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장에서의 조언-Be selfish
벌써 수능이 이틀앞입니다.
N수분들은 알아서 하실꺼고 현역이 분들을 위한 제 경험과 짤막한 조언 드립니다.
1. 무조건 6시 30이전엔 집을 나서야 합니다. 고사장의 위치에 따라 차로 4~50분 걸린다면 6시에 집을 나서십시오.
그날은 교통체증이 어마어마합니다. 대중교통도 원활하게 이용하기도 힘듭니다.
자리가 없어서 꽉 채운버스를 보내고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수험장까지 뛰어가는 사례 또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령인구가 많은 곳 중 한 곳에 사는 사람으로서 6시30이 골든타임이라 보입니다.
만약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가서 그냥 학교나 한바퀴 둘러보십시오.
적절한 표현일진 모르겠으나 훌륭한 장군은 전장터를 꿰고 있다고들 하지요?
2. 수능장에 입실하여 의자를 본인이 원하는 높이에 맞는 것으로 빈자리의 의자와 교체하십시오.
미안한 이야기지만 남이 수능을 어케 보든 거기까진 내가 신경쓸 바가 못됩니다.
고사장에 입실하여 아직 안온 빈자리 의자들 몇개만 테스트하면서 맘에 드는걸로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감독관에게 요청하고 그러기엔 그때엔 감독관들도 신경 쓸 사항도 많고 다른 의자를 구해온다한들
그게 내 몸에 딱 맞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수능은 남들 믿는 거 아닙니다. 스스로만 믿으십시오.
3. 아침시간(국어응시전)에 영어듣기 볼륨을 본인이 원하는 정도로 감독관에 요청하십시오
수능안내방송이 나올겁니다. 그 소리의 크기가 여러분이 영어듣기를 할 때 듣게 될 방송의 소리 크기입니다.
체감상 중간 자리 앉으면 딱 소리 크기가 알맞긴 하지만 뒷자리에 당첨되면 소리가 좀 작게 들리는 감이 있습니다.
학교 시설의 노후화 정도에 따라 소리가 지나치게 작거나 울리니 꼭 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볼륨 조절을 요청하십시오.
4. 맨 뒷자리 출입문 쪽에 자리가 배치된다면 뒷문을 이용못하게 하십시오
수능날엔 수능한파. 공기가 굉장히 차갑습니다. 근데 화장실을 가기위해 수시로 학생들이 들락날락하며 소음도 나고
문을 열면서 찬바람이 들어오면서 본인의 컨디션 조절에 지장이 갑니다.
저같은 경우, 남들이 화장실 가려고 뒷문으로 가려면 매번 제가 의자를 최대한 앞쪽으로 당겨줘야했는데
아침시간엔 그렇게 의자를 댕겨주다가 국어 친 이후 쉬는시간부터는 눈빛교환으로 앞문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나도 인생을 걸고 온 시험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배려해주고 싶지 않더군요. 그럴 사정도 못되구요.
물론 이부분은 본인들이 알아서 각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 불가능할수도 있으니깐요.
5. 마스크는 최대한 숨쉬기 편한 것으로 하십시오.
코로나 방역때문에 올해 또한 3번째로 마스크 수능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 생활에 단련되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가급적 KF-AD나 덴탈을 이용하십시오.
마스크 안에 보형물을 넣어서 숨쉬기 편하게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도 괜찮습니다.
냉정하게 개인의 입장에선 성적>방역입니다. 개인적으로 kf-94 쓰는건 별로입니다.
6. 제2외를 신청했으면 보고 나오십시오.
혹시 몰라요. 여러분이 서울대에 갈지.
저도 수험장에서의 제 느낌보다 성적이 잘나와서 놀랐습니다. 여러분 또한 그렇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서울대 갈 성적이 되는데 제2외를 안했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겁니다.
어차피 수능 끝나고 실컷 놉니다. 1시간 늦게 가는거 별 대수도 아닙니다.
그리고 차도 엄청 막혀서 빨리 나온다고 집에 빨리 가지도 못합니다.
그냥 로또 긁는다고 생각하고 찍기놀이 하시고 가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ㅆ2발 2
경시대회 문제 거의 다 풀었는데 마지막에 시간부족으로 대입하면 바로 답 구해지는대...
-
연논 재시험?? 8
올해 연논 시험 전 만들었던 연논 대비 모의고사(5회 분량)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
산책가자 2
이거 너한테만 보이는 거야
-
확통 84 1
백분위 몇 보시나요?
-
그냥 그렇다구요
-
레전드상황발생 1년동안 시체처럼 지내면 몸이 이렇게 되는구나
-
현실은 차갑네
-
한 번도 수학이 2등급 밑으로 떨어진 적 없는데 요번 수능에서 처음으로 3 받이보게...
-
전남친 잡고싶은데 11
저는 강원도로 갈 것 같고(진학) 전남친은 부산내려가있는데 (원래 부산사람이고...
-
얼평해줘 6
-
국영수 최대로 끌어올릴자신 없으면 과탐하고 표점이득 보는게 낫나요? 예비고3...
-
걍 눈 닫고 귀 닫고 할거 하고 살면 딱히 열받는 일도 없어지는 듯
-
보통 애인 있는거죠? 평소에 손에 장신구 안 끼던 사람인데..
-
제 머릿속엔 8
여붕이 리스트가 있습니다
-
짜증났는데ㅔ 오늘은 제가 부르겠습니다 근데 그분은 새벽 1시에 부르셨어요…
-
인치작고 가볍고 가성비 굿인걸루
-
섬
-
츠나기아와세테 에가이테유쿠 아나타가 쿠레타 데아이토 와카레모
-
ㅈㄱㄴ..
-
연대 0
1차 붙은사람 빼고 260명인거임 아님1,2차 합집합이 520명인거임?
-
보통 실력이 2,3섞여있어야함?
-
ㅈㄱㄴ
-
올영에서 3마넌 질렀다
-
차출..이라보단 "선생님 저희 로스쿨 입시도 하게 됬는데 좀 와주십쇼"겠죠
-
복잡하거나 되게 어려운 문장 나오면 종종 해석이 이상하게 엇나가는 느낌이...
-
축제 나간횟수 4
중딩때 1번 고딩때 3번
-
초딩때 할아버지집에서 tv로 봤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
그동안 공정성훼손!!!!! 무효!!!!! 외치던 그들 재시험 치면 기존 합격자들이...
-
작년에 다닌 독재만 5군데입니다.. 정확하게말하면 공부환경에 빨리 질리는거같아요...
-
흠 1
경제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수학 29번 실수+경제 망 2연타를 맞으니까 얼얼하네
-
???:리트도 반응해라!
-
국어 수학이 낮고 탐구가 높아 재수를 했더니 반대로 탐구가 말썽입니다...ㅎㅎ 메가...
-
하 내 자유시간...앞으로 하루에 4시간은 공부해야할듯
-
우왕 6
-
2과목 꿀이다 이러는애들 대부분 착각일 가능성이높음? 1과목 비교 이딴거없이 그냥 2과목 자체로만
-
스카독재는 정말 7
자제력이 좋으신 분만 하셔야... 올해 초에 잠깐 하다가 6모 말아먹고 잇올...
-
눈 ㅈㄴ 아픈데 1
수면마취로 첫수술때는 안아팠는데 오늘은 왤케 아프지
-
70살에 혈액투석하는 환자는 그냥 진료 안보는게 맞습니다만 굳이 치료하시려면 과거력...
-
친구가 없노
-
신입생들끼리 하는건가
-
과외받고 올랐어요 혼자 조정식 이명학 션티 강의 모두 수강해보고 실모 돌리다가 답이...
-
중딩때 무식하게 고음만 질러대서 성대결절 3번정도는 이미 왔다간거같음 이러다 노래 못부를거같아
-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화법과작문 선택을 장려하는...
-
비가 내리고 1
음악이 흐르면~
-
분명 오엠알 보고 가채 썼는데 나도 모르는 억까가 발생할까봐 넘 무서움..
-
선택권은 없었지만 재밌네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