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준비해야한다.
사람의 인생을 90세까지라고 생각하고 축구 경기에 비교해보자.
전반 45분, 후반 45분. 당신은 겨우 전반전 19~21분을 뛰고 있는 선수일 뿐이다.
그 선수가 전반전의 절반도 안 되는데, 너무 늦었다고 말할 것인가?
나는 종종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
꽃처럼 사람들도 피어나는 시기가 다 따로 있다고 믿는다.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우선 자기 길을 찾을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게 한 가지 있다.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나는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낙타로 태어났으면 사막행.
호랑이로 태어났으면 숲 속에 있어야만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쓰면서 살 수 있다.
숲에 사는 낙타? 사막에 사는 호랑이?
나는 사막의 낙타인가? 숲 속의 호랑이인가?
일단 이것이 파악되었다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묻고 또 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파워 인터뷰를 해야 한다.
뭘 할 때 제일 재미있나? 무슨 얘길 들을 때 귀가 솔깃한가?
뭘 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마지막 한 가지 쏟아 부을 수 있나?
어떨 때 자신이 자랑스러웠나?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잡은 걸 절대 놓지 않는 물귀신이 되어야 한다.
희미하던 것이 또렷하게 보일 때까지 적어도 방향은 맞게 잡았구나. 확신이 들 때까지.
이 과정에 들어선 당신은 이제부터 혼자다.
더 이상 부모에게도
당신의 역할 모델에게도
세상의 잣대에도 자신의 삶을 결정할 전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고르기 위한 조언은 많을수록 좋고 고민은 깊을수록 좋다.
그러나 혼자서 결정해야한다.
그 결정에 따른 책임도 혼자서 져야 한다.
이제 어른이 되어가니...
세상에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없다.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할 수업료가 있고
포기해야할 것이 있다.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2)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돈을 못 버는 것
3) 하기 싫은 일을 하지만 돈을 버는 것
4)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돈도 못 버는 것
당신은 몇 번을 선택할 것인가?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중에서
2015.5.23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 근데 이상하게 오르비에는 3%단 목소리가 꽤 큰 듯 참고) · 조사기간:...
-
선택 0틀 화작 88의 3등급행은 기도가 부족해서 일어난 참사라고 판단 발표 당일인...
-
올해 유독 수시랑 정시 2관왕들이 많이 보이네요
-
점메추 받음뇨 2
ㄱㄱㄱ
-
이륙이 안 좋은 점 18
난 그냥 뉴비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었는데 오르비가 내 이미지를 설수리로 박제시켜버렸어
-
핥고 싶다 1
그대의 성적표, 합격증, 뱃지
-
받습니다 오르비에 해주시는 분도 있나요?
-
가천 성신 3
가천 성신여대 둘 다 간호썼는데 집에서 가천 1시간 30분 성신 1시간 10분 자대...
-
나를 버린 서울대는 잊고 카이로 간다
-
무휴학으로 1학기부터 대학공부 수능공부 평행하면서 1년보낼 것 같은데
-
참새뱃지장착완료 6
ㅎㅎ
-
숭실대 ai융합 0
숭실대 논술 ai융합 빠지시는 분 계신가요ㅠㅠ
-
방금 확인했는데 공군2점 해군1점 모자라더라고요 일단.. 군대는 내년 봄엔 무조건...
-
ㅈㄱㄴ
-
시발거
-
자전 추합 얼마나 돌까요.. 작년에 49번 재작년 31번인데..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념글 76점 의대 저분 12
심지어 30찍맞까지해서 76이네.. ㅋㅋㅋㅋㅋㅋ이게 맞나
-
책읽어요 2
재밌을거같아요
-
메인글 의대분 1
결국 탈릅하심 뭔 상황이었다냐
-
크아악피곤해 1
-
문제풀기 > 틀린거 확인 > 왜 틀렷는지 분석 > 문제점 보완 이런거임? 아니라면...
-
내 뒤에 10명은 있을 듯
-
다같이 똥글 싸다가 연뱃 설뱃 달고 나타나니까 당황스럽네 4
허허 나만 정시지 또
-
ㅜㅜㅜㅜ
-
배장환 교수님처럼 그냥 환자만 바라보고 우직하게 가셨어도 의대생들, 의사들이 정말...
-
숭실 인논 사복 0
빠지시는분?
-
재수해야겠다 0
흠
-
숭실 경상 논술 0
국제통상학과 빠지는 사람 있나요?ㅠㅠㅠㅠㅠ 제발부탁드립니다
-
어차피 사회복무중이라 안될것같은데 일단 질러
-
잘 간 거 맞죠?? 솔직히 분위기로는 ㅈ반고인지 평반고인지 모르겠긴 한데 학종으로...
-
ㅇㅇ
-
ㅈㅂ 오지 말라고. 저출산에 학부모 갑질에 최악의 직장인데. 교대 오지 말라고...
-
서 까따구!
-
님들이면 어디가시나요?
-
문과생이 공대 2
문돌이인데 이번에 지거국에 있는 공대 지원도 고려하고있습니다. 문과생이 공대로...
-
안녕하세요 현재 예비 고3입니다... 저희 학교가 좀 특수해서 1학년 때부터...
-
의대 휴학 5
25학번도 올해 휴학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휴학할 거 같으면 군대 바로 가려고 합니다
-
솔직히 마더텅 1바퀴만 돌려도 웬만하면 수학 84는 나옴 12
진심임 나도 그랬고 내 과외생도 고2 11모 4였다가 6모때 84띄움..
-
화학/화공/환경 이쪽 지망하고 입결보단 대학 인프라나 성과 보고 가고싶은데 차이를 모르겠음
-
다들 뱃지다네 7
크아아ㅏ앙악
-
스승이 제자들 버리고 자기 살길만 궁리하고 법적 리스크가 싫어서 제자들에게...
-
개맛있겠다 4
행복사
-
뒤통수없는탐구 뭐있음? 16
생지처럼 수능 컨디션따라 좌우되고 뒤통수있는 과목 안하고 화학처럼 표점박살안나려면...
-
사놓고 안 푸신 분 있음? 상+하 택포 4.5에 사요
-
N+1 고민중임 3
있지 진짜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한번 더할까 생각이 난다 다들 어떤 생각으로 함 더한거야
-
단어장 추천좀여
-
별거 아닌거 같지만 공부 주기를 잡는데 있어서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쎈b를...
-
롤최대연승 몇? 1
나지금 14연승달리는중 마오카이 ㅈㄴ좋노
-
김치찌개시킴 5
라면 시킬걸 그랬나
가장먼저 좋아요><
할수있는게줄어든다는거지
20세의 1년하고 80세의 1년하고 같게취급ㅋㅋ ^^
하루를 밤12시부터 시작하는게 아닌데 12시부터 따져서
[당신의 인생은 아직도 인생을 준비하는 새벽입니다] ㅋㅋㅋㅋ
따지려면 일어난시각인 6시나 7시부터 따져야지ㅋㅋㅋㅋ
그렇게 치면 벌써 점심도 먹고 한참일할때인 한낮이구만ㅋㅋㅋㅋ
자기 입맛에 맞게 현실을 갖다 붙임으로써 논의의 본질을 흐리고 자기주장에 '장식'을 더하죠.. 근데 빡치는 건 상대 입장에선 돌아서고 나서야 그게 틀렸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24시간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드립이죠? 저도 그거 읽고 그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