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utever [801508] · MS 2018 · 쪽지

2021-10-07 18:06:58
조회수 1,848

파이널 시기 필수적인 기출 공부법(ft. 행동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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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hutever입니다. 다들 파이널 시기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파이널 시기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오면 각자 하고있는 공부가 꽤나 다를 겁니다. 누군가는 실모를 열심히 돌릴거고, 또 누군가는 밀린 진도를 나가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n제 복습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사실 젤 좋은건 다 하는겁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필수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것이 '기출 복습' 입니다.


"아니 난 기출을 몇 번은 풀고 오답정리까지 해서 답도 기억난다!" 라고 이야기 하실 수도 있는데, 몇 번을 풀어보고 답이 기억나고 말고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시기 기출문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장에서 이 기출문제와 비슷한 식의 문제가 출제되면 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라는 질문과 함께 자신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행동영역과 관련된 것이겠죠.


수능을 쳐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내가 틀리는 문제들은 보통 난생 처음 보는 유형, 생각지도 못했던 허를 찌르는 신유형 뭐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현역 수험생들이 많이 하는 착각이죠.) 대부분 현장이라는 긴장감 때문에, 부족한 연습량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풀던 대로 풀지 못해서 틀리는 것들입니다. (물론, 진짜 생소한 신유형이 있긴 하지만, 그건 솔직히 말해서 대비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무조건 풀어서 맞출 수 있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대비를 열심히 하면 맞출 수 있는 것들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출 지겹다고 하시는 분들께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국어 기출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예시가 국어인 것이지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 독서 지문에서 '~로 구성되어 있다.' 란 서술이 나왔을 때 어떻게 행동할 건가요?

2. 독서 지문에서 수식이 나오고, 거기에 따른 숫자 데이터들이 나왔을 때, 문제 풀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요?

3. 문학에서, 생소한 현대시가 나온다면 어떤 순서로 독해를 시작할 것인가요?


사실 위의 3가지를 제외해도 하고싶은 질문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몇 개를 뽑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질문에 확실하게 '이러이러한 전략으로, 이러이러한 순서로 행동한다.' 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기출을 여러번 본 경험에서 근거한 것이라면, 아주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대답하기 힘들고,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이라도 기출 분석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자기만의 가이드라인을 세우라는 겁니다.



바쁜 수험생들을 위해 3줄요약하자면


1. 위의 123번 질문 대답 한번 해보시고 자기성찰 ㄱㄱ

2. 나 스스로 문제 풀이때 행동 기준, 반응 근거가 없다고 생각이 드시면

3. 남은 시간 기출분석하면서 세우려고 노력하세요


이상입니다. 파이널 시기 화이팅합시다.



(1, 2, 3번 질문들에 대한 답은 사실 사람마다 다르게 낼 수가 있어서 여기 적진 않겠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시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칼럼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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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묭묘묘묭 · 1055078 · 21/10/07 18:36 · MS 2021

    수능 다가와서 기출분석 제대로 또 하고있는데 제 방법이랑 글의 방법이 너무 비슷해서 너무 신기하구 괜히 안도되고 그로네요..ㅎㅎㅎ 혹시 이 시기에 실모는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기출 분석이랑 병행하려구 하는데..!

  • whutever · 801508 · 21/10/07 22:13 · MS 2018

    전 개인적으로 2등급 이상이 아니면 실모보다는 기출이랑 n제 위주로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구요 2등급 이상이라면 실모는 정말 실전 연습용으로 보는걸 추천합니다. 신유형이나 어려운 문제 대비는 실모보다는 그냥 n제 쭉 푸는걸 추천하구요. 실모 공부는 아무래도 문제 푸는 시간+ 복기 시간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너무 치우치지 않게 활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묘묭묘묘묭 · 1055078 · 21/10/07 22:21 · MS 2021

    감사합니다아 ㅎㅎㅎ 글도 도움 많이 됐어요!
  • No.99 Aaron Judge · 919199 · 21/10/07 20:04 · MS 2019

    1. 구성요소에 대한 서술이므로 앞으로 이런 거에 대한 설명이 순서대로 나오겠구나 예상하면서 읽어내려간다
    2. 무조건 문제로 낸단 소리니까 데이터를 수식에 집어넣어 보고 수식을 납득하려 노력
    3.우선 보기를 보고 글의 대강의 느낌을 파악한 후 읽어내려가는데, 선지를 볼때 허용가능한지 개소리라서 허용블가능한지 따져봄
    어떠려나요 ㅎㅎ
  • whutever · 801508 · 21/10/07 22:14 · MS 2018

    123번 모두 나름 근거있는 방식이네요!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 빠삐코뽕따 · 1041078 · 21/10/07 22:44 · MS 2021

    수학을 수분감만 해서 교육청이나 사관 등 기출을 보지 않았는데 이 시기에 n제를 푸는 것 보다 실모랑 평가원 사관 교육청 기출을 하는게 맞을까요? 6,9평 2등급인데 불안한 2등급이에요

  • whutever · 801508 · 21/10/07 23:15 · MS 2018

    교육청은 빼셔도 될거같은데 사관학교는 꼭 보시길 추천드리고, 실모는 한번 풀어보시고 오답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공부가 안된다 싶으시면 N제 위주로 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