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노답 [104087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1-06 19:30:24
조회수 4,338

칼럼) 당신이 수시로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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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어노답입니다.

오늘은 오르비라는 이 정시 중심의 입사사이트에서 꺼려질 수도 있는 주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미 수시를 챙기기 너무나도 어려운 갓반고나 특목/자사고에 입학하신 경우에는 수시를 챙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대학 입시의 시작은 진학할 고등학교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글을 보신 대부분의 옯언들에게서 이미 끝나버린 문제이므로

고등학교별 격차에 따른 수시의 난도 차이를 논하기보다는 


그 전에, 왜 수시로 가야 하느냐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전 객관적으로 22 수능에서는 패배자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내내 메쟈의를 넘볼 수 있는, 적어도 인설의는 가능한 성적을 받다가

수능장에서의 점수는 의대를 합격하면 감사해야 할 수준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

학교를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여기에 함의된 뜻은 대부분의 학생(고등학교 선택을 잘 한 학생)은 수시를 챙겼을 때 더 안정적인 입시를 치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안정적인 입시.

도대체 뭘 말하는 걸까요?


1. 수시 6장 선택을 통한 높은 학교로의 진학 가능성 발생

말씀드렸다시피 전 메쟈의를 '넘볼 수 있는' 점수를 받은 거지,

메쟈의를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점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수시를 준비하였다면?

저처럼 서울대도 내보고, 연세대도 내보고, 가톨릭대도 내보고, 고려대도 내보는 행복한 상황이 일어나는 거죠.


2. 수능 시험장에서의 안정감

정말 국어를 잘 치신 분들이야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1교시가 끝났을 때 아...재수구나...망했네...

이런 생각을 가졌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수시를 챙겼음에도 항상 정시로도 그 대학을 뚫을 점수를 받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던 저는

1교시가 끝났을 때 정시러들이 한 생각과 다르게,

아! 정시로는 내가 원하는 곳에 못가겠구나!

그럼 오늘 나는 한문제 틀리는 것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최저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둬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두 상황을 비교하였을 때,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임을 파악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정도로 안정적인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앞에서 넘겼던 고등학교별 격차에 따른 수시의 난도 차이에 대해 논하고,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비판은 얼마든지 던저주십쇼.


솔직히 말해서 메인에서 갓반고는 일반고 취급받고 나가리라고 하셨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블라인드 처리된 생기부로도 "구별은 가능"함에도,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실질적인 반영을 하지 않기에 이 구별이 무의미해진다는 입장입니다.

(서울대 입사관들은 대부분의 수준 높은 학교들은 다 자세히 알고 있어서 현재 입사관이 통째로 바뀌지 않는 한 블라인드로도 학교 간 구별을 막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현재 수시 제도가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저흰 힘이 없는걸요..


따라서 본인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다->자사/특목/갓반 어딜 가시든지 잘 가실 겁니다만,

자기가 영재고 버리고 온 수준의 학생이 아니라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평반고를 가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단 하나입니다.

"하이브리드"(정시가 받쳐주는 수시러/수시가 받쳐주는 정시러....정말 멋있지 않나요?)

대학을 수시, 정시 모두로 합격할 수준이 되기 위해

둘 모두에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것.

이 방법 하에서는 결국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자주 연락하는 친구 선에서만

대략 설의가 5명입니다. 이 친구들 가운데는 정시로 카울성이 가능한 친구도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정답은 여러분의 노력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안정적인 입시 1,2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서 없는 글인 것 같은데, 아직 입시가 진행중인 분들이시라면, 또 아직 정시파이터가 아니신 분들이라면

꼭 잘 읽어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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