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
그런 위로의 말 진짜진짜 많이 들어서
별 감흥없는 상투적인 말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일정이상의 학벌이면(=학창시절에 공부 쫌 했네..? 정도의 시그널만 주면) 메디컬이나 교사처럼 특수학과가 아닌 한 정말 대학때 각자 준비하는것에 따라 최종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일례로 중경외시 라인에서 고시 합격해서 잘 사는 친구보면 가끔 Sky 일반취업한 사람들은 약간 현타도 오고 부러워해요
20대 지나가면 서로의 아웃풋을 직업이나 직장 정도로 생각하지 그 학교는 장식품 정도에 불과하거든요. 물론 같은 아웃풋 내에서 학교 차이 이런거 느낄수 있지만 그건 매우 부차적인 문제구요.
이렇게 얘기는 하지만 그 결과라는것 또한 인생의 극히 작은 일부겠지요. 하지만 사회적 커리어에 비해 학벌은 더더욱 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비록 20대 초반의 친구들 사이에서 보이는거라곤 서로의 학교레벨뿐이겠지만, 그건 그때 뿐인것이고 그러한 열등감이 영원히 가지 않습니다. 다만 그걸 부수고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고 그 노력을 하는게 두려울뿐..
당연히 좋은 풀에 가면 더 많은 자극을 받고 큰물에 놀면서 본인의 그릇이 커지는 이점이 있지만 작은 물에서 스스로 용이 될수 있어요. 그런 생각도 염두에 두면서 쌩재수 쌩삼수 반수 등의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습니다. 대학이 시작에 불과하다는거, 수험생활 10년이 지난 지금 저는 더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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