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23 [443389] · MS 2013 · 쪽지

2013-07-13 00:35:10
조회수 7,579

대학 지원할때 꼭 원하는과로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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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1년차라 뭐라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 수시, 정시 지원을 앞두고있는 분들께 한마디 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입시에 있어서 대학 간판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특히 정시모집의 경우 그렇습니다. 수시도 과별 경쟁이 다르니

일부러 하향지원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학의 문을 밟고 나면 후회가 되기 시작할겁니다. 특히 과가 자신의 적성

흥미와 전혀 맞지 않는경우 심해집니다. 속칭 문사철 학과에 들어온 사람들은 군대 다녀오고 취업시즌 되면 학과선택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더라구요.

정말 과장 안하고 "경영 경제" 이중전공 또는 부전공 하지 않으면 취업의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단순히 "이 대학"의 간판을 달아보고 싶어서 적성 불문하고

들어오신 분들의 말로입니다. 물론 문사철 등 학과에서 전공과 적성 흥미가 일치하는 경우는 매우 괜찮습니다(바람직하지요). 다만 상경계쪽 적성을 가진 사람에겐

대학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대학에 와서 전과를 하면 되지 않냐는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전과시 학점이 매우 중요한데

한 번 대학생활에 빠져서 놀다보면 학점이고 뭐고 나오지 않습니다. 전과 기회가 그리 쉽게 오는것도 아니구요.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대학생활의 타성에 젖어 정신차리고 보면 졸업시즌일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대학을 결정할때 학과를 결코 무시하지 마세요. 수시의 경우 지원기회가 6회나 되니 꼭 자신이 원하는 학과 하나쯤은 지원하세요.

원하는 대학, 학과가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현역은 재수 불사하고 한우물만 파고 재수는 삼수 각오하고 한우물 파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학과에서 좋아하는 공부를 한다면, 그보다 인생살이에 있어서 더 효율적이고 행복한 일은 없을겁니다.

이제 수능도 다가오고 수시 접수시즌도 가까워집니다. 여러분들 힘내시고 꼭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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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53

    일부 공감합니다.
    다만, 정말 안맞는 학과를 갈 경우에 취업도 취업이지만 4년간 하기 싫은 공부를 하며 남들보다 더 월등한 성적을 내야하는 게 여러분께 주어진 삶이 될텐데 그 삶과 학벌을 맞바꿀만한 가치가 학벌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정말 안맞을 게 뻔한 학과에 지원하는 건 완전 비추입니다.
    성적이 못 나오면 그 다음 인생에 지장이 생기고 성적이 잘 나오면 학점을 위해 하기 싫은 공부를 열심히 했듯이 결국 돈을 위해 싫은 일을 평생 해야할 것입니다. 대체로 공부 잘하던 친구들은 그 전공 많이 살려서 가더군요. 성적과 상관없이 적성문제로 늘 골머리를 앓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사람일이라는 게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저 또한 개인사로 인해 원하지 않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지만, 이 게 제 이십대 초반을 지내기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이 되었어요.
    결론은, 원하는 과를 가게 되어도 원래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경우도 많고 원하지 않는 과를 왔는데 생각 외로 잘 맞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물론 자신과 잘 맞을 거 같을 과를 선택하는게 후회없을 확률이 더 높겠죠. 그 때 자신이 원하는 것에 충실하고 자기를 많이 알아간다면 아마 어떤 선택과 결과에서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선택의 기로를 머지않아 맞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네요.

  • 언병 · 405415 · 13/07/13 02:02 · MS 2012

    개인적으로 사학과를 무척이나 가고 싶긴한데.. 취업이 헬이다 헬이다 하니 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뭐.. 어짜피 어느과를 가게되건 꿈이 경찰이라 경간부 시험

    준비하긴 할꺼지만 ㅎㅎ

  • Kents · 445953 · 13/07/13 17:38 · MS 2013

    중1때 컴퓨터 조립해보고 전자공학만을 바라보며 고3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서울대 전기전자공 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 제발 올해 붙게해주십쇼 ㅠㅠ

  • 수학만1 · 450732 · 13/07/14 08:05 · MS 2013

    안타까운건아직적성이어떤지잘모르는분들이많을텐데,, 저를포함해서

  • 오뉴월 · 446005 · 13/07/14 12:22 · MS 2013

    저요 ㅠㅠ 해보지않았으니 맞는지아닌지 확신도안들고.. 내가지금 하고싶은게 진짜인가 불안하고 그르네여

  • 수학만1 · 450732 · 13/07/14 20:49 · MS 2013

    저랑 같네요ㅜㅜㅋㅋㅋ
    원하는과를얘기하라면 그냥 취업이잘되는과,, 입결이높은과,, 라고 하는게 요즘아닐까요

  • 굶뱅이 · 451801 · 13/07/16 00:15

    저도 너무 고민되네요ㅠㅠ 이제 원서써야하는데..

  • ggyo · 438610 · 13/07/14 19:48 · MS 2012

    공대에는 적용되지 않는말인거같아요... 전 전자과인데 공대와서 적성맞는다고 한사람을 못봄

  • 방망이다지기 · 444455 · 13/07/16 00:05 · MS 2013

    기공은 덕후들좀 있지 않을까요? 전 역학이 너무 좋아서 기공진학 희망하고 있는데..

  • ggyo · 438610 · 13/07/16 00:12 · MS 2012

    아 역학이 너무 좋으시면 기계공괜찮아요 ㅋㅋㅋ 전 뜬구름잡는식으로 공대가면 뭐 만들고 이럴줄알고 왓거든요 ㅜㅜ

  • ggyo · 438610 · 13/07/16 00:18 · MS 2012

    마치 세얼간이처럼 말이죠

  • 메소포스 · 347386 · 13/07/16 18:04 · MS 2010

    일리있는 이야기지만 전 학과보다 학교, 소위 간판에 큰 의의를 두는 사람들은 학교를 우선 순위로 두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전과는 몰라도 이중전공 정도는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학점도.. 저학년 땐 다들 안 하니까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놀 거 다 놀면서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제 주위에 그런 사람 많고요

    게다가 예를 들어 경영을 공부하겠다고 하면(제가 경영학과라서 이렇게 예를 들게요), 학과 공부도 있지만 그 외의 활동도 무척 많아요
    경영 학회라던지 각종 대외활동이라던지.. 물론 CPA 같은 것도 있구요

    결정적으로 앞으로의 공부에 대해선 전과든 이중이든 여러 활동이든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간판이란 건 편입을 하기 전엔 바꿀 수가 없는 거잖아요,
    특히 학벌 욕심 있으신 분들은 그 스트레스가 오래 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무쪼록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판단을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