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국어 백분위 100을 만들어낸 군수생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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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학년도 수능을 군인 신분으로 보고 입시까지 마무리했던 아조씨입니다.
벌써 이번주가 수능이 되었다니.. 전역하고 수능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싶기도 하고 제가 가 가장 성공적으로 치뤘던 작년 수능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ㅎㅎ
3번의 수능을 본 삼수생으로서,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한 군수생으로서, 국어 백분위100을 받은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2가지를 조언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학습적인 조언을 하기엔 많이 늦었기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중심으로 말씀드려요.
(1) 내가 해왔던 공부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말자
지금 이 시기는 수능을 위해 달려왔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야합니다.
국어로 예를 들자면
모의고사를 풀 때 언어(화작)부터 풀 것인지, 공통부분부터 풀 것인지 그동안 풀어왔던 방식대로 풀면서 점검하고
내가 그동안 읽어왔던 방식으로 비문학 독해, 문학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실모를 풀면서 비어있는 개념을 빠르게 훓고 등등
더이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게 아닌 내가 해왔던 방식, 습관들을 실제로 적용해보도록 시간 할애를 해야합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정신없는 시험장에서 신경써야할 요인들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2수능 국어를 별 생각 없이 쓱쓱 풀었습니다. 제가 원래 풀어왓던 비문학 3점 두문제 넘기고 나머지 다 풀기 방법으로, 계속 연습한대로 풀었더니 점수도 정말 그렇게 나왔고 백분위 100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긴장은 만악의 근원
수능 문제를 받고 문제를 풀기도 전에,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받기도 전에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지 마세요. 물론 가벼운 긴장감은 필요하겠지만 과도한 긴장은 오히려 능률의 결과를 떨어뜨리고 이 떨어뜨린 결과로 인해 더 긴장하게 되고.. 악순환을 진행하게 만드는 근원입니다. 내가 해왔던 방식, 나의 방법을 이제는 굳건하게 다져서 수능 당일날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보도록 해보세요. 많은 것이 부족했던 부대 환경에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시험에 임하려고 했던게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필요했던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정말 자기 자신을 단단히 하고 긴장하지 않고 시험 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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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럽습니다..
이번 수능 파이팅하십쇼~!
그렇게 어려웠던 시험에서 1등급이시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작 선생님께서는 수능 전전날, 전날에 국어공부를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현재 실전모의고사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인지라 내일까지 실전모의를 풀어야하나 고민중인데, 기출학습이 더 맞는 선택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고민이 됩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e too
저는 일단 기출로 보고 실모는 비문학 위주로 선별해서 봤습니다. 이는 기출로 제가 배웠던 걸 다시 복습하고, 실모 문제로 나의 방법론을 다시 점검하고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파이팅하십쇼!!
독서 문학 화작 순으로 푸셧나요?
저는 일단 언매로 예열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언매 독서 문학 이렇게 풀었습니다
내년에 공군 들어가서 바로 군수 하려고 하는데요 군대에서 공부를 보통 언제 하셨나요? 일과시간이 끝나고 저녁부터 연등? 시간과 주말에 하신 건가요? 교재 택배도 군대?부대?로 주문하면 오나요?
공부는 육군이라 평일엔 3~4시간밖에 못했습니다. 개인정비 시간과 연등시간을 다 합쳐도 이시간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주말엔 근무 없으면 계속 공부하긴 랬었습니더. 그러기에 항상 효율적인 공부를 하려고 했어요.
교재 주문하면 보통 우체국 택배는 다 온다고 하더군요. 부바부긴 한데 저희 부대는 택배욌습니다
국어가 복병인데.. 군대에서 국어 같은 경우는 어떤식으로 공부하셨나요?
국어는 강민철 선생님 커리를 탔는데 정말 이때 문장부터 읽는 법을 다시 알게 된 것 같았어요.. 최대한 글이 쓰여진 활자 자체에 익숙해지도록 많이 보고 배운대로 써먹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네요
아하! 그렇게 마음으로 공부 하셨군요! 혹시 군대에서 시간이 3~4시간 공부 시간이 나신다고 하셨는데 매일 국어를 하셨는지 국어는 주말에 하셨는지 어떤식으로 할애해서 하셨는지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평일에는 A : 국어-과탐1 /B: 수학 - 과탐2-영어 이렇게 묶어서 돌렸습니다. 모든과목 다 못벌 때가 많았지만 적어도 국, 수는 매일 하려고 했어요.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나니끼 모든 과목 다 봤던 것 같네요 ㅎ
3등급대였던 20학년도의 본인과
1등급인 22학년도의 본인이 발전하거나 달라진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현역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정말 문장읽는 법 조차 몰랐던 것 같아요. 강민철 선생님 커리를 타면서 군대에서 차근차근 활자 자체에 익숙해진 것이 높은 점수를 받게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형님 인강 커리 어떻게 타셨나요
국어는 강민철T, 수학은 한완수, 영어는 ebs, 탐구는 메가에서 각각 일타강사분들 거 들었던 것 같네요. 다른 과목들은 제대로 못들었는데 국어만큼은 제가 부족한 걸 알았기에 빼먹지 않고 열심히 들었던 것 같아요.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