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 하나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에게는 5살 차이가 나는 언니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잘해 이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상장도 척척 받아오고 공부에 재능이 있어서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많이 받았었어요 저도 지원을 받긴 했지만 언니보다 덜 받았었죠 근처 동네에 고등학교가 없어 통학 시간이 왕복 4시간이라 부모님께서 비싼돈 들여 근처 자취방 하나 잡아주셨습니다 저도 왕복 4시간이긴 했지만 어머니 회사 근처라서 어머니가 절 데리러 와주시거나 그냥 버스 탔습니다 근데 저희 언니는 그 해 수능을 못 봐(교통사고로...) 재수를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비싼돈들여 재수학원을 잡아주셧구요 현재는 서울대 재학중입니다 저는 학원은 다녓지만... 공부에 뜻이 없어서 부모님께선 일찌감찌 절 포기하시고 그냥 집 근처 전문대 보내셧어요 취업하라고 저도 취업하고 싶어 전문대 왔는데 하고 작년 12월부터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습니다
미친척 알바랑 학교랑 공부랑 병행하면서 밤지새우며 공부했습니다 근데 대학 공부랑 병행하니 힘이 너무 부치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께 조금 외람되지만 반수를 하고싶다 자취나 기숙학원 같은 건 꿈에도 꾸지 않을테니 딱 다음 학기만 휴학하면 안되겠냐 공부에 들어가는 비용은 자급자족하겠다고 말해봤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있으면 아버지 정년퇴직이라 안된다면서....... 미친척 언니는 인턴한다고 1년정도 휴학하지 않았냐 한학기만 딱 한학기만 졸업이 밀리는거다 나중에 조기취업할 테니까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빌어봤습니다 절대로 안된다네요 참고로 부모님 의견도 이해는 갑니다 실제 저희 언니는 대학원 준비중인데다 다른 지역에 거주중이라 돈을 벌 수 있는 인원이 한 명이라도 더 절실하겠죠. 그래도 좀 야속하네요 내가 2년동안 학교 근처서 자취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재종 보내달라는 것도 아니고 딱 6개월동안 밥만 먹여주고 잠만 재워달라고.... 혹시 실패하면 조기취업이라도 해서 꿈을 접겠다고 했는데 그냥 좀 많이 야속합니다 괜히 다 미워지구요
심지어 다니는 대학은 무단 결근하면 부모님께 연락가고, 자퇴하면 연락가고, 휴학해도 연락가고..... 해서 반수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수님께서도 눈 감아주실 위인이 아니라 그냥 다 포기하고 싶네요
딱 조금만 쉬다가 다시 공부하러 가겠습니다 오늘따라 어깨가 무겁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찾은 건 중앙, 아주대 정도인데 더 있나? 하나하나 찾기 넘 들어
-
3문제 중 2틀은 ㅋㅋㅋ
-
등급대/고민 말해주면 상담해드립니다 쪽지도 환영
-
투표ㄱㄱ
-
콜레스테롤 수치가 주의뜸
-
더러운거 말고 어려운 사설 추천해주세요 선지가 어려운 펀이면 더 좋아유
-
스카든 독재든 어디든 가야하는듯..전 스카독재하는데 집 독재하는분들 존경함
-
주어적 속격 이런 말 쓰면 있어 보임 ㅋㅋ
-
10월 입대 할려는데 군수하기 뭐가 더 좋을까요?
-
수학 목표 100인데 서바시즌때 라이브반으로 들을려는데 누구 추천하시나요?
-
미적분 실전개념 0
6모 수학 3-4 시발점, 워크북, 수특 푼 상태
-
수학 vs 지구
-
저는 문과쪽이라 과학 과목 하나 넣어야 한다길래 3학년때 생활과 과학 넣었거든요...
-
자습관에서 관절 꺾는소리 우드득 딱!딱! 자주 소리내는거 민폐아님?주변에 ㅈㄴ 딱딱거리는새기있길래
-
공부하기싫다 0
공하싫
-
전에 오르비언 하나 믿고 부산 댕겨옴 하루 동안 그 친구가 부산 풀코스 하고 돈도...
-
정법 문제 20
정답 맞혀 보셈 평가원에 나오면 정답률 20퍼대 예상함
-
길가다 마주친 0
핑핑이
-
엄소연T 현강 0
서바 시즌 때 소연T 공통 정규 들으려고하는데 토1반이랑 일1반 중에 어느반이...
-
지금 공부 못하는 이유 19
스카 끊어놓은거 아빠한테 뺏김 하루만 좀 쓰재 이왜진
-
생윤 이제 막듣는데 유교 말고 다른 파트들도 유교쪽처럼 일반적으로 모르는 용어나...
-
이거하고 4규 이해원 드릴에다 한완기 교사경 해야지
-
수능 영어 분석 칼럼 #1 - 스타강사코리아 최종 진출자 Daniel 0
안녕하세요! 다음주 스타강사코리아 최종 면접을 앞두고 부쩍 게시글을 자주 올리고...
-
사탐 난이도 2
생윤 쉬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초반보다 더 어려워지는 과도기가 있음 이...
-
수분감 질문 0
노베여서 이제 시발점 다 듣고 수분감 0스텝 다끝냈는데 지금 시기면 수1,2 스텝1...
-
넵
-
공익보다도 개꿀 빤다던데... 가고싶눙 학벌 좋고 시험 잘치면 좋은 보직 갈 수...
-
엽떡 뭐냐뇨이 1
이 시간에 배달 한시간 걸림,,, ....¿
-
물화생지1 > 물화지2 >>>>>>>>> 생2 그렇다. 다같이 생2를 해서 서울대를 쟁취하자
-
시험마다 다름ㅇㅇ
-
국어 강사면 백분위 100찍을수 있지않나? 삼수 명지대는 이해가 안가네(강사분...
-
여행갈 때 들고다니니까 더워서 다 녹아버림 금요일인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여태 까먹었다,,,,
-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1
투표자 73% "휴진 포함한 단체행동 참여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
여러분은 왜 살아요? 29
커서 뭐가 되고 싶나요? 인생의 버킷리스트같은 게 있나요? 죽기 전에 이것만은...
-
사문 ㅊㅈvs윤ㅅㅎ 10
제가 현ㅇㅈ같은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사담 별로 없고 딱딱 알아들을수 있게 완벽하게...
-
올릴 수 있을까 ㅅㅂ 작년 9모 90 올해 6모 85…..
-
주말편붕이라 알바하면서 풀고 있었는데요, 제 실력으로는 이 풀이가 최대인거 같은데...
-
들어보니까 2학년 끝나고 가는거 같던데 난 이때까지 1학년 끝나고 바로 가는줄......
-
개무서운 사실 21
군대 갔다가 전역하고 복학하면 내년 신입생이랑 같은 학년임... 이게 무슨
-
어제 막 생윤 시작해서 유교파트 들었는데 효제니 충서니 이런말 하나고 모르고 나오는...
-
[Clutch-Time 실전 모의고사 2회] 정답지 + APEX 풀이법 소개 0
전일 배부한 Clutch-Time 실전 모의고사 2회 정답지 배포 영상입니다! 1회...
-
삼반수 선언 1
무휴학 반수하는 사람 많을까요..? 2학기 휴학 추천? 무휴학 추천? 엇학기가...
-
공부하면 그냥 ㅈ같아서 힘들고 쉬면 쉽게 늘어지고 정신 해이해지고 무기력해져서...
-
살찜 5
근육이 찐 거임 암튼 그럼 ㅇㅇ
-
요즘 뭔가 해도 안될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있었는데 내 내신성적표 꺼내보니까...
-
왜,,,why,,,,
-
무섭다..
-
진짜 별것도 아닌거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새벽 2시에 출근하라고 연락와서 지금...
-
군대에서 같이 있었던 분들 기리러 현충원 갔다왔는데. 4
학자금 대출 갚을라고 직장을 구해서 현충일날은 붐비니까... 시간 내서 강원도...
응원해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