차지한다고 하면, 나머지 20%는 문맥과 스키마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문 능력만으로는 절대로 정확한 해석이 안나오고 문맥적 해석능력을 통해서 해석이 100%에 다가갈 수 있게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접근으로 EBS를 보면 절대로 쉽지 않은 것들이 나옵니다. 제가 이해한 것이 EBS교재 해설지와 다른 것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선생님들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년에 그래서 EBS에 오류 신고한 내용이 꽤 있었습니다. EBS의 수준을 넘지 못하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것들이죠.
더 어려운 교재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것을 원하시면 외무고시 기출문제 지문을 보시던가, 대학교 교양영어책을 보시던가 토플 지문을 보시면 무진장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것들을 많이 봐도 깊이 있는 공부를 안하면 소용 없습니다. EBS를 깊이있게 봐보세요. 어렵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깊이있게 안보면 절대로 어렵다는 생각을 갖지 못합니다. 제 제자 중에 경찰대와 서울대를 붙은 학생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EBS 한 지문 정리하는데 얼마나 걸리니?" 그랬더니 "어려운 것은 하루가 걸려도 힘들죠"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게 제대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구문에서 멈추지 말고 문맥독해를 해보세요. EBS 지문도 문맥독해를 하면 남들이 못보는 수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게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것만으로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란 점을 꼭 명심하세요!
작년 수능완성에 나온 지문입니다. 이 지문이 제대로 이해되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Free will is another mystery. How can my actions be a choice for which I am responsible if they are completely caused by my genes, my upbringing, and my brain state? Some events are determined, some are random; how can a choice be neither? When I hand my wallet to an armed man who threatens to harm me if I don't, is that a choice? I am faced with a momentous decision, and an expert on human behavior with a ninety-nine percent success rate predicts that I will choose what at this point looks like the worse alternative. Should I continue to agonize, or should I save time and do what's inevi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