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사진 찍어서 몸평할라했는데
남친님께서 시급 110원 받아가며 삽질한돈으로 1키로 훅 찌워주셨어여... 3일동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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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면 거의 한달 내내 px (or bx)에서 냉동/ 과자/아이스크림 을 처묵처묵 할수 있는 돈일텐데요 ㄷㄷ
ㅇ? PX는 싸게 파나봐요
넵. 면세점이거든요 ㅋㅋ 사회 자판기에서 1000원이나 하는 스파클링 음료수(트로피카나였나 여튼 웰치스 정도 크기 되는 과일 탄산음료 있어여)가
px에선 350원에 구매할수 있는 기적을 맛볼수 있습죠 헤헤
한달에 적금 2만원에 전화비로만 6만원 넘게 낸데요 ㅠㅠㅠ 전화비때매 담배를 끊었지만 사제를 보니 참지못하고...
낄낄 아마 마쎄랑 팔리아멘트 혹은 말레인가 보네요 ㅋㅋ
동기들이나 선후임들 보면 거의 그렇게 압축되던데요. 아니면 아이스볼트라던가
아이스블라스트...
ㅠㅠ....
ㅋㅋㅋㅋ 클레식한 친구들이네요 다들
뭐지 외계어인가..
ㄷㄷ심오하다
저는 병장 월급도 부족하던데요 ㅋㅋ ㅠㅠ
그땐 월급도 적었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버봉님이 px죽돌이셨던게 더 영향이 컸을듯 하네요.....(특히 냉동!! 저 같은 경우 주말 같은때 저녁 메뉴 별로면 안 먹고 기다렸다고 bx가서 냉동 데워 먹습죠 ㅋㅋ)
별명이 3px였죠 ㅋㅋ
1p 2p는 진짜 px, 세번째 피엑스는 제 관물대라고 ㅋ...
근데 그렇게 안 먹으면 살이 빠져서 어쩔 수가 없었음 ㅠㅠ
헐 버봉 해군가시지..ㅜㅜ거기 먹을거 잘나온다는데
다른 곳은 어디든 가도 됐을 거에요 밥 때문이 아니라 일 때문이라서ㅠㅠ
제 동기들 중에도 비돌이라고 불리는 애가 있습죠 ㅋㅋ 맨날 bx 간다고 해섴ㅋㅋ
몇번 못 간적이 있었는데, 그건 카드에 돈이 다 떨어져서....ㅠㅠ
님은 별명이 무엇인가요?
있긴 있는데 말하기 싫어요 ㅠㅠ
ㅋㅋ
저는 계속 불린 건 3p, 절권도
일이병 땐 똘똘이, 랩규
상병장 땐 인조인간, 교관, 아버님
뭔가 더 많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인조인간, 교관, 아버님 ㅋㅋㅋㅋㅋ
뭔가 어울림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오죽 말씀이 없으셨으면ㅋㅋㅋㅋ ㅋㅋㅋㅋ
교관은 전술 공부 많이 해서 그렇고
아버님은 수염 기르고 성격이 좀 그래서 그렇고
인조인간은 아래에서 말한 것처럼 작업 때문에...
요즘엔 병장월급 얼마나 해요?
저는 7만원 정도 받았는데...
일병 월급이 10만원 넘으니까
병장은 좀 더 될거에여 ㅋㅋ
와... 많네요
저 돈이면 맛나는거 많이 사먹을 수 있을듯
막상 써보면 좀 모자라요.....ㅠㅠ
동기중엔 bx가면 하루에 삼천원치 꼬박 쓰는 동기도 있었으니까....ㄷㄷ
학교 다닐때도 매점 죽돌이 친구들이 있었죠.. 상상이되네요
훈련용품이나 생활용품도 자기 돈으로 살 때가 꽤 있고, 후임들 사줘야 할 때도 있고.. 휴가 때도 돈 들고... 생각만큼 맘대로는 못 써요 ㅠㅠ
절권도 하세요 ㄷㄷㄷ???
이건 한다고 할지 안 한다고 할지 ㅠㅠㅠㅠ
우와아아아 멋지다
별명이 인조인간이면...몸 완전 좋으신가보네요 ㅠㅠㅠ
별로 그런 건 아니고.. 작업할 떄 안 쉬고 계속 해서요ㅠㅠ
올해 입시끝나면 절권도나 주짓수 둘 중에 하나 배워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ㅎㅎ
실전성 생각하면 주짓수 하세요!
실전성에서 절권도가 주짓수에 밀려요....;;;;???????????ㅎㄷㄷㄷㄷㄷ
핑거잽 같은 거로 눈찌르는 등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는 실전이라면 뭐라 말하기 그렇군요. 동네 싸움은 그래도 최소한의 인정은 있잖아요ㅎ 이런 조건이라면 주짓수 이상의 실전성을 가진 게 없어요. fbi도 힘이나 체급이 딸려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라 평했고요. 타격기는 눈찌르기 고환때리기 등을 제한하고 싸우면 체급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크죠.. 이종격투기는 유술에 대한 타격가들의 저항과 적응의 역사였다고 할 정도로 유술가들이 득세해왔죠. 유술 하나도 안 익힌 타격가랑 타격 안 익힌 유술가랑 싸우면 후자가 유리해요. 이종격투기 초창기 사례들이 이를 증명해주었죠.
그렇다고 절권도가 실전이랑 동떨어졌는가?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핑거잽 짱짱
저....죄송합니다만 유술....손속....핑거잽....은....뭔가요 ㅠㅠㅠㅠ
'유술' 한자로 써놓고 일본애들이 읽는 발음이 '주짓수'에요. 20세기 초에 일본에 불었던 바람이, 무술 뒤에 '도'라는 글자를 붙이는 거였어요. '술'은 너무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된 느낌이고, '도'는 정신적, 사상적인 부분도 포함하는 느낌이죠. 그래서 유술은 유도가 되었고 검술은 검도가 되었죠. 유도는 유술에 포함되는 그 무엇 또는 유술에서 파생된 그 무엇이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은 유술과 유도를 별개의 것으로 구분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구요. 유도는 올림픽에도 나오니까 아실 것 같으니 설명을 생략하고, 유술은 조르기 던지기 꺾기 등이 주가 되는 무술 체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정의하기에는 좀 더 구체적인 스타일이 있는데, 일단 이 정도만 얘기하죠 뭐...ㅋㅋ 암튼 일본의 유술(주짓수)이 브라질에 건너가서 브라질 유술(주짓수)로 발전했습니다. 요즘 '주짓수'라고 하면 주로 브라질 유술을 의미해요. '유술'이라고 하면 일본의 유술을 지칭하는 느낌이 강하고요. (근데 딱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입장이라는 게 있어서 다른 의미로 씀ㅋㅋ) 저는 그냥 앞서 말한 것처럼 던지기 매치기 조르기 꺾기 등이 주가 되는 무술을 통틀어서 유술이라 합니다
손속이라는 게 사전에는 없는 말인데, 무협지에는 맨날 나오는 말이라서 저도 그냥 씁니다ㅋㅋ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는다'의 용례는... '원빈은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고 장동건을 때렸다', (원빈이 장동건을 때리려는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겠다!' 이런 식입니다.
제가 처음에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는 실전'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우리가 학창 시절에 반 친구랑 싸우거나 할 때는 그 친구가 아무리 미워도 '살수'를 쓰지는 않잖아요. 상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정도의 공격은 하지만 (눈을 찌르는 등) 그 친구가 죽거나 불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은 쓰지 않는 거죠 암묵적으로. 이런 건 손속에 사정을 둔다고 해요. 반대로 그런 것을 안 가리고 상대를 해치려고 하는 건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는 것이구요.
'핑거잽'은 절권도의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잽'은 아시죠? 복싱에서 주먹을 가볍게 똑바로 뻗어서 상대를 치는 기술요. 예전에는 잽이라는 게 없고 왼손이면 레프트 스트레이트, 오른손이면 라이트 스트레이트 라고 했는데 현대 복싱에 접어들면서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으로 가볍게 똑바로 뻗어서 치는 기술을 레프트 스트레이트라 하지 않고 잽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아무튼 이 잽을 날릴 때 주먹을 쥐지 않고 손가락을 펴서 창처럼 모아서 치는 기술이 있는데 이것이 핑거잽입니다. 글러브를 끼고는 쓸 수 없는 기술이기도 하고 보통 격투 대회에서는 눈 찌르기를 금지하고 있기도 해서 시합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죠. 하지만 실전에서 사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핑거잽으로는 주로 상대의 눈을 노리는데, 눈 외에도 얼굴이나 목 등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곳을 공격하면 효과가 크답니다.
주짓수나 종합 격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쿵푸나 절권도 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신들이 하는 무술이 가장 실전성이 높다는 거죠. 그 근거로는 주로 대회에서의 성적 등을 제시하고요. 하지만 쿵푸나 절권도의 기술 중 상당수가 시합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과 주짓수, 이종격투기의 환경이 실제 싸우는 환경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믿기도 힘들죠.
무술의 실전성은 익히는 사람의 태도나 목적도 중요한데, 익히는 사람이 시합용으로 익히면 시합용이 되는 거고 실전용으로 익히면 실전용이 되는 거죠 뭐... 아무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짓수를 쓸 상황이 더 많은 것 같으니까 위에서는 실전성 고려하면 주짓수가 낫다고 추천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어차피 취미로 하는 거 그냥 취향대로 골라서 익히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