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션티)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22-06-12 15:56:17
조회수 8,697

평가원 모의평가에 과몰입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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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개 강사의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 타 과목에 대해선 모르니 영어에 한정된 관점입니다.


* 프로 커뮤 눈팅러로서 그냥 여러 커뮤 눈팅하다 문득 든 생각입니다.



'몰입'은 해야 하나 '과몰입'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당해연도 6, 9평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무려 파이널 때 당해연도 6, 9평으로 강의를 진행합니다만
('션티 파이널은 6, 9평 해강이라며? 뭐임 ㅋㅋㅋ'에도 불구하고)


저자/강사 연차가 계속 쌓이면서 더욱 느껴지는 것은 


6, 9평은 평가원의 '실험장'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만 나왔으니 저렇게도 내볼까?


지금까지 이렇게 안 나왔으니 이렇게 내볼까?


라는 생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봅니다.


당해연도 수능에서는 이 여러가지 시도 중에서 


'애매하고 무리수인' 부분들은 거르고


'명확하고 참신한' 부분들은 살려 일부 녹입니다.


딱 이 정도의 가치입니다.



평가원이 모의평가를 '우리의 계획된 변화한 기.조.를 보여주어야지!' 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문제를 낸다고 보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위 평가원 모의평가의 문제 '퀄'에 대해서도


물론 어떠한 사설 모의고사보다 문제 전체적인 평균 퀄은 압도적이나


모든 킬러 문항이 완전성과 100%의 명확함을 갖추고 출제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평가원 모의평가 완벽론은 지양해야 합니다.

(수능과 계속 구분지어 워딩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과목에서는 내가 몰랐던 단어, 해석, 그리고 답이 나오는 논리를


꼼꼼하고 겸손하게 챙기되, 특이점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도 나올 수 있구나' 참고하면 됩니다.


그 이상 과몰입하여 이런 식으로 트렌드가 바뀌었으니 이런 식으로 학습방향을 바꾸어야 하나...


에 대해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어느 과목이라도 비슷할진대, 


결국 누가 어휘 더 탄탄하게 외웠고, 많은 문장 스스로 해석해봤고


많은 지문을 논리 구조적으로 뜯어봤는가,


이 양이 전부입니다.


'트렌드' '효율성'에 너무 과몰입하여(분명 존재는 합니다 과몰입이라고 말씀드려요)


'압도적인 양'이라는 본질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일개 강사의 느끼는 바일 뿐이고


fact가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고


반박 시 모두 그 말도 맞습니다 ㅎㅎ


모두 기분 좋은 일요일 잘 마무리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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