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후회없이 지낸 12년 학교생활
와... 학교생활 할땐 잘몰랐는데 끝나갈때 되니까 시간 진짜 빨리 가는거같다ㅋㅋ
지금 수능 하루 남은 상태인데 다른 애들은 불안해 하면서 공부하고 있을 시간에 나는 속편하게 내 얘기를 쓰고있넼ㅋㅋ 나 참 걱정없이 사는거 같아ㅋ
수능볼때 되니까 고등학교 입학하고 첫 담임하고 상담했던게 기억나네ㅋㅋ
그때 담임이 내 중학교 성적보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적은 내 장래희망 보고 나를 쳐다보는데 그 눈빛에서 "뭐 이런 놈이 다있냐"라는게 느껴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거지ㅋㅋㅋㅋ 내 중학교 성적이 85%였으니까ㅋㅋㅋㅋ
참 정신나갈 정도로 공부를 안했지 "완전 개호군데?"라고 말해도 나는 할 말이 없어 머리에 든게 없으니까ㅋㅋ
내가 이 성적으로 고1 희망대학과 학과를 적는 칸에 뭐라 적었는지 알아? <연세대학교/의예과> 그리고나서 담임과 상담에서 담임이 너 이 성적으로 절대 갈 수 없다고하니까 패기있게 "하면되죠"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너무 창피하네ㅜㅠ 지키지 못할말 하지나말껄ㅠ 나 같은 애들 특징이 처음에 진짜 열심히 하는 척!! 하다가 중간쯤가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잖아ㅋㅋ 웃을 입장이 아닌데ㅜㅜ 그렇게 고1을 보내고 고2 담임과의 상담땐 육군사관학교를 간다고 했지 그때 담임은 육사를 갈려면 고2때까지 2등급으로 만들라어야 된다는 말에 나는 또 비장한 표정으로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1학기 초반에 빡공하다가 중간 끝나고 놀고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나는 참 ㅁㅊ놈이야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도 "한심하다"라는 생각을 하겠지ㅋㅋㅋ 그러고 고3은 대학에 현실과 내 처지를 조금이나마 알아차려서 희망대학에 숭실대를 썻지 숭실대도 반에서 1~2등 해야 가는데ㅋㅋㅋㅋ 글을 쓰다 보면서 느낀건데 나는 정말 말은 잘 하는거 같아 하지만 항상 끈기가 부족해서 내가 원하는걸 성취하지 못했지만...
공부 빼곤 다 끝까지 열심히 했던거 같애ㅎㅎ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고등학교 생활을 후회없이 보내서 부럽다라는 사람은 없을거야 하지만 나는 내가 선택해서 정말정말 후회없이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 다른 애들이 공부할 시간에 나는 한명의 친구와 더 친해지고 친구간 사이를 더 돈독하게 만들었거든ㅎㅎㅎ 근데 수능이 다가오니까 공부 안한게 좀 후회가 되긴한다ㅋㅋㅋ 후회해봤자 시간이 돌아오진 않지만ㅠ 하지만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다시 돌아오진 않다는걸 위로로 삼아야겠다ㅋㅋ 빨리 수능 끝났으면 좋겠다ㅎㅎ 수능 잘보긴 글렀으니ㅋ
만약에 이 글을 끝까지 일은 사람이 있으면 너는 대단한거야 내가 읽어도 정말 못썻다라는 생각이 들거든 암튼 만약에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고마워♥♥ 전국의 고3 여러분 수능대박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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