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3월 정신차리게 하는 ✨영어 지문 분석법✨
안녕하세요, [휘랩연구소] 박재휘 & 김강민T입니다.
2018학년도부터 영어 영역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습니다.
벌써 7년차에 접어들었네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상대평가였던 과거에 비해 영어 공부를 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큰코다칩니다.
방심하다가 수능에서 평소 등급보다 낮게 나와 아깝게 최저를 맞추지 못하거나 정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의 메디컬 학과들은 영어 비중이 꽤 큽니다.
영어 2등급은 굉장히 치명적이죠.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실력이 반드시 오르는 영어 지문 분석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영어의 경우,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짧은 글이더라도 정보량이 많아보입니다.
많은 정보량을 압축하여 읽어낼 수 있다면
독해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의 핵심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죠.
그렇다면 정보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같은 의미를 지닌 다른 표현들끼리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영미권 사람들은 비교, 대조를 통해 글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같은 의미를 지닌 다른 표현들끼리 연결시킨다면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잘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복잡한 단어들을 앞에서 언급된 표현으로 치환하면 지문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감이 잘 오지 않으니 실제 예시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 23번입니다.
이 지문의 첫 문장을 통해 ‘패러다임을 믿기보다는 사용’의 구도로 글이 전개된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에 나올 문장들에서도 사용과 믿음을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용을 나타내는 표현에는 노란색,
믿음에는 주황색,
비교, 혹은 부정하는 표현에는 연두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일곱 번째 줄에서 shared practice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를 ‘공유된 관행’이라고 직역하기 보다는
패러다임의 사용에 가까운 표현이므로 치환해버리면 이 글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밑에서 네 번째 줄에 있는 표현인 a full interpretation도
‘완전한 해석’이라고 직역하는 것이 아닌, ‘패러다임을 믿기’로 치환하면
정보량도 줄고 읽기 더 수월합니다.
또한, 연두색이 표시된 문장들을 보면 의미가 유사하지 않나요?
단순하게 얘기하면 ‘패러다임을 믿기보다는 사용’이라는 것을 해당 지문 내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예시는 오답률이 무려 72.8%에 달하는 2022학년도 수능 34번입니다.
이 지문에서도 precision과 determinacy가 주요 키워드인 것을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읽다보니 네 번째 줄에 But이 등장하는군요.
뭔가 비교, 대조하는 표현이 언급될 것 같습니다.
역시 proliferation이라는 표현이 나오네요.
precision, determinacy 관련 표현에는 노란색,
proliferation 관련 표현에는 주황색으로 표시해보았습니다.
이 문제는 선지도 같이 보겠습니다.
빈칸 부분을 해석해보면
‘outsider가 보기에 빈칸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했습니다.
outsider는 precision, determinacy의 범주에 가깝기 때문에
빈칸에는 당연히 precision과 determinacy에 관한 표현이 들어가야 하겠죠.
또한, 11번째 줄에서 결정성과 정교함의 이전의 허상들을 벗겨낸다고 했으므로
이것을 의미하는 previous illusions의 또 다른 표현인
seemingly achieved already가 있는 ②번이 정답입니다.
매력적인 오답이었던 ①, ③도 함께 보면
①에서 criteria(기준)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글은 기준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③에서 possibilities(가능성)는 proliferation에 가깝기 때문에 정답과
완전히 반대인 선지입니다.
마지막으로 2023학년도 수능 31번입니다.
첫 문장에서 스포츠 저널리즘의 전문적인 지위에 대해 역설적인 것이 있다고 합니다.
왠지 글이 전반부에는 긍정적으로 진행하다가, 후반부에는 전반부와 상반되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군요.
실제로도 11번째 Yet이 나오기 전까지는 스포츠 저널에 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이후에는 이와 상반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스포츠 저널의 전문적 지위 vs 이와 상반된 내용’의 비교 및 대조 구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Yet 이후의 문장을 해석하다보면
상반된 내용은 바로 toy department, dismissal of the worth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빈칸 앞에 little이라는 부정어가 들어가므로
빈칸에는 professional status of sports journalism, have a standing in their profession, take sports journalism seriously
에 걸맞는 내용이 들어가야 하겠네요.
정답은 ②번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같은 것들끼리 연결지어 분석하다 보면
영어 지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판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또한, 평가원이 고심해서 만든 매력적인 오답도 잘 피해갈 수 있습니다.
글 도입부에 서술하긴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강조합니다.
방심하다가 영어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칼럼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읽어보면 좋은 이전 칼럼들도 링크 남겨놓겠습니다.
1. 한의대 최초합 만든 ‘수학 노트 작성법(+손필기)’ https://orbi.kr/00061984178
2. 한의대 선배가 알려주는 EBS 활용법 https://orbi.kr/00061696699
3. 1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전과목 공부법(feat. 한의대생)” https://orbi.kr/00060986923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별거없음
-
https://orbi.kr/00067959971/%EA%B5%AD%ED%99%A9%...
-
Pdf 뷰어 뭐 사용하심? 아 화딱지 나네 진짜 왜 갑자기 파일을 못보는거냐
-
일찍 잔다 단점: 암기 과목 망함
-
메인글 보고 입맛 다 떨어짐
-
20분짜리 강의 두번 나눠서보니까 내 집중시간은 10분인듯아마
-
평균값 정리와 연계되는 내용이며 고난이도 파트입니다 중경시이 이상부터 빈출소재고...
-
미적런 어떨까… 0
작수 14,22틀이고 14번은 정수조건에서 실수했어요 확통 표점도 걱정되고 미적을...
-
오늘 메타요약 1
유의미vs슈냥의 물2
-
둘다 눈뜨고 보기 힘들다
-
ㄹㅇ
-
내일안에 기초탄탄은 완강할듯? 다음 목표는 지1 기초네요
-
아이들이 불렀음 잘어울릴듯..
-
수학 9 뜨는데 6모 전까지 정승제 수1,2 미적 기출끝 벅벅 풀까? 2
9는 구라고 미적 4입니다. ㅈㅅㅈㅅ 수1 마플은 문제 골라서 풀 거 같은데, 수1...
-
처음으로 스카에서 고딩봤네 여긴 학교근처가 아니라 고딩거의못보는디ㅋㅋ
-
ㅎㅂ합니다~
-
션티 현강 이번주에 처음으로 가는데요 두각은 제가 알기로는 좌석을 예약하는걸로 알고...
-
지거국 철학과가 제 목표입니다
-
무려 알림이 28개
-
적어도 오르비엔 없을듯
-
아오 열받아 5
어떻게 시험 하루 전에 풀어보고 해설까지 해준 문제를 틀리냐 이 과외생아 ㅎㅎ
-
이것을 아시나요? 12
빈대의 지능은 너무 낮아서, 지 앞에 있는 빈대가 암수인지 구별을 못한대요 그래서...
-
사탐러필독!! 18
5050강박있으셔요 ??
-
이번 내신 끝나고 잠 줄여가면서 공부할 생각인데(무턱대고 줄이는건 아니고 조절할...
-
두분다 명품엔 별 관심 없으셔서 그냥 지갑으로 밀고 가기로 했습니다 브랜드...
-
수능특강 과학 6번 천이에서 심슨 지수가 각 종에 대해 임의추출로 같은 종이 나올...
-
이제 2년찬데 연봉1억이래 부럽다.
-
현역 6모=수능성적 10
또는 거의 다 떨어진다. 동의하시나요?
-
1컷 48 2컷 45 45점 (2) 소요시간 : 22분 1컷48 2컷44 46점...
-
ㅈㅂ 급해요ㅠㅠ
-
"시험을 친다" 자체는 이제 익숙해서 괜찮은데 똑같은 거만 그것도 수능에 관련 없는...
-
아님 점차 쌓이고쌓이는 늨김인가요
-
23학번 이하만 급해요 쪽지쥬세요
-
롤에서 똥싸고 홍대부심 ㅈㄴ부리는애 봄 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 보고 줫나웃기던데...
-
이미지 기초개념+수능기초기출+수능개념+심화기출 끝내고 물리or지학 둘중 하나...
-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막으려는 신의 개입이 아닐까 흠 이번만큼은 신이 내 편일거야
-
편식하지맙시당
-
낼 생명 하나봄 걍 자고싶어서 잘꺼임 근데ㄹㅇ 시험전날에 머해야 알차게보낼지...
-
서울시립대학교 시대인재장학 장학금 대치 시대인재N재수종합학원 장학금
-
내일 하루 만에 다 나갈까요 혹시?
-
문학 질문 0
해설지에는 비유적 진술을 통한 염려가 없다고 되어있는디 잘 모르겠어요ㅠㅠ 상대방이...
-
노홍철은 명박이햄이랑 호형호제하는 사이라서 내주변도르로 싸우면 바이든이랑...
-
월월 저번주에 집중력 개박살난 25시간 했는데 하 진짜 내신공부는 의지 자체가...
-
이지영 출제자 눈 끝나는데 다음 커리로 임정환 거 따라 가도 상관없나요? 개념은...
-
메가에서 인강 안찍어주나요?
-
너무많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