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학생부종합 - 일반형과 자기주도형의 차이점
2016학년도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
- 일반형과 자기주도형의 차이점과 공통점 -
2016학년도에 서강대가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형과 자기주도형의 2종류입니다.
2015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 한 종류였고, 비슷한 모집인원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따로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2016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이 폐지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일반형, 자기주도형으로 나눠 실시하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2016학년도 서강대 전형계획만으로 본다면 둘 사이의 핵심적인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Q&A에도 둘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세부 내용을 업로드할 예정이라는 답변밖에는 없습니다.
아마도 입학처에서는 일반형과 자기주도형 각각의 전형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의 차별성을 분명히 마련해두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추후에 더 보완할 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2016학년도 서강대 전형계획에 나온 두 전형 사이의 차이점은 맨 위에 표로 정리했으니 일단 참고하기 바랍니다.
위의 표에 있는 내용처럼 모집단위에 있어서 일반형은 인문계의 경우만 크게 계열별로 단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연계는 자신이 선택한 전공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신념과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문계의 경우는 자신의 성적에 따라 전공 선택이 좌우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인문계는 신입생의 입학 후 학교 생활 충실도를 고려해 계열별 모집단위를 설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것만 보더라도 일반형은 학생부교과에 치중한 일반계 고교 출신자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판단이 나옵니다.
자기주도형을 보면 지원자격에 있어서 국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외 고교 출신자들의 학생부 교과를 치밀하게 적용할 수 없는 것은 상식입니다.
따라서 전형계획에는 분명히 나와 있지 않지만 자기주도형은 과고, 외고, 자사고 등의 출신자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학생부 교과가 높더라도 일반고나 특히 지방의 고교 출신자들의 경우는 수능이 현저히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수 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반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인문사회의 경우 3과목 합 4등급이나 자연계의 경우 3과목 합 6등급이라는 수능최저는 좀 높다고 생각됩니다.
내신은 확연히 유리하지만 수능에 적응력이 약한 지방 고교 출신이나 신도시 등의 신설 고교 출신자들이 이 수능최저를 맞추기는 아무래도 버거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형의 경우 수능최저가 없는 대신 뭔가 우수 학생을 유치할 만한 장치가 있는 걸까요?
차이가 난다면 '활동보충자료'입니다.
물론 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연계하여 치밀하게 분석해 보면 어느 정도 학생의 전공적합성이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강대는 거기에 활동보충자료를 최대 5가지 5쪽 분량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고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 순으로 5가지 활동을 고를 것입니다.
여기서 밀리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또는 학과 교수님 입장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추천서만 해도 꼼꼼히 살피면 어느 정도 학생의 우수성이 드러나는데, 거기에 이 보충자료까지 확인하게 되면 수험생의 고교 생활에 대한 꽤 많은 내용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사항의 연계성과 통합성, 일관성을 고려하여 전공적합성과 인성 등까지 확인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자기주도형은 모집단위가 인문, 자연 모두 학과별로 되어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아마도 자기주도형의 경우는 학생부교과 부분에서 전공과 연계성을 가진 교과목을 좀더 치밀하게 분석할 것입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전공과 관련된 자기주도형 고교생활이 되었는지도 확인하려고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비교과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학생부교과가 좋고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으면 일반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교과의 우수성이 분명하고 그것을 전공과 관련하여 활동보충자료로써 입증하는 데 자신이 있다면 내신, 수능과 무관하게 자기주도형으로 도전을 해도 될 것입니다.
면접은 없기 때문에 수험생의 부담은 적습니다.
면접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은 상당히 올라갈 것입니다.
아마도 활동보충자료를 요구하는 자기주도형보다 일반형의 경쟁률이 비교적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수능최저가 없다는 점에서 자기주도형의 경쟁률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나중에 수시 입시요강이 확정되면 좀더 분명한 사항을 알 수 있겠지만, 서강대 입학처는 나름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두 종류로 만드는 데 꽤 고심을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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