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설대생 [452887] · 쪽지

2015-06-14 13:12:21
조회수 11,814

많이 놀아서 공부를 못하지만 잘하려는 분들께 응원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profile.orbi.kr/0006126748


고 1 내신 9등급, 고 2 내신 8,7등급. 부모님을 제외한 누구도 저에게 희망이라는 씨앗을 주지 못했습니다. 남 괴롭히거나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았으나 지나치게 놀고 다녔기에 고 2때 깨달은 선생님과 학우들의 나에 대한 무시. 제가 Sky에 간다고 할 때 누구도 제가 해낼거라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개같이 공부했어요. 월화수목금 새벽 4시에 자고 아침 7시 5분정도에 기상 토요일에는 밤을 새고 일요일 밤에 집에 기어들어가서 2시간 놀고 자고. 저에게 있어서 담배피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공부였습니다. 급식실로 갈땐 영어 단어장, 화장실 갈때도 단어장.... 등하교시 이런거 구분없이 제가 담배를 피지 않으면 제 손에는 항상 공부거리가 있었어요. 2015수능을 마치고 수시 서강대마저 떨어졌지만 정시로 당당하게 연세대 합격. 수능에서 국어가 말도 안되게 망가졌지만 연세대 최초합. 수학 100 영어 97(외국에 교환학생 갔다와서 듣기 틀린 1인) 물리1 50(백분위 100) 화학2 48(백분위98)

놀았다는 것은 자신에게 노는것에 대한 환상을 없애 가장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입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세요. 수능을 망쳐도 Y대에 거뜬히 붙을 실력을 만든 저처럼 여러분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과입니다)

+자랑 하나 하자면 국가장학금 이공계 수능 우수유형 받았어요 헤헷
수능 성적표 첨부합니다. 교환학생 다녀와서 현역이였지만 95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