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사 찍어내는건 공짜가 아님
공공의전원 교육비는 모두 국가재정으로 부담하기로했으므로
공공의사 한명 키워내는데 돈이 최소 1억 ~2억까지 들어감
(단순히 생활비, 등록금, 교재비 등만 포함했을때 1억이고 기숙사같은 기반시설 병원 새로짓고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보면 2억이상 들어간다보면됨)
또 이 사람들을 10년간 지방에 의무근무시켜야하는데
당연히 이들을 공짜로 굴릴 순 없음.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지금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들보단 많이 줘야할거임
그러면 연봉으로도 최소 1억은 들어갈거고
근데 돈을 이렇게 쓰는데 과연 이들이 필수의료 수요에 맞는 진료를 할것인가? 그런 보장은 전혀없음
기본적으로 필수진료에 필요한 과를 강제할 수 없음. 흉부외과 의사하느니 그냥 일반의로 시골에 짱박히는게
훨씬 더 좋은데 왜 힘들게 흉부외과 수련을 받음?
10년동안 시골에서 의무근무하는 공공의사들이 과연 진료를 어떻게 볼까? 그것도 의문임
진료를 잘봐도 좋을게 없고 못봐도 나쁠게 없는 의사들이 굳이 왜 열심히 진료를 하겠음?
결론
굳이 10년 이상걸리면서 나중에 제대로 지방의료에 기여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공공의사들을 위해 굳이 의사 한명당 수십억의 재정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이 돈으로 당장 올해부터 필수의료, 지방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음
그건 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같은과들에 진료장려금을 뿌리고 지방의사들에게 적절한 수익을 보장해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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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사 못구하는 병원들은 돈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금체불문제되는곳도 있고요, 돈은 많이주는데 수술을 엄청나게 많이하는곳도 있고, 일주일에 2~3건 당직서면서 응급수술 콜받으라는곳도 있어요. 이런데는 돈이 적어서 의사를 못구하는곳이 아닙니다
공공의대가 확실히 단점이 많은 정책인건 맞는데
국민 정서상 지방 의사들 돈 충분히 받는데도 안가는게 보기 안좋아보이고
수가도 좀 깎을 만한거는 스스로 깍아오겠다도 아니고 맨날 돈만 더 달라하니 거부감이..
효율이 정말 나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분들이 국민들에게 어필하시려면 근데 다른 좋은 대안을 들고오시는게 좋을듯
단순히 수가 올려달라 지방 의사들 돈 더 달라
이런 것은 솔직히 효율 나쁜 정책보다 더 설득이 안됨
소아과, 흉부외과같은곳은 그거 말고 답이 없어요 솔직히. 뭐 어떻게 더 설득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희병원은 지금 10년넘게 흉부외과 전공의가 없었고요 소아과는 이제 없네요. 단순히 공공의대 짓는다고 해결안될 문제인것은 분명합니다
2억이 뭐임 병원 하나에 수백억 들어가고 유지비용도 있을텐데. 거기에 수익성 나야 2억 정도지 손해 나면 4~5억도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