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즈(이유섭) [194126] · MS 2007 · 쪽지

2014-08-11 16:20:56
조회수 5,728

연세대 모의논술 정답 떴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4767835

http://admission.yonsei.ac.kr/seoul/bbs/bbs_view.asp?bbsID=discourse&num=174&page=1


제 가안과 인문계열은 [답안 사례 1] 과 문제 1,2번 모두 완벽히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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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열은 제 가안하고 모범답안이 차이가 있는데


문제 1은

일단 [답안 사례 1]에 제가 작성한 내용은 전부 다 있긴한데

[답안 사례 1] 은 언어군을 두 가지로 나눈 뒤에

가-1이 전자(맞춤법 파괴 형태)를 비판하고

가-2가 후자(삼포시대 등 신조어)를 옹호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요

제 가안에는

가-1을 활용하여 후자를 평가한 경우 특별한 비난이 필요 없다는 내용이 있고(이게 차이네요)

가-2를 활용하여 전자를 평가한 경우 특별한 비난이 필요 없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즉 [답안 사례 1] 보다 제가 한 문장을 더 썼는데,

이게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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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는


[답안 사례 1] 의 내용과 제 가안의 차이가..


기존의 경직되고 남성 중심주의적인 사회규범이 A국가 사회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아래에 남성 여자 구분없이 비교적 평등하게 직업을 가져야한다는 사회규범으로 변해간 것이다.


- A국가를 미국(개방)에 대응시킨 건 똑같고,


이는 어떻게 보면 B국가가 급격한 변화가 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고, [혹은] 지나치게 기존 규범을 고수하는, 독창성이 없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도 있다.


- 저는 B국가를 한국(경직)이라고만 했는데, 여기는 한국 '혹은' 네덜란드(보수)라고 했구요.. 이렇게 이중적으로 해석된 건 제 가안의 마지막 부분 (또한 B국가 역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각 해의 여성 응시자 비율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을 지적한 것이고요..


끝 부분에..


[하지만 두 국가 여전히 사법시험 여성 지원율이 38퍼센트에 그치는 것으로 보아 고위직에 관한 남성 중심주의적인 사회규범은 두 국가 모두 지속해서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제 가안에는 이런 거 없네요.. 이건 아마 제 가안의 감산요인일 겁니다.

대신 저는 예외를 짚었는데(A국가 2002~2003) 여기서 이 예외는 별 점수포인트 역할을 못하는 것 같고,

예외 짚기 대신에 사회규범의 관점에서 '결론'을 내려줬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틀린 겁니다.

앞으로 여러분 자료대응 하실때 예외에 딱히 대응되는 제시문 내용이 없으면 그런 예외에는 별 신경 쓰지 마세요.

괜히 예외 잡다가 하나 틀렸네요.



정리하자면 제 가안에서 문제 1에서는 더 쓴 게 있어 가산일지 감산일지 알 수 없고

문제 2에서는 결론 부분이 틀려 감산 요인이 있습니다.



가안 주소

인문 : http://orbi.kr/0004741778

사회 : http://orbi.kr/0004747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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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깡 · 330158 · 14/08/11 16:37

    페로즈님이든, 올해 수험생이든 모두 다 화이팅!!

  • heylimit · 456963 · 14/08/11 17:14 · MS 2013

    각각의 답안 사례도 예상 점수 매겨주실 수 있나여?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11 17:25 · MS 2007

    우수답안(답안 사례 1...등)은 전부 90점 넘는 답안입니다. 그 많은 모의응시자 중에서 뽑고 뽑은 애들이니까요.

    지금 뜬 자료를 보면 연대는 문장력이라던가 구조 이런 건 특별히 안보고 오로지 내용, 정답만 보면서 대응 대응 대응거린다는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 해설지에 대응이란말이 엄청 많이 나오네요

    모범답안에도 문장력 부족하다고 욕하는 부분이 있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애초에 그런 걸 모범답안으로 뽑았다는 것 자체가 정답만 보겠단 뜻입니다.

  • heylimit · 456963 · 14/08/11 17:34 · MS 2013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용적 측면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문장력을 가진 학생보다 문장 표현력은 떨어져도 핵심 논지를 잘 파악한 학생을 선호하지 않나여?
    여지껏 상위권 대학들이 참여자 답안을 제대로 공개한 적이 없으니...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11 17:37 · MS 2007

    당연하죠 ㅋ
    안 그러던 연대가 이번에 친절히 해설도 달아주고 예시 답안도 두개씩이나 줬으니
    올해 시험날이 10월 4일인가요? 암튼 그 때 작년처럼 변세대 짓만 안 하면 여러분 대비하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 heylimit · 456963 · 14/08/11 17:35 · MS 2013

    그 문장력 부족하다고 까고 시작하는 답안도 90점 넘다고 보심?ㄷㄷ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11 17:38 · MS 2007

    네. 문장력은 5점도 못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고대는 그나마 조금 더 볼 텐데 연대는 개무시할것 같습니다. 왜냐면 제가 합격자 답안을 많이 받아봐서 알아요. 도무지 논술 실록에 실을 수 없을 정도로 문장력이 개판오분전이라 내용은 그대로 두고 제가 윤문한 답안도 꽤나 있거든요.

    그리고 저 본인도 문장력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 heylimit · 456963 · 14/08/11 17:47 · MS 2013

    ???????? 님이 다듬었다구여?????????? 어쩐지 문장력이... 그거 보면서 아 이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길래 그 떨리는 순간에도 이렇게 표현을 잘할까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저 낚인거임? ㅇㅅaㅇ
    갑자기 기운이 나네여 ㅋㅋㅋㅋㅋ 답변 감사용 님 몸조리 잘하시구 연대에서 뵈염
    아 그리구 커밍아웃하자면 문장력 까인거 제꺼임 쓴지 오래되서 아무생각없이 휙휙 보다가 어디서 많이 본 글이 있어서 놀랬음;; 그리고 탈탈 털렸다고 한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11 18:24 · MS 2007

    합격하시겠네요 ㅋㅋ 미리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