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2샹 [254735] · MS 2008 · 쪽지

2011-01-14 01:10:06
조회수 313

재수를 결심한 이과생에게 도움을 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599994

이번 수능에 실패하고

재수를 결심한 이과생입니다,

특히 수학에서 뼈아프게 실패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수학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모르는 문제를 가지고 오기도 했고

모의고사를 봐도 언제나 1등급이 떴습니다 5월까지는요

그런데 6월 평가에서 1점차로 2등급이 뜰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1점차였고 그당시 시험이 굉장히 쉬웠기 때문에

나쁜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수학2 뒷부분에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평소 수학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기에 '공부하다보면 괜찮겠지'

그저 그런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9월 모평때 3등급을 찍고 ..

정말 최악

수능때 진짜 평생 점수중 최악 점수를 맞아서 4등급이 나왓습니다

진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 이과 공부를 하면서 듣던말이

"이과 수학은 수학적 머리가 정말 필요하다"

"공부해도 안돼는게 이과수학이다"

수능 보기전까진 제 머리는 이과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신도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물론 9월모평때 망하긴 했어도

그전까지 어느정도 유지했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수능이후로

자신감이 사라졋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만약 이과로 계속 한다고 해도

만약 제 머리가

이과 머리가 아니라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다음 수능에서 정말

기껏해야 2등급 나오는

그런 상황이 올까봐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 이유로 문과로 전향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과가 더 힘든것도 압니다

수리가 한결 편해진만큼(제가 상위권을 노리기때문에) 나머지 과목에서 정말 완벽을 기해야 겠지요.

하지만 문과로 돌리는거 자체가 힘든 일이기에.. 고민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니여니 · 363712 · 11/01/14 10:42

    헤공 ㅠ.ㅜ 자신감 떨어지신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도 정상을 찍어봤던 사람으로서 자신감 충분히 가질만 합니다!! 암요
    수리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 1등급 굳히기로 인강같은거 들어볼 생각은 없으세요? 그래도 좀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저는 한석원 알텍으로 님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올려가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다음주수능 · 354865 · 11/01/14 15:02 · MS 2017

    제가 님이라면 그래도 이과할것같아요

  • PRIX · 363969 · 11/01/15 16:25 · MS 2011

    점수때문에 문과갈 빠에야 차라리 만년 재수선택을 권해주고 싶네요. 이런말 오글거리고 여러곳에서 자주 들을지 몰라도 현실과 타협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