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남 [1089163]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1-04 0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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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망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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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이미 말했던 것 같다.

이 글을 왜 쓰냐.. 하면 실질적으로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 건지 말해주고 싶어서이다.

나는 누구보다 허수에 가까웠고, 습관을 바꿈으로써 결과가 좋아졌기에 

어떤 공부방식으로 갈아탔는지에 대해서 말해주고자 한다.



허수의 공부방식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더 있을 수 있는데, 뭐 그건 본인이 판단해도 큰 무리 없을 듯)


1. 강의에 빠진 허수: 강의계획에 쫓겨 들음. 하루에 계획으로 잡아둔 강의만큼을 다 듣고 난뒤, '아 행복해, 다 들었다. 이제 복습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복습하는 척만 잡는 허수


2. 복습이 무엇인지 모르는 허수: 복습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문제집 풀 때, 문제 천천히 읽으면서 해석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빠르게 읽고 풀려고 하는 허수  


3. 선생님에 빠져 오로지 커리큘럼 완수하는데에만 매몰되어있는 허수: 선생님이 좋아요. 선생님이 최고에요. 라고 생각하며 '수험생'이라는 자아를 잊어버리고, '팬'이라는 자아를 새롭게 만든 허수


위 세가지의 공통점은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잊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좀 친다는 '황' 은 어떻게 공부할까?

다양한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건 나를 기준으로 적은 것이므로 참고만 해라.


1. 성적 잘받으려고 공부하니까, 강의를 들을 때도 이해가 될 때까지 넘어가지 않음. 무조건 이해가 안되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함. (네이버로 들어가 모르는 것을 긁어줄 만한 자료를 찾거나, 콴다or 큐브에서 질문하거나, 정 안될 때 메가스터디 인강사이트의 선생님 질문 게시판 이용했음- 질문게시판 이용은 거의 안함. 답변까지의 시간 걸리는거 아까움) 


2. 문제보다는 개념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웠음. 개념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문제집이나 강사들의 교재에 적힌 것만이 아니다. 분명 강사들은 각각의 개념이 왜 나오게 되었고 개념들 간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그러한 말 토시를 놓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적어두고 이해한다음 넘어갔음


3. 네이버 수학 백과 단골손님이 되었음. 사실 교과서나 인강 선생님들의 교재, 시머 교재, 주간지 등 이런것들은 요약적으로 제시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모르면 제대로 알기는 쉽지가 않다. 분명 위에 써있는 것으로 가면, '나 이거 다 아는데, 왜 틀리지?' 이럴 것이다. 그런데, 문제를 틀린 이유는 문제집에 적힌 공식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왜 그 문제에서 이 공식을 사용했어야 하며, 이 공식이 이 문제와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를 개념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틀린 것이기 때문이다.


3-1. 그렇다면, 네이버 백과사전 어떻게 이용했나. 궁금한 댓글을 해결하기 위해 써보겠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는 경우는 두가지 경우일 것이다. 첫 번째 경우는 문제를 틀려서 (몰라서), 두 번째 경우는 개념이 이해가 안되서이다.


3-1-1. 문제를 틀려서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는다면, 어떤 부분이 막혔는지 먼저 분석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2 과목 도함수 활용에서 미분계수의 정의를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분하는지 몰라서 찾는다고 해보자. 그럴 때는, 미분계수의 정의를 먼저 찾아야 한다. 미분계수라고 지식백과에 쳐서, 거기서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왜 미분계수가 중요한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그 후에, 스킬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다.(근데 이렇게 해서 이해하면, 거의 스킬 찾는 일은 없을걸? 왜냐고? 넌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고 거기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됨으로써, 공부가 아닌 '연구자'수준으로 공부할꺼거든.)


3-1-2. 개념이 이해가 안되서 찾는 경우에는, 그냥 개념을 치면 된다.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식백과를 읽는데도 이해가 안된다? 그럼 거기서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찾고 넘어가면 되는거다. 모르는게 점점 줄어들어, 넌 어느순간 모르는 것이 없는 수황이 되어있을 것이다. 


 4. 수험생 칼럼에 돌아온 이유는, 수험생의 니즈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 부분을 해소해주고 싶어서이다. 

누구보다 힘든 거 잘 알고, 수능이 쉽지 않은 경쟁이라는 것도 잘 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 이유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할 수 없다면 나는 이런것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할 수 있으니, 허수의 습관부터 버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5. 필요한 수험자료도 올릴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학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수학 킬러를 개념으로 푼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수학지도 방식이나 나의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자료도 가끔 올리겠다. 


난 아직 대학생이라, ㅋㅋ 카페에서 그 모든 것을 나 혼자 하지만, 그 만큼 수학에 진심이다.

할 수 있다. 수험생 화이팅


Can we?

'Will'


카니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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