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재능?
수학적 재능이라는게 뭘 말하는 건가요??
닉네임은 의대지만 사실 수학과를 가고싶고 이유는 딱히 없지만 수학쪽으로 재능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ㅠ)
공대도 마찬가지지만 순수학문쪽으로 가서 적성이 아닌거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질문 올립니다.. 오르비언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강철중 스러움이 정확히 뭔가 묘사 하면 뭘가요? 뭔가 저는 되게 미로에 갇힌...
-
확통사탐기준 문과는 어디쯤가고 이과는 어디쯤가나여
-
작수보다 무조건 어렵겠지...?
-
ot mt 개강총회 등 입학하고 3월에 하나요? 입학하고 1학년 1학년 군휴학 할...
-
물국어 -> 씨발 실수하면 바로 3등급 작수 백분위 99인데 찐 3등급들이랑...
-
솔직히 시험 끝나고 복기하면 다 기억나던데 나만 그런가 작년에 1컷 맞고 내 기억이...
-
기행가사,,,
-
돈이 없거든
-
예비고1입니다 현재 중학교 내신에서 수학은 95~100을 유지했습니다 고1을...
-
일 월 화 수 3
다음은??
-
개념 다돌리고 빨더텅으로 69수능기출 3개년치 다보고 Ebs 오답위주로 회독중인데...
-
돈이 많아도 천박해 보일수가 있구나 근데 돈이 없는것보단 나은거같음
-
정시러 고2 올해말(12/31)까지 할거 계획짜왔는데 평가좀여 1
화작확통정법사문 국어 - 김동욱 수국김 문학 고전시가 일클래스 +연필통 수학 -...
-
조상님들이 시 지으면서 술마시는 이유를 알겠다
-
커뮤 여론은 개쉽다네... 걍걍....
-
체감난도는 확 올라가려나요
-
백분위 0
93 95 1 98 98 화작 확통 한지 세지 이리나오면 고대 낮과 가능함??
-
9평도 47점이 3.9퍼에서 끊기는 바람에 46까지 떨어진거지 20번 역배점이라...
-
준비가 끝났다
-
언매면 몇등급인가요? 5-7,8둘다 70점때 초반인가 중반인가 떴는데 좀 다행이다…
-
clothing20snu 대성 커피 먹구 가 ~~ ⸝⸝ɞ̴̶̷ ·̮ ɞ̴̶̷⸝⸝ 2
있잖아, 지금 2026 19패스 구매하고, 내 ID를 입력하면 너도, 나도 각각...
-
안녕하세요 26학년도 수능에서 서울대 치대를 가고 싶은 05인데요 서울대 치대가...
-
근데 ㄹㅇ 말도안되게 쉽긴했지않음?
-
그냥 수특수완 전부가 됨 ㄹㅇㅋㅋ
-
한국사 처음으로 챙겨서 1 떴는데 수행 제출 ㅈㄴ 늦게 해서 3됨 ㅋㅋㅋㅋㅜㅜ
-
지구 수완 실모 0
공부할겸 시간 안재면서 푸는데 무슨 초반부터 귀찮게 만들었냐 69모도...
-
그냥 수2 조지면 안되나 수열내면 뭔가 남들은 다 풀었을거같은 느낌 들어서 좆같을거같은데
-
5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30분의기적 파이널 총정리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
감사합니다
-
이렇게 풀고 다 맞으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실 분
-
걍 느낌임 ㅇㅇ……
-
평가원이랑 괴리심한것같음 정오답기준에요
-
아
-
ㅠㅠ
-
아니요. 아~~ 그럼 대학생? ...아니요 재수생입니다.. 뭐라고? 재수생이요...
-
"오피셜인가요", "00나오는거 확정인가요" 같은 말하는 사람들 개패고싶다 라고하면...
-
구라 안치고 수능 전날에 수특 독서 와바박 대충 내 맘대로 5개정도 찍어먹고 문학도...
-
돈이 될진 모르겠지만...ㅠㅠ
-
내가 지금 몸소 실천중임
-
미적3점 0
지금 실모로 미적3점만 풀고 4점은 서킷풀면서 하면 커버가능할까요
-
22살 여대생입니다. 의대 목표로 했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눈을 낮추고 현실...
-
갑자기 졸부메타가 도는 이유가...
-
라는 망상
-
ㅇㅇ
-
유재교 유혜란 유원 유추연 유우성 유백경 유백명 유세기 유세형 유세창 유세경 유세필...
-
국수 쉬웠고 영어도 9덮 9모보단 조금 더 어려워도 좀 쉬운편이었던거같은데 맞나요...
-
전 강남홍
-
ㅇㅇ
-
졸린 상태에서 풀긴 했는데 어이가 없네
좋아하는게 재능 아닐까싶은데....
좋아하는건 흥미 아닐까요?? 재능이랑은 조금 다른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제말은
그냥 흥미 수준이 아니라 진짜 좋아하는 걸 말하는건데 ㅜㅜ
제친구중에 그런 애가 있어요 새로운 수학적 사고를 배울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타입
아아아 무슨말인지 알겠어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수학적 재능이라는 것은 연구하면서 어떤 방법이든 자유롭게 동원할 수 있는 창의성과 직관력 그리고 한 연구에 인내심을 갖고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끈기는 흥미와 많은 관련이 있겠지만 창의성과 직관력은 흥미만으로는 키우는 데에 한계가 있겠죠....
물론 수능을 비롯한 시험은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것이 목적인지라 기계적인 훈련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연구, 개인적인 학습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생각해 보는 능동적인 학습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창의력 직관력이 뛰어나다고 많은 수학 선생님들께서 말해주시면 수능 수학점수가 고정100 이정도가 아니더라도 좋은 학교 수학과에서 경쟁할 수 있을까요?? 수능이 그래도 대학을 결정하는 시험이고 제가 대학교 수학에 관해 아는게 거의 없어서... 그리고 성의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올림피아드 입상경력이 있어도 수능수학에서는 1등급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올림피아드는 비교적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동안 자신이 가진 수학적 지식과 능력을 총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대회인 반면, 수능은 짧은 시간내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을 요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본질에 차이가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수능을 위한 수학과 연구를 위한 수학도 이런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대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같은 시험은 수능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이 목적이지만 개인적인 공부와 연구는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연구의 경우에는 성과를 일정한 기간 안에 내는 것을 요구한다고 하지만 그 기간도 굉장히 길죠. 한 주제를 이리저리 모든 방법으로 파고드는 것이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수능 수학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대학교/대학원 과정의 수학을 못할 수도 있고, 수능 수학 점수는 좀 떨어지더라도 대학교/대학원 과정의 수학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겠죠.
당장 수학과에 몸담고 있는 학생들의 말만 들어도 수능 수학과 대학 수학은 확연하게 다르다고 하니 말입니다.
사실 저도 수학과의 학생은 아니라서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고등학생일 때부터 수학에 흥미를 갖고, 수학 관련 서적을 읽고 수학자 대회를 참관하면서 '수학'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고 생각해왔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 생각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오오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수학에 관심이 많이 있으신데 다른과에 진학하신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애초에 수학과 희망이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SKY 자과대는 수능 만점 받아도 설의 안가고 자과대 갈거라고 하는 소위 매니아층이 지원을 많이 해서 컷이 웬만한 공대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당장 올해 설수리도 설대 내에서 의치 다음으로 가장 입결높은 과이고 작년에는 연의보다 컷이 높았다는 자료까지 나왔으니 ㅎㄷㄷ;;
저도 정시 입학생인데, 설수리는 택도 없는 점수였고, 연수학도 합격을 장담못할 상황이어서 그냥 설전기랑 연전기로 썼어요. 그래서 설전기 붙어서 왔는데, 애초에 제1지망학과는 수학과였으니 내년부터 수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대학원 진학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ㅎㅎ
(쓰고보니 설수리 훌리같이 느껴지네요 ㅋㅋㅋ;;)
수학과가 많이 높네요 ㅠㅠ 저같은 양민들은 꿈도꾸기 힘들듯 ㅠㅠㅠ 열심히해야겠네요 ㅠ 대학공부 잘하시고 원하는 일마다 다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연수리는 엄청 낮아용
verticalghost님
연수학도 이번에 빵꾸가 뚫려서 최종컷은 폭락했는데
최초합컷은 화생공하고 비슷했던 걸로 기억해요.
전남의16학번님
감사합니다 ㅎㅎ 이번에 원하시는 수학과에 입학하시길 바랄게요
문제만 풀었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을 한번도 안해봤네요. 덕분에 좋은 얘기 듣고 갑니다.
넵 저도 댓글 감사합니다 ㅎ
제 생각에 재능이라는 건
남들이 힘겹게 이루는 걸 쉽게 하는 능력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