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정도환) [376046] · MS 2011 · 쪽지

2015-08-08 23:13:00
조회수 5,677

[환 수능] 공부에 필요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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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환 입니다. 

이 글은 작년에 제가 올린 공부 관련 글 중 인기글/캐스트 글을 종합해
학생들에게 다시금 읽어 도움이 될만한 글을 재업한 것입니다 :) 

앞으로 논술 관련 칼럼은 제목 앞에 [환 논술] 수능 관련 칼럼은 [환 수능]으로 구분하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시작합니다. 

수능이 어제자로 2주가 깨지고 오늘이 지나면 12일이 남네요 시간 참 빠른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떤 글이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공부 관련 글은 전체적으로 두가지 부류의 글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1. 구체적으로 적용 가능한 공부 스킬
2. 구체적이진 않지만 원론적으로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쉽게 무시하는 공부 자세들

지금 시점에서는 1번 내용은 사실 수험생들에게 혼동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주라는 시간은 지금까지 각 수험생들이 공부를 해온 방식을 총 정리하여 '자기화'시키는 시간이고
새로운 공부 스킬이나,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해도 오히려 수험생들이 새로 적용하기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2번 내용은 언제 말하더라도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고 시험을 보는데 꼭 필요한 생각이지만
공부하는 텍스트에 파묻혀 잊고 있는 생각들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것 뿐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마지막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입니다.

틀리는 대부분 문제는 자신이 사실 아는 문제다.

몇일 전에도 마지막 대성을 본 것으로 알고 있고, 수험생 여러분들은 6월 9월 뿐만이 아니라 사설과 교육청등 다양한 시험을 수능전에 대비차원에서 보게 됩니다. 항상 좋은 점수를 원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괴리가 있는데요. 그 때 괴리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틀린 문제들을 '위주로' 공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참 많을 것입니다. '아 이거 아는건데'라는 생각이요.

사실 많은 학생들은(가정하건데 오르비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상위권이니까요)
수능에서 나오는 '개념'들이 어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소한 1번 이상은 인터넷 강의에서 들었고, 책에서 읽어본 내용들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문제를 틀리는 것은 더이상 '개념'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이 개념을 알면서도 아는 개념을 기반으로 한 문제를 틀렸다는 것은 어떤 문제를 내가 아는 개념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상에서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인데 문제를 틀렸다 하더라도 개념서에 있는 개념을 한번 더 반복하는 (자신이 이미 여러번 했던 과정)을 또 하시는 것보다는 (물론 이도 중요합니다.) 좀 더 고차원적으로 왜 이 문제를 틀릴 수 밖에 없었는지 개념차원을 뛰어넘어 문제에서 개념을 연상시키는 차원에서 생각해보시면 큰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엽적인 내용에 집착하지 말자.

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오르비내의 수험생들이라면 대부분 상위권일테고, 대부분 한번 쯤 수능에서 출제되는 모든 개념을을 경험해 보셨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 시기가 되면 괜히 불안해 합니다. 특히 영어에서 어법이나, 국어에서 문법 부분에서 모르는 제시문 등이 나오면 '헉 지금까지 이것도 정리 안하고 뭐햇지'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2주간 영어 어법을 정리해야하나, 국어 문법을 정리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이는 전체적으로 중요한 것만 정리해야되는 파이널 시점에서는 매우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이기 때문이죠. 물론, 위에서 제가 예시로 제시한 영어 어법, 국어 문법 등이 무의미 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물론 중요한 부분이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어법이나 문법 중에서도 매우 사소한 부분, 특히 답이 되지도 못하는 오답의 선지가 되는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에 집착해서 자신의 전체적인 공부의 흐름을 망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영어시험중에 텝스를 보신 분들이면 알텐데요.
텝스 중에서도 저는 문법 파트가 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쉬운 문제도 많지만, 참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텝스가 토익이나 토플보다 한국형 영어시험이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엽적인 부분들을 모른다고 해서 이를 정리하려고 시도하면 자신이 모르는 부분만 보게되고 계속해서 자신의 모르는 부분은 확장되면서 결국 시험에서 출제되지도 않을 영역에 대해서 자신이 고민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어짜피 지엽적인 내용들은 나와도 몇 문제 되지도 못하며, 나오더라도 대부분 학생들이 모르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가능성도 낮구요) 또한 절대로 정답의 선지로 나올 수 없습니다. 항상 오답의 선지로 나오고 이럴 땐 오답부터 삭제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따라서 절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방향을 믿고, 자신을 믿고 정리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이제 정말 막바지네요
항상 이 때 되면 추워지면서 몇 년 지났지만 계속 수능 생각 나는게 사람 마음인 듯 합니다.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여러분들의 열매를 꼭 얻으실 것이라고 믿고 항상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여기까지가 작년의 글입니다. 시기상으로 수능 직전이라 현재와 시기가 맞지는 않지만
충분히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볼만한 내용이기에 끌올 했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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